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클러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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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클러빙~

PSYCHE 4 5855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드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당^^*

어제 오랜만에 방콕에 다시 도착했어요.

바로 메리엇 사톤 비스타에 짐을 풀자마자 꽃단장을 하고

밤 11시경 RCA로 고고~ㅎ

3년만에 찾은 이곳은 많은 변화가 생겼더군요.

암튼 토욜밤이라 사람들이 우글우글....-_-

사람들이 춤은 안추고 서 있다는 어떤 님의 얘기를 실감하면서

몸을 마음껏 흔들 수 없는 공간의 제약에 한탄하다가

slim과 flix 그 중간 즈음에 자리를 잡고 술을 들이키기 시작했습니다ㅎㅎ

slim은 약간 지난 한국 가요(아브라카타브라, 보핍보핍, 쏘리쏘리...등)와 태국 노래를

믹싱해서 틀어주다가 중간에 라이브 밴드 공연(락)을 합니다.

flix는 예전 꺼부터 요즘 꺼까지 클럽노래가 나오네요. 춤추기에는 flix가 좀더 좋은느낌^^

2층도 있고 전체적인 크기는 에덴이나 해븐과 비슷한 거 같은데

우리나라와 달리 얘네들은 홀 중간 중간에 테이블이 있고 

사람들이 그 주위에 서서(정말 거의 서 있습니다;;) 

한국 클럽보다도 자리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마시고 춤추고 웃고 떠들다보니 어느새 2시;

8분의 1이나 마셨으려나?

양주를 킵하고 밖으로 나오자 남여, 노소 할 것 없이 서로서로 루저가 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윽하게 눈빛들을 보내더군요ㅎ

해운대와 대천의 밤바다를 방불케 하는...

암튼 한국보다 더욱 본능적이고 노골적인

진솔한 태국인들이 새삼 더욱더 마음에 들어집니다^^



동생과 함께 바로 스크래치독으로 갈까 하다가


우리도 외로운 늑대 & 여우의 대열에 합류하여

누군가와 함께 애프터에 가자고 마음을 먹습니다.


클럽앞에 나와 서성이기를 15분 남짓 2시가 한참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사람들이 가질않고 있습니다ㅎㅎ


저어기 컵라면을 먹고 있는 태국 여인분과 그녀의 친구가 앉아 있네요.

5분 정도를 쳐다보고 같이 놀러가도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합니다.


동생이 움직입니다. 대견한 녀석^^

말을 붙이기 무섭게 남자가 테이블에 합석하네요

컵라면 여인의 남자친구로 추정됩니다.

동생....경직된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총맞을 뻔 했군요ㅋㅋ

1분이 채 안되어 다시 두명의 검은 옷을 입은 여인네들과 접선을 시도 합니다.

호의적인 반응, 남자친구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애프터 클럽! 조인어스?

자기들은 wip에 간다고 하네요.

스크래치독은 다음으로 미루고 함께 이동합니다^^

wip은 정말 어떤 님의 말대로

모르는 사람은 찾기 힘든 위치에 있더군요.


RCA에서 택시를 타고 5-10분 정도를 이동해서 불이 다 꺼진 건물속으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자 사람들이 빠글거리기 시작합니다.


wip의 느낌은 과거(최근에는 가 보지 않아서;;)홍대 NB와 유사합니다.

역시 2층이 있고, 홀 안에 테이블이 있는 것은 태국의 여느 클럽들 공통점인거 같습니다만

음악은 흘러간 클럽 노래부터 최근 것까지

어셔, 니요, BOB등등...


암튼 좋았던 점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클럽처럼 춤을 춘다는 거,

전체적인 물이 RCA보다 훌륭하다는 거^^

6시까지 문을 연다고 하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저희 형제는 5시?경 같이 간 일행 둘과 밖으로 나왔습니다.


역시 양주는 8분의 1정도나 먹고 킵을 합니다.

같이 간 아이들이 밥을 먹자고 하네요.


역시 우리나라와 비슷하군요^^

클러빙을 마치고 그 아이들을 따라 컨지(? --;)라는 것을 먹으러 갑니다. 컨지(?)가 머냐고 물으니
fried rice라고 하더군요...오케이! 택시를 잡아타고 어딘가로 갑니다.

그러나...점점 시내에서 멀어지는 느낌...인적은 드믈고...골목길에...ㅜㅠ

일단 계속 가봅니다...


드디어 도착합니다. 라차다피섹 근처라고 하더군요...젠장...여긴 어디? 나는 누구?ㅜㅠ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먹자고 합니다. 그래...함 시켜봐라...

컨지(?)라는 것이 나오는데...fried rice는 개뿔...ㅡㅡ;

죽입니다. 돼지고기 죽...ㅜㅠ

일단 먹었는데 먹을만은 합니다.

왜 이거 먹자구 여기까지 왔냐고 물으니...

그 아이들 오늘 친구네 집에서 자야하는데 그 친구네 집이 여기랍니다. ㅎㅎㅎ -_-;

그 친구 등장합니다.

택시에서 내리는데 범상치 않은 포스를 뿜습니다.

'하이~ 마이 네임 이스 아이~호호호' ㅡㅡ;


레이디 보이십니다...아...티파니걸이라 부르더군요...

그것도 두 명이네요...ㅎ

멀리서 술 마시다가 저랑 동생을 보려고 300밧이나 내고 택시 타고 빨리 왔답니다.

그러더니...술 사가지고 자기네 집에 가서 다 같이 술 마시자고 하네요...-_-;

갑자기 급 피곤해집니다. 집에 가고 싶습니다.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ㅜㅠ

붙잡고 늘어지고...무서운 애교 부리고...택시비 물어내라고 반협박하는 것

겨우 뿌리치고 호텔로 왔습니다. 에휴...

호텔 도착하니 6시...딱 아침식사 시작 시간입니다. ㅎㅎ

너무 피곤했지만...일단 먹습니다. 배가 똥그래질만큼 먹고 푹~ 잤습니다. ^^*


오늘은 일요일...

방콕의 클럽은 일요일에 어떤지 모르겠으나...

어제 킵한 술을 마시러 동생과 또 클럽에 갈 예정입니다. 투나잇~! ㅎㅎ

혹시 같이 가실 분들은 연락주세요.

남녀노소 모두 환영합니다. ㅎㅎㅎㅎㅎ

연락 주세요^^

010-8872-7295, 010-8871-7295

그럼 다들 방콕에서 즐거운 클러빙~*^^*

4 Comments
까미유 2010.08.09 22:13  
ㅎㅎ 고생하셨음. ㅎ
떤니 2010.08.10 23:59  
펫차부리 윕..
노인네 2010.08.15 19:34  
555 많은 분들이 윕도 아시고.. 대단 ^^
지오PD 2010.08.17 11:19  
-- 조심들 하셔요~ 만난 태국 친구가 그리 순수해 보이진 않네요~ ^^ ㅋㅋ
장기 여행자로서 조언 한마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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