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클럽 투어_두번째_Glow & Tapas
먼저 스쿰빗 23에 위치한 글로우,
토욜밤 비키니 파티가 있다기에 출라롱컨 대학생인 태국 여자 친구와
네덜란드 친구 한명이랑 셋이서 비치 웨어 패션으로 받혀입고 12시 조금
안되서 입장. 도어 차지 200밧(including 1 drink)
일단 클럽 규모는 아주 작습니다. 2층으로 되어있긴 한데 천장도 아주 낮고
DJ booth라든지 조명, 음향, 냉방 시설이 조악한 편입니다.
레이아웃은 베드써퍼클럽 바로 맞은 편에 있는 'DIVA'라는 클럽과 거의
흡사합니다.
우리가 갔을땐 60% full 이었는데 싸구려 사운드 시스템 때문에 귀도 좀
아프고 덥고.. 오래 버티기 힘들더군요.
남자 손님의 90%는 외국인, 여자의 50%도 외국인.
친구 한두명이랑 일찍 가서 1차로 시간 때울만한 곳 정도.
글로우를 나와서 향한 곳은 실롬에 있는 'TAPAS'라는 클럽.
여기서 5년 가까인 산 네덜란드 친구 왈, in his mind,
Best club in BKK => Q bar
No. 2 => Bed supper
No. 3 => Tapas
랍니다.
유럽애 기준으로 보면 그럴만도 하겠다는..
암튼 입장료 100밧으로 입장(drink coupon은 지급되지 않음)
3층으로 되어 있는데 시설이나 레이아웃은 한마디로 홍콩 랑콰이펑 거리의
홍콩 클럽 스타일입니다. 작고 아담하고 cozy한..
클럽보다는 라운지에 가까운 느낌.
음악은 하우스와 라틴 계열의 mixed music 인데 역시 훌륭하고,,
여기 또한 남자 손님의 95%, 여자의 40%가 외국인,
하지만 로컬 여자애들의 약 반 정도는 직업녀로 보여집니다.
친구 한두명과 마지막이나 2,3 차 정도로 움직일만 한 곳.
지난 주말엔 Bed와 Qbar를 둘러봤는데 특히 Bed 같은 경우는 혼자가도
무방한 정통 스타일의 클럽이었지만 Q bar나 Glow, Tapas 같은 경우는
혼자가긴 좀 어색한 구석이 많은 클럽입니다. 내공이 많이 쌓이지 않는 한..
이제 지난 2주동안 외국애들 많이 가는 클럽들은 대충 둘러봤으니
이번 주말부턴 이제 로컬애들 많이 가는 클럽으로 투어를 함 해볼까 합니다.
RCA쪽은 일단 제쳐두고(제가 라이브 클럽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에까마이,통로쪽 클럽들, 특히 태국애들이 추천하는 뮤즈 한번 둘러볼 계획입니다.
지난 수요일엔 랑캄행에 있는 100% 로컬 클럽에 가봤는데 아직 순수한(?)
태국 친구들이 많더군요. 부끄럼도 많이 타고 눈치보느라 춤도 잘 못추고..
암튼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참고로 타지에 나와서 외국 친구를 가장 빨리 사귀는 방법중의 하나..
바로 클러빙이라는 사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적응이 되면 해볼만 합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