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를 사랑한다면 Elephant Nature Park
http://www.elephantnaturepark.org/
예약은 타페문 안쪽에서 타페문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7~10분쯤 내려가면 있어요.
Moon Muang 로드와 Ratchamankha 로드가 만나는 곳.
예약을 담당하시는 눈화장 찐한 아주머니가 처음에 좀 쌀쌀맞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하루종일 한드를 보고 있다고~ 또 이승기씨의 왕팬이라고~
한국에서 왔다면 급 방긋^0^ 가격은 2500밧.
No Show No Riding~
한 시간 넘게 달려 간 곳에서 한 것이라곤 코끼리 밥주기와 코끼리에게 물 뿌리기가 전부.
따가운 햇볕 속에 서서 각각 구조되어 온 코끼리들의 설명을 듣는데
영어 짧은 나는 ㅡ..ㅡ 지루... 보람은 둘째치고 재미가 없다.
코끼리들의 이름과 스토리를 안다면 재밌었을 수도...
그럼에도 불구 하루정도 보람있게 보내고 싶다면 추천!!!
저 식사는 Fah Mai 꺼~ 다른 코끼리에게 나눠주면 안된단다.
코끼리가 화내나? 했는데 (아니 이런 단순한 생각을-..-) 양때문인듯.
공원에 아기 코끼리가 두 마리나 태어났다.
다리가 불편한 코끼리가 몇몇 있었다.
부러졌다가 다시 붙어서 다리가 울퉁불퉁하거나 길이가 안맞아서 절룩거리거나.
특히 저 (연세가 지긋하시니) 코끼리씨는 뒷다리 하나가 많이 불편해서 거의 덜렁거렸다.
강으로 목욕을 하러 오는 코끼리 가족. 꼭 가족끼리 뭉쳐다닌다.
어떤 코끼리는 몸이 많이 가려운지 코에 뽀족한 나뭇조각을 들고 여기저기 긁었다.
와~ 나도 등 긁을 때 긴 붓 이용하는데
이렇게 도우미들이 나서서 물을 시원하게 뿌려 준다ㅎ
저 아이는 2~3살 되는 어린 코끼리라는데 목욕을 정말 좋아했다.
나중엔 물에 배까지 담그고 앉아 자기 코를 물고 아기 코끼리같은 행동을 한다.
목욕하면서 똥도 누고 개운하게 돌아가는 뒷모습.
똥이 참 신기하게도 안더럽다. 그냥 강물에 재 묻은 수박이 동동 떠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