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a Thai Massage (치앙마이 중심가)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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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6 16:22
지난주 치앙마이 시내를 여기 저기 돌다가, 피곤하고 발도 아프고 해서, 마사지가 생각나서 가본 곳 인데여.
제가 두달 가까이 치앙마이에서 지내면서, 마사지 받아본 곳 중에 최고라고 생각되어, 추천해 봅니다.
사실 마사지 값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동네근처의 150바트 이하대의 업소나, 나이트 바자, 썬데이 마켓, 쎄터데이 마켓같은 노점 마사지를 주로 이용했었는데요.
여기오니, 확실히 차원이 틀리네요. 가끔 저렴한 마사지 받다보면, 좀 너무 약하고, 실력이 좀 떨어지지 않나 싶은 느낌도 들때가 있었는데 말이죠.
여긴 내부 인테리어 시설도 훌륭하고, 마사지사 아주머니의 테크닉도 끝내 줍니다.
여기 위치는 치앙마이 중심가 타패 게이트에서 보행신호등으로 길을 건너 해자 안으로 들어와야 되구요.
선데이 마켓이 열리는 거리인 라챠담넌 스트릿으로 들어오셔서 한 50미터 쯤 직진 하시다보면, 이곳 간판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아마 SCB 근처 였던거 같은데...
치앙마이 해자 안에 이곳 지점이 무려 4개 인가 된답니다. 여기 말도고, 다른 거리에도 지점들이 몇개 더 있어서, 해자 내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날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사원등 불교 유적지, 박물관 구경하니 발이 많이 부르트고 쑤셨습니다. 게다가 피트니스 센터 다니면서 수영하고, 웨이트 트레이닝 하면서 쌓인 근육들이 뭉쳤는지, 한 주간 풀어주질 않은 상태에서 계속 가다보니.. 이날 유난히 쑤시고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었네여 ㅠ ㅠ...
마사지가 생각나는 순간 입니다.
발과 몸을 골고루 다 풀어주기 위해 발 마사지와 전신 타이 마사지 각각 1시간씩..
총 2시간을 받습니다.
가격은 발마시지와 전신 타이마사지 각 시간당 180바트 입니다.
총 2시간이니 가격이 360바트가 되었네여.
오일 마사지나, 허브 마사지는 이거 보다 좀더 가격대가 높습니다.
하지만, 동네에 조그맣게 차려져 있는데 보다 몇 십받 더 주더라도, 시설 좋고 마사지 잘하는 곳이니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드실거 같아여 ^^
일단 여기 앉아서 발 씼고, 발 마사지 부터 1시간을 먼저 받고요.
피로 쌓이고 아픈 발 바닥을 부르러운 오일을 발라, 지압을 해주고, 봉으로 눌러주니, 피로가 풀리고, 잠이 솔솔 옵니다. ^*^
1시간 받고 나니, 발이 시원해지고, 아주머니가 저를 깨웁니다.
이제 전신 타이마사지 받을 시간이라고..
전신 타이 마사지 받을때는 이렇게 보이는 사물함에 자신이 입고온 모든 옷과 귀중품등을 보관하고, 마사지 복으로 갈아 입습니다.
옆으로 들어가면 탈의실겸 화장실, 샤워실도 있답니다.
청소를 깨끗하게 해놓고 바닥 물기제거도 잘 해놔서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데 신경 쓰는것이 보입니다. ^^
1시간 동안 마사지 받으면서 또 다시 꿈나라로.. ~~
마사지 끝나고 일어나니, 아주머니가 수건으로 제 입을 훔쳐주십니다.
저도 모르게 침 질질 흘렸다네요...
이론 이론 ~~
커톳 막막 크랍 ㅠ ㅠ
무대뽀로 세지도 않고, 그렇다고 약하게 설렁설렁 하지도 않으면서, 적절한 강약 조절로 경락을 풀어주시는 고도로 숙련된 테크닉..
초저녁의 2시간을 달콤한 휴식으로 보내 봅니다. ^*^
아주머니 수고 하셨습니다. ^*^
너무 고마워서 팁으로 50바트 드렸습니다. (너무 짜게 드렸나? ... 이건 좀 기준이 애매 합니다. 잉 ~~ 애정남 한테 물어보면 답을 주려나요? .. ㅋㅋㅋ)
암튼 제가 받았던 치앙마이의 타이 마사지 업소중에는 제일 괜찮았던 곳입니다.
이제 오토바이도 생겼으니, 단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동네에 있는 아무 업소나 가지 말고, 제대로된 마사지를 받기 위해 이쪽 까지 와서 받아도 되겠네여 ^^
해자내에 있는 사원들 구경하시다가 피로하고 지치셔서 마사지가 생각나시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곳으로 보입니다.
이곳 말도고, 치앙마이에는 더 좋은 마사지 업소들이 많이 있을텐데요. 가보고 괜찮다고 판단되면, 그때 또 다른 업소 이용후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님들, 즐거운 주말 되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