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버이날에 귀국한 얼레리라고 합니다.

 

5월 6일 파타야 좀티엔비치에서 본 사고인데요,

 

낮 4~5시경, 좀티엔비치에서 어떤 태국여자분이 패러세일링을 했습니다.

 

비치에서 낙하산을 착용하고 모터보트로 줄을 끌어당기니 바로 하늘로 붕 뜨더군요.

 

해안을 1왕복하고 탑승했던 모래사장으로 다시 착지를 해야하는데 바람이 너무 세서 공중에 떠있었습니다.

 

잠시 후, 풍향때문인지 파라솔이 있는 지역으로 날아왔는데 낙하산이 나뭇가지에 거의 닿을 듯 말듯할 정도로 심하게 비치 안쪽까지 날아오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풍향이 바뀐건지 바람이 더 세진건지 낙하산이 90도 아래로 회전하는 바람에 그대로 추락했습니다.(약 6~8m 높이에서 추락함) 

 

다행히도 파라솔 위로 추락했고, 파라솔 아래에 아무도 없어서 부상은 없었습니다만, 만약에 맨땅이나 파라솔 쇠파이프에 수직으로 떨어졌더라면 크게 부상당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은 제가 바로 다음에 탑승할 예정이었습니다. 좀만 일찍탑승했더라면....ㄷㄷㄷㄷ)

 

한국같으면 바로 경찰부르고 패러세일링 운영자도 운영중단할텐데, 조금있다가 한 50m 떨어진 곳에서 다시 운행하더군요..(-_-);;

 

아무튼, 해외에서 사고나면 고생이 이만저만이지 않습니까~게다가 이런 해양레저는 보험으로 커버가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자신의 운을 믿지마시고, 날씨봐가면서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