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정실론 맛사지...일반적인 맛사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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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이 방콕보다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또 안받기도 모하죠,,,
푸켓에서 정실론 지하로
기념품가게들을 지나가면
마사지 업소들이 많이나와요..
보통 한시간 300바트 시작하던데
한군데는 250바트받는데도 있고
두시간 6-900바트이더군요, 타이 전통맛사지
기준이요.
여기서 좀더 올라가면 씨앤에이치 게스트하우스인가
거기 마사지가 좋았다 하는데 거긴 한시간 300
두시간 600이더군요.
해변가 마사지샵은 한시간 200바트부터있구요
제가 마사지를 한 십년넘게..한국과 중국
말레이 인도네시 벳남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
싱가 필리... 길거리에서 포시즌호텔까지 다 받아
봤는데 그냥 싸게 받는게 최고에요. 노보텔같은
중급호텔의 어설픈 프로모션이 싼맛에 혹해서 늘
실망이였고 ㅠㅠ
럭셔리 호텔은 워낙 부자노인네들만 상대해서 그런지
건장중년남자로서 힘이넘 약해서 잘하는건 아는데
그냥 그랬어요
맛사지업소에 대해 추천은 정말 의미가 없어요
이건 어느나라 가도 마찬가지에요. 우리나라 타이업소만
보더라도 태국에서 정말 잘하는 사람 하나 데려오면
그사람 친구나 친척인지 정말 못하는 사람들 같이오는
바람에 복불복이죠. 예전엔 그랬는데 요즘엔 중국이
타이맛사지사들을 빨아들여서 그나마 잘하는사람들이
거의중국으로가는거같긴해요
그냥 제 맛사지 경험담과요령좀 말씀해드릴게요.
일단 개인적으로 절대 피하는 애들이 있어요,
삐쩍말라서 염색한 양아치 남자애들. .
얘네들은 90퍼센트가 머리도 나쁘고 성의가 없거나
힘도 없더군요.
'남자로 해주세요' 라고 하고는 이런애들이 나오면
바꿔달라고 하기 좀 힘들죠
남자는 성실하게 생긴 뚱뚱하지않은 사람들이 역시 잘해요.
그에 반해 여자들은 치장화려하게 한 애들도
머리가 좋아서 요령있게 잘하기도하고 체격이나
이런걸 봐도 파악하기 힘들더군요. 제가 남자라
그런지..
마사지 잘하는 사람들은 사실 외모로 파악하기 힘들어요
전 맛사지 받고 5분후 시원찮다 싶으면 두손모아 합장하고
"아임 쏘리"
말하고 리셉션가서 좀 별로다 다른 사람으로 바꾸고 싶다
이렇게 말해요. 중요한건 5-10분사이인거 같아요, 시간지나면
받은게 있어서 바꿔달라고 하기도 모하고 짜증만 생기죠.
컴플레인하면 좀 괜찮은 마사지사로 바꿔줄확률이더 크죠.
전 한시간 받으면 좀 하드하게 받는 걸 좋아하고
한시간 반 이상이면 좀 소프트해도 상관없습니다.
첫날은 하드이지만 계속받으면 소프트로 가기도하고..
중년의 힘있고 경험많은 아줌마들이 최고인데
고령화여파와 중국진출때문인지 지금은 많이
없어진거 같아요 ^^; 손이 반질반질해진 할머니들은
요령은 잘알지만 기력과 닳고닳아서 건성으로
하는게 너무 잘 느껴짐. . 헬스랜드에서 할머니가
깜박깜박 졸면서 마사지를 해주더군요. 중국단체에
시달렸나해서 팁을 줬는데 고마워하지도 않아
후회했죠.
팁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어쩔때 많이 주고싶어도
태사랑에서 남에게 폐를 줄 수 있다는 말에
50바트만 주고있어요. 10년전엔 20바트 팁을
줬었는데 지금 태국 물가가 너무 올라서 20바트
팁은 안될거 같아요.
마사지를 받을때 요령좀 알려드릴게요
일단 힘을 다 빼셔야해요. 민감한 사람들중에
남에게 몸을 맡기기 싫어하는 사람들..우리나라
목욕탕에 때밀이한테 때밀고 싶어하지 않는
분들은 마사지받아도 긴장해서 별로 시원하지
않을거에요.
마사지사가 너 어디서 왔어? 한국 좋아해,,
이런말들 할때 이게 친한척해서 팁달라고
하나 생각보다는 이런식으로 상대 경계감을
풀어줘서 릴렉스 해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좋은 곳에서 마사지를 받을때..그 환경과
아로마 향내에 자신도 모르게 릴렉스한
기분으로 같은 마사지라도 더 효과가 탁월하죠.
그래서 마사지 광고에 샴푸모델같은 백인여자
표정으로 받는게 좋아요
그러나 평상시 몸에 힘이 들어가거나 긴장한
사람들이 근육이 뭉치는데가 많아 받으면
아픈데가 많죠.. 이럴때 마인드콘트롤이 중요합니다.
전 예전에 요가를 배우면서 아픈부위가 있어도
그부위 빼고 다른 몸 전체에는 힘을 안주는
마인드콘트롤을 배운거 같아요. 그래서 근육
뭉친데 지압해서 아프다하더라도 절대 얼굴
찡그리거나 하지 않네요. 아프다하더라도
얼굴에 힘을 안줘도 되요. 얼굴에 힘빼겠다
마음먹고 아파도 힘안주겠다하면 안들어가요
아프다고 인상쓰는 사람들 보면 안쓰럽더군요.
예전에 복싱을 하면서 근육뭉치는데가 많아
요가를 하면 풀어질까했는데 유연해지긴했으나
근육푸는건 별개더군요 ㅠㅠ
마사지사와 궁합이중요한지라 나한테잘맞아도
남한테 안맞는게많아서 딱히남에 추천할
이유는 없습니다. 자신에게시원한 사람이면
그냥다음번에도그사람한테 받으면되구요.
마사지를 받으면 해주는 사람과의 교감과
제 신체부위에 대한 교감같은게 있어서
좋더군요. 평상시에 소홀했던 신체부분에
대해 깨닫게 되는게 좋은거 같아요.
동시에 마사지사가 요령있는지 머리좋은지
정성스러운지 알게 되구요. .어쨌든 평상시
스마트폰으로 딴 뻘짓이나 하면서 귀중한
내몸을 신경안쓴걸 반성하면서 마사지받을때라도
소중하게 해주는 이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모두 마사지 받을때 평상시
안좋은 자세로 혹사시킨 내 몸을 내가아닌
남이 잘 어루만져 주는 것에 감사하며
즐겁게 받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