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얌스퀘어의 어묵국수집 <옌따포 삐란야>
현지인들 사이에서 어묵국수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가본 <옌따포 삐란야>입니다.
보통 옌따포집을 가면 대개 어묵국수집이에요. 옌따포 국물이 어묵과 잘 어울리나봅니다.
하지만 옌따포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거의 남싸이(맑은 국물)을 주문하죠.
맛이 없지는 않은데 어묵이나 국물 둘 다 평범한 정도입니다.
똠얌은 맑은 똠얌(똠얌 남싸이)와 진한 똠얌(똠얌 남콘) 둘 중 선택해야 합니다.
남콘으로 주문합니다.
국수집에서 똠얌을 시키면 똠얌을 제대로 만들지 않고 그냥 있는 남싸이 국물에 남마나오(라임즙)랑 설탕 넣어서 대충 만들어주는 곳도 많은데 이곳은 똠얌 원재료(레몬그라스, 카피르라임잎 등등)을 넣고 제대로 만들어 놓은 국물에 면을 말아주더군요. 코코넛 밀크가 듬뿍 들어간 똠얌 남콘 맞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60밧인가 했어요
주방이 입구에 있고 안쪽으로 쭉 들어간 곳에 식탁이 놓여 있는데 좀 답답한 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팎으로 깨끗하고 식탁과 식기도 깔끔합니다.
큰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싸얌에서 어묵국수 먹고 싶을때 들를만 한 것 같아요.
#2014-10-07 11:53:02 먹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