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om 쿠킹스쿨 후기
Silom 쿠킹스쿨
- 일자 : 2010년 12월 27일 월요일 오전 9시 총논시역 3번 출구
3번출구에 가니..조그마하고 까만 분(선생님)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한국사람 티가 팍팍나서 처음 보고 알아보시더니...
같은 팀 같은 일본인은 3번 출구에 기다리라 하시고
우리는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BTR아래 3번 출구에 내려가니...히잡을 쓴 여인이 계시더군요..
선생님이 뭐라구 하더니..갑자기 돈과 핸드폰을 쥐어주면서 택시를 잡더니..
히잡 쓴 여인과 저희 2명을 택시를 태워보내고 선생님은 다시 BTR로 올라가시더군요..
얼마 안가서 내렸습니다.
내린 곳에 보니...일행들이 쭉~~~기다리고 있더군요
난 히잡을 쓴 여인도 선생님쪽 스텝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저와 같은 관광객이더군요
멋져요~~~
관광객을 강하게 키우더군요~~~
- 일행 : 12명~
길 건너편에 식자재를 구입할 시장으로 갑니다.
신호등도 없어요
우리 강하신 선생님 따라오라네요~
채소가게에 들러서 물이 들어있는 바구니를 하나씩 쥐어줍니다.
정육점 비슷한 곳에 가서..닭을 설명을 합니다.
가슴살로만 있는 닭은 고르고...
아주 건강하게 생긴 팔뚝 굵은 우리 남자 일행의 바구니에 담습니다.
소스가게에 가서 칠리소스를 설명합니다.
색깔만 다르지 맛을 맵다네요~~~
우리 멋진 선생님 저희 일행을 완전 뭉쳐놓아야지..안그럼 계속 뭉치라고 요구합니다.
생선가게에서 새우를 사고
코코넛가게에 들려 잘게 갈은 코코넛을 사고(젤 무거움)
두부를 설명합니다.
채소가게에서 채소를 엄청 많이 설명을 합니다.
라임, 레몬글라스, 갈릭, 칠리, 울금, 파, 부추, 기타등등
설명하는 내내 집중하지 않은 일행들은 끝까지 뭉쳐있게 만드네요
시장에서 우리 일행이 같이 붙어 있지 않으면 뒤로 다니는 차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생긴답니다.
- 쿠킹
암튼 12명의 장 바구니를 완전히 채운 다음 쿠킹스쿨로 이동합니다.
골목으로 50m정도 걸어 들어 가네요 골목이 그리 깨끗하진 않아요~
우리나라 다세대주택 같은 곳에 들어갑니다.
3층입니다. 3개의 방이 있네요 복도에는 가스렌지가 인원수별로 있습니다.
나라별로 커플별로 알아서 4명씩 한 테이블에 앉게 해주고
당연히 저희는 일본팀과 같이 앉았어요
팀별로 1명은 닭과 새우를 손질하고
나머지는 채소를 다듬습니다.
코코넛으로 밀크를 만듭니다.
잘게 썰은 코코넛은 따듯한 물을 넣어 마사지를 하고...있는 힘을 다하여 짭니다.
하얀 물이 나와요...이게 코코넛 밀크예요
물을 부어요.. 또 짜요~~
이런 코코넛밀크를 만들고~~~
똠양꿍을 만듭니다.
넣으라는 채소, 버섯을 썰고 소스도 설명을 합니다.
준비된 재료를 넣고 똠양꿍을 만듭니다.
의외로 쉬워요..우리나라 된장국보다 쉬워요
먹으라네요
난감합니다. 아침 먹은지 얼마 안됬는뎅~~~~그래도 내가 만든거라..열심히 먹습니다.
팟타이를 만들어요
영어로 뭐라구 설명을 하는데...전 영어가 짧아요~~
한 바구니씩 들어있는 재료를 넣고
하라는 대로 따라합니다.
못 알아들으면 옆사람을 봐요~~~
열심히 또 만들어요..
몇분 안걸려요..
또 엔조이 하라네요....먹으래요
치킨 샐러드를 만들어요
치킨 샐러드는 우리 안 시켜요...
선생님이 다했어요...
한 수저씩 주고
또 엔조이~~~
배불러~~~~~요
담엔 치킨그린커리
엄청나게 많은 채소를 넣고
엄청나게 다져서....양념을 만들어요
O뚜O 카레만 먹고 자란 우리들...
노란색이 아닌데...카레맛이나요
신기해여~~~
모든 요리에는 코코넛밀크가 들어가요
만들고 엔조이~~~또 먹어요~~~
에이 아침 먹고 오지 말껄~~~
망고라이스를 만들어요
난 망고라이스여서..망고를 넣고 밥을 한줄 알았어요
망고는 그대로 두고
코코넛밀크에 엄청난 설탕을 넣은 물을 찐밥에 부어서 식혀요
예쁘게 담아서 망고와 같이 나와요
밥은 맛만 보고..망고만 먹었어요..
배불러요~~
레시피를 주고
모두들 1000밧을 내라하네요
우하하하
미리 여행사에 예약을 한 우리는 100밧씩 덜 냈어요
그러더니 호텔을 묻네요..
교통비가 얼마 들었냐구 물어요
그러더니 돈을 주네요
앗싸~~~~교통비도 줘요~~~
쿠킹스쿨을 마친 소감은
왜 우리나라는 쿠킹스쿨을 할 생각을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생소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했어요
1인당 1000밧씩 걷은 지갑 빵빵한 우리 선생님
벽에 사진을 보니..전세계를 다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했네요
한국사진은 없어요~~~~
영어를 잘 했으면 오라구 하구 싶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