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즐러 샐러드바 159밧, 진부하지만 명불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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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즐러 샐러드바 159밧, 진부하지만 명불허전

고구마 5 5190
* 식당 위치 : 태국 곳곳 쇼핑센터
* 주요 메뉴 : 샐러드바 159밧, 스테이크 등등
* 설명 :

명불허전이라고 해놓고 보니 좀 과하게 이야기한 듯한 느낌이 있긴하네요. ^^ 아주 먼 먼 옛날~ 이 시즐러 샐러드 바 뷔페는 99밧 언저리였습니다. 그때는 환율도 30원 시절이었으니 우리 돈으로 단돈 3,000원. 주머니 얇고 위장 기능은 왕성한 젊은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지요. 지금도 인기는 많습니다만, 이제는 가격이 좀 올랐네요. 159밧으로... 그리고 환율이 38원이니 지금 시세로 한 6,000원 정도입니다.


다른 도시에 있을 때는 이런 류의 식당이 입점해 있는 시내 쇼핑몰까지 나가서 먹기도 귀찮고 또 숙소 근처에 다양하고 저렴한 식당들도 많으니까 딱히 이용하지 않았어요. 근데 파타야 에서는 일단 이 센트럴 페스티벌점이 파타야 중앙(중앙에서는 약간 남쪽이지만...)에 있어서 다다르기에 쉽기도 하고 또 파타야의 일반 식당의 음식 요금이 그다지 저렴하지가 않아서 이런류의 뷔페를 많이 먹게 되네요.


물론 싼 식당들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다이아나 인 근처의 키스 푸드 앤 드링크 식당, 쏘이 부아카오(부아카오 골목)근처의 노점이나 파타야 깡(파타야 중앙) 길의 까르푸 근처 부근등에 좀 저렴한 식당들이 있긴 한데 찾아가기에 약간 멀다거나 해서... ^^;;


앗~ 하지만 유념하셔야 될 것은 우리나라 시즐러의 샐러드 바와 견주어서는 왕 실망 하실수 있어요. 우리나라 샐러드바는 정말 거대한 그 무엇의 수준이구요, 여기는 그야말로 순수한 샐러드 바입니다.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할 수 있는 것에 포인트를 주시면 좋아요.


실제 메뉴판을 보시면 제대로 된 스테이크 메뉴들은 꽤 비싸군요. 하지만 저렴한 메뉴들도 많이 포진해 있구요, 지금은 179밧짜리 메뉴가 2가지 있는데 ‘Pepper Chicken Steak’ 또는 ‘Fish and Chips’입니다. 둘 다 샐러드 바 이용할 수 있으니 20밧 더 주고 이 메뉴를 먹는 게 좋겠죠. 200밧 초반 메뉴로는 'Pork Hamburg Steak'도 있어요. 이것도 맛이 괜찮네요. 참 따로 부가세나 서비스 차지가 붙지 않고 메뉴에 있는 요금만 딱 청구됩니다,.

 

로얄 가든 플라자 1층에도 있는데 그 곳은 내부 시설도 좀 낡았고 종업원들의 응대도 약간 기대 이하였습니다. 중국인 단체 여행객들이 점령한지 이미 오래되었는데 그래서일까요... 하여튼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같은 체인점이라도 센트럴 페스티벌에 있는 게 여러모로 훨씬 좋더라구요.

로얄 가든 플라자는 센트럴 페스티벌이 생기기전에만 해도 참 괜찮은 곳이었는데 얼마 전에 가보니 음식점들이 상당히 많이 빠졌더라구요. 대부분 센트럴 페스티벌로 옮겨간건지....-_-;; 1층은 그래도 분위기가 여전한데 2.3층등은 활기가 좀 떨어져 보였어요.


시즐러 샐러드바 중에 ‘로메인 상추’가 나올 때도 있거든요. 생긴 건 우리나라 재래종 상추 비슷하게 생겼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은 양상추 같은 거에요. 이거 우리나라에선 꽤나 비싼 잎사귀 채소니까 많이 드세요~ 그 외에 샐러드 종류들이 다 요모조모 맛이 좋았어요. 감자 샐러드, 치킨 샐러드, 참치 샐러드, 베이컨 샐러드 등등등... 여러 가지 잎사귀 채소와 생 야채(아스파라거스, 토마토, 피망 등등), 구운 단호박... 그리고 크루통(튀긴빵)과 말린 베이컨 있으니까 요모조모 응용해서 나만의 시져 샐러드 만들어 먹어도 되구요. 블루치즈 드레싱에 크래커 찍어 먹는 재미도 좋고... 근데 먹는 재미에 뱃살 쳐지는 줄 모른다고 너무 먹다보면 칼로리 오버합니다요. 각종 스프와 파스타 그리고 여러 가지 드레싱 등등... 하여튼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꽤 맛있었어요.

