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랏차담넌 쏘이1의 싸고 양 많은 식당 과 쏨펫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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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랏차담넌 쏘이1의 싸고 양 많은 식당 <잉>과 쏨펫 시장

고구마 12 5109
* 식당 위치 : 치앙마이 구시가
* 주요 메뉴 : 각종 태국음식 30~35밧
* 설명 :


응? 랏차담넌 쏘이 1은 또 어디람? 하실 여행자분들도 계실수도... 이 골목은 수많은 중저가 숙소들(여기에 더하여 1,700밧을 받는 고가의 부티크 숙소까지)이 오종종하게 들어차 있는 바로 그 길... 타페 문에서 해자 안 쪽으로 들어와서 만나는 첫번째 오른쪽 골목입니다. 몬뜨리 호텔(M Hotel) 바로 뒷 골목이기도 하구요. 이 안에 나이스 아파트먼트, DN, 반 낫깐, 미니 코스트 등등 유명한 숙소들이 많이 있지요.

 

하여튼 이러한 거리의 분위기상 자금자금한 식당들도 몇몇 눈에 보이는데요, 주로 대상들이 이 골목에 기거하는 배낭여행자들이어서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는 않아요. 그 중 싸고 양 많은 집 <잉Eing>이 있습니다. 이 집 주인 아주머니는 체구가 굉장히 자그마해요. 가게도 자그마해서 테이블이 4개입니다. 근데 손은 커요. 그리고 사무적입니다. 대단히요... 우리끼리는 ‘무뚝이네’라고 불렀어요. 그 정도로 무뚝뚝한데 불친절한거랑은 약간 다르고, 하여튼 뭐 그래요. 왜 이렇게 장광설이 기냐면 이러하니까 그냥 무뚝뚝해도 그러려니 하고 생각 하시라구요... -_-;;

 

영어로 된 메뉴 있구요. 채식 파트 따로 있습니다. 각종 볶음밥과 볶음 덮밥은 30~35밧 선이에요. 이곳의 장점~ 양이 많아요! 그리고 식기가 이 정도 밥집에서 주는 것을 감안하면 고급이에요. 어쨌든 하얗고 푸르고 분홍색을 띤 그런 싸구려 플라스틱은 아니에요. 저 그 식기 너무 싫거든요. 나름 이것저것 안 따지는 널널하게 사는 불량주부인데도, 왠지 식기는 플라스틱류가 싫어서... 하여튼 꼭 가 봐야 될 식당은 아니구요, 그냥 이 골목에 기거하시는 분 중에서도 식당이 작아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 빈 테이블이 있다면 한번 쯤 드셔보세요. 괜찮습니다.

 

 

식당 양 옆 벽에는 각종 지도들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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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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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야채, 돼지고기 볶음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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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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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야채 볶음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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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이 되면 타페문에서 문므앙 거리를 타고 북쪽(타패문을 마주보고 왼쪽)으로 쭈욱 올라가면 있는 쏨펫 시장 앞 길에 몇몇 국수집과 볶음밥집 그리고 두유, 꼬치 등등 작은 먹거리들이 나오는데요. 여기도 저렴하고 양이 꽤 되는 국수집이 있어요.

그 중 쏨펫 시장에 있는 세븐일레븐 앞에 자리 잡고 있는 국수집은 국수 노점인데도 불구하고 사진으로 설명이 제대로 되어 있는 메뉴판 있습니다. 그냥 글자로 쓰여진 게 아니고 사진 메뉴판이라 그냥 손가락으로 찍어 주문하면 되고 양에 따라 25~30밧이에요. 근데 정말 양이 독보적일 정도로 많아요. 한 그릇 먹고 배부른 느낌 주는 태국 국수집 별로 없는데 여긴 안 그래요. 채썬 양배추와 숙주나물, 공심채(팍붕)을 맘껏 가져다 국수에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집 옆에 있는 남 따오후(태국식 두유)집에서 두유 한 번 먹어보세요. 공장에서 만들어진 기름 섞인 두유가 아니라 그냥 콩물 그 자체여서 몸이 아주 훈훈해 집니다. 단 것 싫으면 '마이 싸이 남딴'이나 ‘no sugar’라고 미리 말하세요.

 

쏨펫시장에 국수집이 많은데 세븐 일레븐 앞의 국수집이니까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 듯... ^^ 여기는 주인도 친절합니다. 또 그 국수집 바로 옆에 각종 볶음요리 해대는 노점 식당도 있으니까 일행이 있다면 요리도 시켜 먹고 국수도 시켜먹고 다양하게 먹기 좋아요.

 

그냥 작은 돈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인거지, 맛집 후기 이런 건 아니니까 숙소가 그 근처라면 그냥 지나가다 들러보세요. 참 노점 식당들은 저녁에만 엽니다.

