방콕에 한국분들은 다들 어디에..
작년에 4박5일일정으로 2회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둘다 자유여행으로 한번은 방콕만, 한번은 파타야와 방콕을 다녀왔습니다.
아는사람 한명없이 저혼자 여행책도 사고, 태사랑및 카폐들을 통해 정보를 입수한뒤 나름의 계획을 짜고 갔었는데, 워낙 제친구나 저나 사람만나는거 좋아하고, 술도 좋아라해서 밤에 술먹다가 여행은 뒷전으로 되고 낮에는 호텔에서 수영및 휴식을 취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처음에 갔을때는 4월,, 송크란 1주전에 갔었는데 저희가 실수를 한 게,, 숙소를 4박전체를 카오산 로드쪽에 잡았다는것 ㅋㅋ(책자에서 하도 카오산 카오산하길래 ㅡㅡ)
버디롯지인가 중심가에 맥도널드건물에 있던 호텔이었는데 가격대비 시설이 참구리던군요 ㅎ 특히 수영장은 정말ㅋㅋ
그래도 1층에 있던 브릭바에서 라이브음악들으며 나름 재밋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두번째 여행때 알았지만 수쿰빗쪽이 가격도 비슷하고 시설은 비교도 안되게 좋더라는)
암튼 카오산 로드 도착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동양인이 없어서...... 가끔 보이는 동양인이라곤 카오산 로드를 관광지 삼아 잠시 들리는 저패니즈나 차이니즈로 보이는 이들뿐,,,, 죄다 좀 질낮아보이는 서양인들만 우글우글
자유로운 분위기의 이국땅에서 말 잘통하는 우리 나라사람들을 만나서, 술한잔 기울이고 싶었던 저희들에게, 여행이 끝나갈때까지 첫날 한국 사람좀 있나하고찾아간 동대문 가게의 사장님 외에는 한국 사람이라곤 보이질않더군요. 일본인들만 한두번 일본말로 말걸어오더군요 ㅡㅡ; (아 마지막날 우연히 발견한 한인타운을 지나가다 들어간 고깃집에서도 봤네요^^;
태국에서도 등심값은 비싸더군요 ㅎㅎ)
나름 의외였던게, 태국 거기서도 방콕은 한국인들이 많은 걸로 알고있었고, 미리 다녀왔던 친구들이나, 사이트 책자등에서도 많은걸로 알고있었는데, 저희는 볼수가 없었다는거.,,,,
한친구말로는 태국가서 맘맞는 한국친구만나서 4명이서 재밋게 놀았다는 얘기까지 들은터라 더이상하더군요.
오히려 자유여행으로 갔던 베트남 에서 더 많이 만난듯
카오산로드 노천바에서 걍 우리끼리 술먹고,, 옆 서양인들하고 축구보면서 지나가는 얘기들 한마디씩하고, 이게 다였던듯 ㅋㅋ
쑤쿰빗도 나가봤지만 마사지샵, 음식점외에 술먹을곳이 없더군요 ㅡㅡ; 클럽은 한국에서도 다니질 않기에 생각도 안했지만, 하도 클럽얘기가 이곳저곳 많이 나와서 저녁7시반쯤 들어갔다가 "왜이렇게 사람이없지?~" 이러면서 친구랑 양주1병 1시간만에 먹고 취해서 숙소가서 잤네요 ㅎㅎ
간만에 올해 여행을 준비하며 사이트를 들렷는데 교민분들이 상당히 많군요,
어디를 갈지 아직 고민중이지만, 다음에 태국가면 놀아주실거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