과일도 파인애플, 수박, 메론, 귤 등이 있고,

 

다만 우리나라랑 달리 음료수 바는 없어서 음료수는 따로 시키셔야 되요. 두 사람이 물 한 병 시키셔도 된답니다. 다른 현지인들만 온 테이블은 대개 그렇게 시키더군요. 그리고 워낙 과일이나 샐러드가 많아서 따로 콜라나 차 같은 음료수가 마셔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한국 사람은 전혀 손이 갈 것 같지 않게 생긴 태국식 젤리 등이 후식으로 있네요. 아이스크림으로 대체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시즐러는 우리는 이번에 파타야에서 갔지만 태국 전국 주요 쇼핑센터에 있습니다.

위치는 시즐러 홈피에서 확인하세요.
http://sizzler.co.th/en/locatio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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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0 07:34:56 먹는이야기#
5 Comments
zoo 2011.02.02 22:21  
오!! 좋아보여요^^ 제가 푸켓 센탄 씨즐러에서 먹은 피쉬앤칩스는 좀 별로 였는데,
여기는 다 맛있어 보여요^^  특히 페퍼치킨 스테이크 완전 땡겨요^^ ㅎㅎ 가격도 좋구요^^
우리나라 시즐러라도 가서 한번 먹어야 겠어요.ㅠ.ㅠ  잘 봤습니다^^
아알 2011.02.03 18:11  
저도 샐러드바하고 얼마 차이 없으니까 보통 179밧짜리 프로모션 메뉴를 시키곤 합니다. 요리 나오기 전에 토스트를 하나 주는데, 이게 정말 맛이 좋아서 그게 시즐러 가는 가장 큰 이유였거든요. 그런데 얼마전에 역시 179밧 치킨스테이크 시키니까 토스트를 안 주더라고요; 항상 프로모션메뉴만 먹는게 좀 미안하기도 하고 물어보기도 힘들 것 같아서 그냥 먹었는데, 토스트 안 나오는 걸로 바뀐 건가요? 이상하게 평소에 안주던 물을 줬던 걸 보면 토스트가 떨어져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치킨스테이크는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이전 프로모션 메뉴였던 돼지고기 쪽이 더 나았던 듯 하네요. 피쉬앤칩스는 뭐 그냥 평범한 생선까스라서 그저 그렇고; 약간 더 써서 200밧 초반의 메뉴를 먹는 게 현재로선 제일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서부터 과일에 오렌지(인지 귤인지)가 추가되었는데 까먹기는 귀찮지만 이게 상당히 맛있습니다. 다른 데에서 사먹기에는 비싼 감이 있는듯하니 후식은 이걸로 마무리하곤 합니다.
요술왕자 2011.02.04 02:38  
위 첫번째 사진에도 보이듯이 지금도 그 토스트 줍니다.
고구마 2011.02.04 02:04  
zoo님, 저희는 페퍼 치킨 스테이크는 안먹어봤어요. 저 사진에 있는건 돼지고기 햄버거 스테이크인데 맛이 꽤 괜찮더라구요. 200밧 초반대 메뉴인데 저거 시키길 잘한거 같아요.
샐러드에도 닭고기가 들어가 있거든요.

피쉬 앤 칩은... 고기 먹기에는 제 위장 상태가 좀 아삼삼해서 소프트 하게 시킨건데, 그냥 고소한 맛이었답니다. ^^
아알님 말씀처럼 귤이 꽤나 달콤해요. 많이들 드세요.
목욕탕 2013.05.21 03:53  
우리나라에서는 갈수도 없는곳이죠^^  씨즐러는 12년 12월에 우리나라에서는 사업을 철수 했어요 그동안 롯데월드에 오로지 한곳 있었는데 빕스하고 애슐리에 밀려서요 예전 향수를 그리며 함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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