 

 

두부 어묵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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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의 두부 어묵 국수. 생야채를 가져다가 넣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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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0 07:34:56 먹는이야기#
12 Comments
동쪽마녀 2011.02.25 01:14  
원래 좋아하는 고구마님 글인 것도 좋은데,
게다가 저, 랏차담넌 쏘이 1과 쏨펫 시장 알아요!!!
(길치인생에도 이런 서광이. 흑ㅠㅠ)
기념으로 두 곳 모두 가볼게요!
꼭!!
(정말 부르짖고 있습니다!!)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1.02.26 23:15  
언제요??????????
데브다스 2011.02.25 21:09  
지금 막 먹고 왔는데  말씀하신데로 양도 많고 깔끔하고 공짜 와이 파이 그기다  주인 아주머니의 포카페이스까지 고구마님 정보 정말 감사 합니다 쏘이 1 남쪽 입구 근처 라서  찾기도 아주 쉽더라구요
고구마 2011.02.26 08:24  
오~ 동쪽마녀님의 알아요!! 외침이 자동 음성 지원으로 귀에 들리는것 같습니다. ^^
꼭 조만간 여행이 이루어 지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데브다스님 지금 치앙마이에 계시는군요. 치앙마이는 요즘도 여행자가 많겠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일 편했던 곳이 그래도 치앙마이더라구요. 왠지 몰라요........
배한솔 2011.02.27 00:22  
우와 울 잉네 가계네요. 너무너무 반갑다~~ 무뚝뚝한가요? ㅎㅎ 낯을가리는편입니다. 친해지면 정말 온갖 정을 다주는 너무나 보고싶은 친구네요.항상 잉네가서 아침을시작하고 저녁을 맞이하는 생활이었는데.잉과친해지면 헤어질수없을정도로 착하고 좋은 친구에요. 귀엽죠?자그만해서 ㅋㅋ저의 베스트메뉴는 치앙마이소세지볶음밥과 파파야쥬스 or 수박쥬스!!!올해도 가자마자 잉네 볶음밥먹으러가야지~~
요술왕자 2011.02.27 00:30  
아... 이름이 잉 맞죠... 잉일것 같더라니... ㅎㅎ
나이를 종잡을 수 없던데 그렇게 많이 먹진 않았나보네요?
카우보이 모자 쓴 키 큰 여자 뚝뚝기사도 자주 놀러 오던데~
암튼 올해도 잉네 가서 맛있는것 많이 드세요~^^
zoo 2011.02.27 13:56  
치앙마이...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이렇게 깔끔하고 맛있어 보이는 요리들이
30~35밧이라니 ㅎㅎ 완전 마음에 듭니다.ㅋㅋ
언니 꼬셔서 언젠가는 치앙마이에 가야겠어요!! 고구마님^^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적도 2011.02.28 08:54  
저는 솜펫시장 이뿐이 아줌마가 파는 찰밥에 한표 던집니다.
밥맛없을때 찰밥사다가 가져간 고추장에 솜펫서 산 오이랑, 김이랑 간장이랑 , 시장 생선 한마리로 한끼 뚝딱.... 먹는게 귀찮다고 느끼실땐....
인도킹카 2011.04.11 18:41  
지금 먹으려 가려고 지갑을 들었는데... 비가 오네요 ㅋ
그래도 숙소와 가까운 곳이니 먹고 와야 겠네요 ㅋ
먹으러 가는 길에 물맞으면 안되는데...
인도킹카 2011.04.12 01:41  
비 그치고서 잉가서 먹고 왔습니다. 말씀하신 무뚝뚝함이란게 뭔지 조금을 알것 같았습니다. 근데 전 이미 다녀가신 한국분들을 팔아서 처음 갔음에도 불구하고 잉씨의 미소와 약간의 정겨운 대화를 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잉 가게 한국 인터넷에 올라와있다/ 그거 보고 맛있다고 해서 먹으러 왔다/ 한국 친구가 자주 먹던 음식으로 달라/ 이런 식으로 ㅋㅋ 기대보다 잘 웃고 친절하시던데요 ㅋㅋ 무엇 보다도 음식값 저렴하고 양이나 맛이 훌륭하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tomorrow, day after tomorrow도 다녀오겠습니다.ㅋ
말근육 2011.05.14 15:13  
좀전에 갔다가 허탕치고 울면서 돌아왔어요ㅠㅠ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래서그런지 쉽게 못찾고 몇바퀴돌다가 안되겠다 싶어 주변 세탁소아주머니께 여쭤보니 바로 옆이라고~!!^^;;;
근데 주무시고 계시다고ㅠㅠㅋㅋㅋ그때가 오전 11시반정도 였어요~ 아침8시에 문을 연다는걸 봐선 아침영업 끝내고 쉬고계신다는 말 같은데ㅠㅠ 혹시 정확한 영업시간 알고계신가요~??ㅠㅠ꼭 알려주세요ㅠㅠ먹고싶어요ㅠㅠㅠㅠ
쌍쿤 2011.11.08 15:54  
잉잉잉~ 가봐야겠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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