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바디튠 마사지(살라댕역)에 사기꾼한테 당했습니다!
방콕 BTS살라댕 역 옆에 있는 바디튠 마사지에서 사기 당했습니다.
여기는 한국사람들에게 꽤 알려진 곳인데 조심하세요...
오늘 제 집사람이 여기서 마사지 하려해서 근처 호텔 투숙 전에 같이 예약하러 갔습니다. 저는 안하고요...가게 입구(길거리)에서 왠 현지인 중년이 다가와 어서오라는 말도하며 2층 마사지샵으로 안내하고 카운터 소파에 우리를 앉으라하고 자기가 메뉴판 가져와 예약시간도 받아듣고 했습니다. 카운터 직원들과 얘기도하며 진행하는데 우리는 여기 사장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일단 예약한 시간에 갔더니 그 인간이 있었고, 저는 마칠때쯤 오기로 하고 집사람은 2시간반 짜리 마사지실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시간이 채 되지도 않아서 아내에게서 끝났다고 연락와서 근처에 잇다가 바로 카운터 소파에 갔습니다. 아내 얘기가, 마사지 마치고 마사지사가 룸에서 나가고 나니까 아까 그 사람이 바로 들어오더니 '여기는 방에서 지불한다'고 해서 돈을 주었는데 잔돈을 아직 못받았다는 겁니다.
카운터 직원에게 얘기하니 자기들은 돈을 못 받았으니 어서 지불하라고 하고, 아까 그 사람은 당신들 친구 아니냐며 자기들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완전히 사기꾼한테 농락당한거지요.
근데 바디튠 카운터 직원도 태도도 그렇고 뭔가 미심쩍었습니다. 정말 모르는 놈인지 뭔지..
할 수 없이 팁까지 다 다시 지불하고 나왔는데 속이 많이 상합디다.
여기 살라댕 부근이 예전부터 팟퐁거리로 유흥환락가인데 사기꾼 많은 것 같습니다. 바디튠도 자기들은 모르는 일이라고만 하며 손님 대하는 태도가 별로여서 더 기분이 잡쳤습니다.
여기 가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