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수꿈빗 내 재즈바의 슬픈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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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수꿈빗 내 재즈바의 슬픈 기억

빗속에서 4 7005
쉐라톤 수꿈빗에 숙소를 정한 이유는 수영장과 재즈바가 있기 때문이었다
 
나의 로망이라고 해야 하나? TV에서 보면 재즈바 같은곳에 살랑거리는 원피스, 작은 파우치 하나 들고 멋진 음악 들으며 칵테일 마시는 모습을 보며 나는 언제 저런데 가보노~ 했는데 이 호텔에 방콕에서도 유명한 재즈바가 있다기에 아무 망설임없이 숙소로 정했다.
 
한국에서 평소에는 안 입는 여신 드레스도 한 벌 구입하고 친구에게 예쁜 가방도 공수해서 기다리고 기다린 재즈바로 갔는데~~~~~~~
 
역시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을 줄 안다고 재즈 문외한인 나에게 재즈는... 지루했다.
 
섹소폰을 부는 아저씨가 너무 힘들어 보여 연주 듣는 내내 아저씨 배가 터지지나 않을지 걱정하고 박수 치는 타이밍 눈치보느라 두리번 두리번..
 
이렇게 나의 로망은 15분이라는 짧은 한여름밤의 꿈으로 끝나고 말았으니..
 
맥주2잔에 부과세 봉사료로 17% 줬는데 한 모금만 마시고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배불러도 다 마시는건데..
 
재즈바 대신 간 루틴66이 훨~~씬 나에게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다는 슬픈 전설입니다
4 Comments
사금파리 2012.06.23 20:52  
오리엔탈 호텔은 드레스 입은 분 많았어요. 화장실에서 보니까 어른들은 물로 중학생 정도 보이는 소녀들도 드레스 업 하고... 정말 다른 호텔이랑은 직원뿐만 아니라 투숙객도 다르더라구요.. 사판 탁신 호텔 보트 기다리다 봤는데 정말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 처럼 한껏 멋낸 여자분들에 남자분들이 그 더위에 쟈켓 까지 입으시고 오리엔탈 셔틀 타시는데....너무 멋져서 부러웠어요.
한라봉조아 2012.07.05 21:20  
ㅋㅋㅋㅋㅋㅋ 생각만으로 넘 웃기네요 ...저두 똑같거든요 ㅎ
한국서는 입지못할 옷 입구 좀 좋은데가서 멋내보려 해도....
참..어색하고 잘 모르고 ..누가 잘해줘도 돈 더받나 의심하고 ;;;
juneko 2012.08.17 20:52  
저는 저번 일요일에 헬스랜드서 마사지를 받은 후 그냥 들어가기 허전해서 홈웨어 같은 원피스에 가디건 달랑 걸치고 갔었어요~ 일요일엔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이렇게 트리오연주가 있었는데요....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실력뛰어나신 드러머 덕분에 1시간동안 즐겁게 재즈를 즐기다 왔네요. 그날 피아니스트가 좋아하는 타이노래라면서 Jennifer Kim의 kid tueng thur thuk tee yoo khon deaw ??(miss you everytime I'm alone)를 연주했었는데 그 날 이후로 타이송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알고보니 닉쿤덕에 유명해진 Bird Thongchai가 콘서트에서 부른 적도 있더라구요.
옙베베 2012.09.09 02:21  
그 노래는 when i'm alone,i miss you.
번역기 돌리셨나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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