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얌 워터파크 가보셨나요?
어느 여행사 카달로그에나 올라있지만
남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다는 Siam Water Park를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사파리월드에 이어 남들이 안 가기로 유명한 상품을 두번째 간 것입니다.
홍익여행사를 통해서 인당 800밧을 주었습니다.
정말 가는 사람이 없는 모양입니다.
아침에 저희 가족을 픽업하러 온 사람은 택시기사였습니다.
덕분에 저희 가족 3명만 타고서 시원하고 편하게 이동하였습니다.
금요일이어서이었는지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워터파크는 유수풀과 잔잔하게 파도치는 풀이 있었는데
꽤나 넓고 괜찮았습니다.
슬라이드도 꽤 길고, 아이들 물튀기면서 노는 곳도 따로 있습니다.
비치의자에 앉으면 10밧..애교스런 수준이었습니다.*^^*
거기 앉아서 리오맥주 먹는 재미도 괜찮았지요.
옷 갈아입는 곳과 라커 등 시설이 꽤 훌륭합니다.
점심 역시 부페식이었는데 상당히 먹을만 하였습니다.
점심 먹고나서는 놀이공원으로 옮겨서 놀았습니다.
있을 건 다 있어보이는데 사이즈가 한국보다 좀 작은 정도였습니다.
새로 만들었다는 프룸라이드를 5번 탔습니다.
줄이 짧아서 자유이용권 팔목에 차고다니는 재미가 쏠쏠 했답니다.
원래 3시에 돌아오는 상품인 듯 한데
픽업을 늦게 온 택시기사는 미안한지 더 놀고 싶으면 그리 하라 합니다.
4시까지 잘 놀고 편안하게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 놀이공원 갈 때마다 놀이기구 앞에서 긴 줄 서는 거 따분해 하셨던 분,
여름마다 비싸기만 하고 물반 사람반 가득한 물놀이 공원에 짜증내셨던 분,
여행 중 아이들 좋아할 만한 곳 한번 제대로 못 찾으셨던 분들께
싸얌 워터파크를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