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부리에서 원숭이와 놀기 ?

홈 > 태국게시판 > 즐길거리정보
즐길거리정보

- 바, 카페, 클럽 등 나이트라이프와 스파-마사지업소, 공연, 극장, 놀이시설 등 에 관한 후기와 정보들을 올리는 곳입니다. 
- 성인업소 관련글, 동행구하는 글은 올릴 수 없습니다.
- 트레킹, 투어, 수상스포츠 등 야외활동과 관련된 글은 지역/일반정보 게시판 또는 태국여행기태국여행사진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롭부리에서 원숭이와 놀기 ?

PAYLOVE3739 5 2720

롭부리 원숭이 사원쪽에 가면 아주 많은 원숭이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전깃줄이며, 자동차며, 도로며, 건물이며, 온통 원숭이들 뿐이죠. 

저는 원숭이가 마냥 신기하고 귀여워서 먹을 것을 줬더니, 순십간에 원숭이 6 ~ 7 마리가 

갑자기 모이는 겁니다.. 그래서 먹이를 더 주려고 했는데 앞에 있던 현지인 아저씨가 

팔에 손가락을 집으며 제스쳐를 취하는 겁니다. 아마도 원숭이가 물 수도 있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전 기겁을 하고 사뿐사뿐히 움직여서 도망갔답니다. ㅋㅋ 

아 그리구 원숭이들이 전깃줄에 앉아서 쉬 하는 경우가 많아요. 지나가실 때 전깃줄을 

피해 다니셔야 해요. 원숭이의 오물을 맞을 수도 있으니까요 .. ^^


그리구 원숭이 사원에 100bat를 내고 입장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stick"을 달라고 하면 막대기

하나를 줍니다. 그 막대기의 용도는 혹시 모를 원숭이들의 폭동에 대비 한 것이죠. ㅋㅋ

저는 그 막대기 하나로도 모잘라서 벨트를 빼서 벨트를 손에 들고 다녔습니다. ㅋㅋㅋ

원숭이는 먼저 시비를 걸지 않는 이상 사람이 온 걸 별로 신경을 안씁니다. 물론 공격도 안하죠.

그러다가 너무 지루해서 원숭이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막대기를 원숭이에게 내밀면,

보통 새끼 원숭이들이 호기심에 막대기를 잡고 막 올라옵니다. ㅎㅎ 4마리 정도가 막대기에

매달리기도 하죠.  근데 주의할 점은 막대기에 원숭이가 막 올라오고 있을 때 그대로 방치하면

원숭이가 몸까지 타고 올라오겠죠? 소름끼칩니다. ㅋㅋ 원숭이들이 몇번 올라왔어요ㅋ제 등에..

새끼 원숭이들은 공격성이 약합니다.ㅋㅋ 만약 원숭이를 막대기에서 떼어 놓고 싶다면

입을 벌리시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십시오 ㅋㅋ 그러면 원숭이들이 식겁해서 다 도망갑니다.ㅋㅋ

원숭이를 이런식으로 골리면 안되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ㅜㅜ 몇 번이나 원숭이랑 이렇게

놀았답니다. ㅋㅋ

아 그리구 원숭이들 끼리 많이 싸우는데, 신경쓰지 마세요. ㅋㅋ 우리에겐 피해를 주지 않으니까요

아마 제 생각엔 영역 다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많은 원숭이 중에 누가 왕고인지 한번 맞춰

보새요. 대충 덩치 큰 녀석이 우두머리 일 겁니다.ㅎㅎ

★ 주의할점.

1. 전깃줄 밑을 피해 다닌다. 즉, 위에 원숭이가 있을 만한 곳은 피해야 한다.

2. 큰 원숭이들에게는 되도록이면 시비를 걸지 않는다. 새끼원숭이와는 달리 반항을 합니다.

막 금방이라도 달려올 포즈를 취하며.. 입을 벌리고 경계를 하죠 .ㅋ

3. 원숭이를 되도록이면 만지지 않는다. 원숭이는 청결한 동물이 아닙니다. 가보시면 알겁니다.

냄새도 나고... 읔~

4. 원숭이 사원을 돌아 다닐 때, 원숭이 똥을 밞지 않도록 주의한다. 똥이 굉장히 많은데

이 똥을 밞으면 떼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그리고 냄새도 고약하죠. ㅋㅋㅋ

5. 개인 소지품 관리에 주의한다. 원숭이가 훔쳐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 옆에 있던

관광객의 선글라스를 원숭이가 훔쳐가버렸죠. 결국은 관리자에게 알려 어떻게든 찾았습니다. ㅋ

5 Comments
곰돌이 2011.01.28 13:46  
님께서 원숭이에게,  입을 벌리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장면이 떠올라서...^^;;

참 재미있게 놀고(?)  오신 듯 합니다 ^^*
블루파라다이스 2011.01.28 22:16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도 색다른 경험 이셨겠어요~!
캐절정꽃미남 2011.01.30 14:43  
근10년전 TV동물농장에서 롭부리사원에 있는 원숭이들 본 기억이 나네요.
관광객들 안경 뺏어가던 모습이 생각나던데.....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기차타고 가면서 잠깐 창밖의 모습으로만 봤었는데....
시간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밤이슬 2011.01.31 00:22  
아~~ 아픈 기억이 또 생각 나는 군요.
태국 첫번째 배낭여행때 롭부리에서 원숭이 한테 안경 빼앗겨서 3000balt나 주고 새로 맞췄었습니다. 귀엽다고 너무 가까이 가지 마세요 순식간에 물건 빼앗 깁니다. 저는 모자를 집길레 모자를 손으로 잡앗더니 더 비싼 안경을 가져 가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옆에서 지켜 보던 외국인들 갑자기 전부 선글라서 벗어서 집어 넣고 모자도 벗더군요 ㄷㄷ
DD600 2011.02.04 19:20  
전 방센(파타야가는 방면)에 가서 원숭이랑 놀았습니다.방세은 외국인이 많이 오지않는 한적한 바닷가 입니다.  아뭏든 원숭이들 겂이 없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매추리알 봉투를 통째로
뺏아가지를 않나.. 뭐라고 손짓하면 "켁""" 하고 달려들지 않나..제일 좋은건 허리띠...
그런데 진짜로 때리면 현지인이 뭐라고 하더군요... 원숭이를 신성시 하시까요...
과일,메추리알...등  원숭이 간식을 파는 현지인은 원숭이들이 피합니다. 무서워 합니다.
그리고 애들은 만만히 보다군요.. 그리고 무서워 하는거..새총... 쏘는 시늉만 해도 도망갑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