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랜드 아쏙점 이용 후기 (방콕)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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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12:08
방콕에서의 2일째 날.. 푸켓에서 부터 쌓인 피로가 드디어 저를 짓누르기 시작합니다. 방콕 시내를 돌아다니다, 갑자기 마사지 받고 싶은 생각이 간절...
이번에도 방콕 태초클럽의 친절한 자문과 추천으로 헬스랜드 라는 곳에 가서 타이 마사지를 받고 왔습니다.
방콕 시내 중심가인 쑤쿰빗 쏘이 13으로 들어가 쏘이 21로 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쑤쿰빗이나 통로, 에까마이등 중심가에 머무시는 분들께는 멀지 않으실 겁니다. BTS 전철타고 가시면 아쏙역에서 내리시면 될거구요.
이곳은 제가 여태까지 마사지 받으러 갔던 곳과는 차원이 틀릴 정도로 규모가 크고, 아주 럭셔리한 시설을 갖춘 타이 마사지겸 스파 업소 였습니다.
푸켓에 살 때도 가끔씩 타이 마사지를 받으러 가곤 했지만, 여기처럼 규모 크고 으리으리, 럭셔리 한 곳은 처음 봅니다.
푸켓에 있는 웬만한 업소들보다 시설도 더 좋고, 가격도 저렴한거 같습니다.
푸켓에서 마사지 받으러 가면, 똑같은 600바트 요금을 내도, 여기만큼 뛰어난 시설을 가진 곳은 못가봤습니다.
여기는 같은 요금을 내도 훨씬 더 좋은 환경에서 마사지를 받네여.
여행사에서 끊은 바우쳐를 가지고 리셉션 카운터에 제출하면, 대기석에 앉아 약 5분에서 10분 정도를 기다립니다. 이날이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다소 많은 편이었습니다.
기다리면서 스파에 사용되는 여러가지 제품들을 구경할 수도 있구여.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시원한 물도 줍니다.
담당 마사지사를 만나면 이 곳에서 신발을 벗고 맡깁니다.
마사지 사를 따라 엘리베이터 타고 이동하면, 이렇게 생긴 마사지 방들이 있습니다.
제가 2시간 동안 타이 마시지를 받은 VIP룸.
누군가가 여기는 마사지 사를 외부에서 공급받지 않고, 자체 교육시키기 때문에 간혹 복불복으로 초보자 걸리면, 마사지 시원찮게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제 담당 마사지사는 정말 강약조절을 적절하게 하는 베테랑 이었습니다.
2시간 동안 잘 받고 난 덕에 쌓인 피로가 시원하게 날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사지 끝나고 나면 서비스로 따뜻한 태국식 차를 줍니다.
타이 마사지는 제가 태국에 살면서, 피로가 쌓이고, 몸이 쑤실때 마다 저를 다시 태어나게 해준 오아시스 같은 존재 였습니다.
호주에서 빡시게 농장일하고, 새벽청소등 고된일을 하던 시절, 얼마나 타이 마사지가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아마 제가 태국을 떠나게 되면, 헬스랜드에서의 타이 마사지가 엄청 그리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