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닌자 무양까올리(무까타) 고기 뷔페 139밧
* 주요 메뉴 : 무까타 고기뷔페 139밧
* 설명 :
무까타, 혹은 무양 까올리로 불리우는 태국식 고기 뷔페는 많이 접해 보셨을 거에요. 번듯한 프렌차이즈로는 다이도몬과 바비큐플라자가 있습니다. 그 외에 이런 식의 식당은 태국 구석구석에 아주 많이 있지요. 파타야에서 나름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닌자 무양까올리에 가봤어요.
일단 위치는 여행자 거리에서 찾아가기에 조금 멉니다. 팟타야 지도를 보시면 바다 쪽부터 해변도로-제2도로-제3도로-수쿰윗 대로 이런 식으로 서에서 동쪽으로 나란히 배열돼 있는걸 아실 거에요. 닌자 무까타는 바로 제3 도로변에 있습니다. 아니 근데 제3도로의 어느 지점? 파타야 북 도로와 남 도로를 잇는 제3도로의 길이가 거의 3킬로에 이르는데 말이야? 제2도로의 북쪽에 있는 빅씨 할인점을 아시죠? 바로 그 빅씨와 비슷한 위도 상에 있습니다.(이 무슨 어려운 말이람...) 그러니까 북 파타야 길(돌고래 상에서 을 따라 해변 방향이 아닌 내륙 방향으로 전진하다가 제 3도로를 만나면 확~ 우회전해서 제 3도로로 진입한 후, 몇 백미터 정도 전진하면 진행방향의 왼쪽에 있습니다. 빅씨 뒷길로 쭉 가서 우회전하다 헐리웃 나이트클럽을 끼고 좌회전, 싸이쌈 도로를 만나면 우회전을 하면 200여미터 길 건너편으로도 닌자가 나옵니다. 그러니 각자의 출발점에서 걸어서 가실수 있는 분들은 걸으셔도 되구요, 아니면 썽태우 대절을 하시든지 그것도 아니면 순환 썽태우를 타고 가다 대충 가까운 근방에 내려서 나머지 길은 걷든지 그러심 되요. 구글 지도에서 위치 확인해보세요.
http://bit.ly/i9oeSN
번듯한 해물 포함이면 300밧이고 그냥 보통 메뉴는 139밧. 대부분의 손님은 그냥 139밧 짜리 먹네요.(간판에는 129밧으로 되어있던데 139밧을 받더라고요?) 이 보통 메뉴에도 새우, 오징어 같은 약간의 해물이 있긴 해요. 사이드 디시 중에는 김치도 있어서 불판 가장자리 육수에 넣어 먹으면 풍미가 아주 좋아져요. 사이드 디시는 닭봉 튀김, 스파게티, 춘권, 쏨땀, 찐빵 등등 요모조모 구색 맞춰서 성의 있게 해놨어요.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과일과 아이스크림도 있구요.
고기의 질은 솔직히 삼겹살 말고는 크게 기대할게 없습니다. 쇠고기는 너무 질겨서 (동남아 소가 대체적으로 맛이 상당히 없음...) 별로여요. 삼겹살이 진리!! 그래서 그런지 삼겹살은 재빨리 동이 나는군요. 하지만 이 삼겹살조차도 치앙마이등지에서 먹었던 고기 뷔페의 삼겹살보다 질이 좀 떨어져요. 그날만 그랬는지도 모를 일인데요. 그 외 곱창과 간 같은 특수부위도 있었는데 왠지 꺼려지더라는... 배추/버섯을 비롯해 다양한 야채를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점은 좋아요. 김치랑 같이 끓이면 우리 입맛에는 괜찮아요.
300밧을 내면 먹을 수 있는 해산물 코너의 해물들은 상태도 좋고 종류도 먹음직합니다. 근데 왜 안 먹었냐구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 음료는 콜라, 소다, 얼음 각 25밧이네요. 이런류의 가게가 다 그러하듯 음료에서 이문을 좀 남기는 편입니다.
숯은 요청하면 더 넣어주기도 하니까 불이 약하다 싶으면 종업원한테 언질을 주세요. 그리고 중요한 불판. 예외 없이 구멍 뽕뽕 뚤린 배 볼록 불판이어서 성인 2명이 가면 모를까 그 이상 인원이 되면 먹을 때 적잖이 감질 나실지도 몰라요. 그리고 알루미늄 판인데다가 불판을 갈아주지 않아서 아주 까맣게 타들어가요. 이 점 꺼려지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초반에 삼겹살 많이 구워서 불판에 아주 기름칠을 충분히 하셔야 해요~
평소 양이 적다던 태국 사람들... 여기서는 정말 와구와구 먹습니다. 하긴 양 적은 사람들은 아예 뷔페 자체를 안오겠죠.
간혹 중국인 여행자가 보이고 현지 생활 터득한 서양 남자들이 태국 여인네들이랑 있군요. 찾아 갈만한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인데요. 파타야의 인기 있는(?) 현지인 식당을 가본다는 것 자체가 의미는 있지만, 음식 자체에다가만 포커스를 두신다면 의견이 분분할 여지가 있습니다. 다음에 또 가라면...? 저 같으면 ‘한번 가본걸로 됐다’라는 느낌이에요. 여기 썽태우 대절해서 가보신 분들은 교통 요금으로 얼마나 주셨나요? 출발 위치에 따라서 100? 150? 저희는 걷기 운동할 겸 도보로 왔다 갔다 했는데, 쏘이 부아카오에서 여기까지 편도로 거의 30분은 넘게 걸었답니다.
여러분들이 파타야에서 맛있게 냠냠하신 음식은 뭔지 좀 알려주세요. ^^
#2014-01-20 07:34:56 먹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