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보는 과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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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보는 과일들

고구마 11 5430
* 식당 위치 : 시장이냐 슈퍼, 노점 등등
* 주요 메뉴 : 맛있는 과일들~
* 설명 :

요즘 시장에 나가보면 과일이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방콕의 한 재래시장 기준으로 망고 1kg에 20밧에서 25밧 내외, 망고스틴은 1kg에 20밧, 그리고 두리안은 1kg에(껍질째로 무게 달아 파는 것) 30~40밧, 린찌(리치)는 1kg에 25밧 정도하는 저렴한 것부터 크지 않은 비닐봉투 한 봉에 50밧 씩 하는 고급품까지 두루두루 있더라구요.

남부지방은 망고가 조금 더 비싸서 1kg에 한 50~60밧 정도 하는거 같아요. 그 외 과일은 다른 때랑 비슷비슷한 가격인거 같구요, 요즘은 망고스틴 가격이 엄청 저렴해져서 1kg 사도 아무 부담이 없어요.
하지만 망고스틴이란게 워낙 껍데기 무게가 많이 나가서 1kg 사도 앉은 자리에서 그냥 정신없이 까 먹다 보면 봉지에는 금세 한 알도 안 남게 되고 손가락은 보라색으로 물든다는 거...-_-;;
그리고 두리안~ 제 주위에는 두리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정말 가끔 가다가 이놈을 고를 때는 약간의 고민을 합니다. 역시 살아가면서 사람은 동지가 있어야 되는데... 망설이다가 한 팩 집어 들어도 시련은 끝이 아니지요. 도대체 이 두리안을 어디에서 맘 편하게 먹을 수 있을까요. 거리에서 먹자니 꼴이 너무 가련하고 게스트하우스나 호텔로 가지고 들어가자니 냄새 때문에 민폐입니다.
전 정말 십 분 만에 후다닥 먹어치우고 (안 그래도 진득한 이것을 십 분 만에 먹었더니 속이 불편해요. -_-;;) 꼭꼭 싸서 비닐 봉투에 묶어서 밖에다 내다 버렸는데도 불구하고 한참 후 방에 들어온 요왕이 방에 들어서자마자 아아앙~~ 두리안 냄새~~ 그러더라구요. 환기가 꼭 필요해요. 다행히 다음날에는 방에 냄새가 하나도 배어 있지 않았어요.

양귀비가 좋아했다는 린찌도 요즘 철이라서 아주 많이 나오는데요, 꼭지 부분은 잘 살펴보고 드셔야 될거 같아요. 아무 생각 없이 먹다가 나중에 느낌이 조금 이상해서 꼭지 부분을 자세히 봤더니 복숭아 애벌레 같이 생긴 놈 두 마리가 또아리를 틀고 있어서 식은땀이 삐죽 났습니다. 분명히 저도 몇 마리 먹었겠지요. 아악~

망고스틴은 어떤 걸 고르는 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태국 아줌마들은 살짝살짝 눌러가며 요모조모 골라가면서 잘 담던데, 그것도 고르는 법이 있나봐요. 저야 뭐... 그냥 노란물 안 새나오는 예쁜걸로 담는데...

람부탄도 아주 싼 가격에 막 나와요. 1kg에 20밧 정도더라구요. 하여튼 한국에 가면 보기도 힘들고 가끔 레스토랑 같은데서 먹게 되더라도 신선한 게 아니라 냉동과 해동을 거친 거라서 맛이 좀 그런데요, 아무래도 과일은 신선할 때 많이 먹어두는 게 남는 것 일듯 합니다.

귤(쏨)과 망고(마무앙), 몽키 바나나(끄워이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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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마무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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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투리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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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스틴(망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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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린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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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0 07:34:25 먹는이야기#
11 Comments
babae 2009.06.26 21:10  

지난 번 태국 갔을 때는 좋아하는 과일들이 제철이 아니라 거의 못먹고 왔는데.. 사진 보니 태국 너무 가고 싶어요..두리안, 망고스틴.. 흑흑..ㅜ.ㅠ 망고스틴은 눌러봤을 때 살짝 말랑하고, 진한 자주빛이 아닌 선홍빛이 도는 것이 싱싱하고 썩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또 꼭지도 말라있지 않고 싱싱해야 하고요.

핫산 2009.06.26 21:20  

사진에는 망쿧 키로당 50밧이라고 써있네요.ㅎㅎ

고구마 2009.06.26 21:23  
하핫 그렇네요. 저건 요즘 찍은 사진이 아니라 망고스틴철이 되기전에 찍어놓은 거라서요.
제철 되니까 확~ 저렴해지더라구요. ^^
상쾌한아침 2009.06.26 23:10  
리찌가 먹고 싶어요... 아직까지 운이 안 따라줘서 태국에서 신선한 리찌를 한 번도 못 먹어봤어요. TㅁT;;;
요술완자 2009.06.26 23:50  
사판까오에서 망쿳이랑 람부탄 kg에 15밧씩 팔더군요.
린찌는 진짜 큼직한것들이 30밧....
상인이 담아주는건 상태 안좋은거부터 먼저 없앨라고
안좋은거 담아주니까 직접 담는게 좋을거같아요...
첫날 산건 완전 다 상해가는게 절반이상이었다는... -_-;;
필리핀 2009.06.27 09:48  
망쿳... 왕궁 근처 가면 1키로에 100밧씩 받아요... ㅠㅠ
요술완자 2009.06.27 12:53  
패키지 온사람들 눈탱이 치는 가격인가요? ㄷㄷㄷ
키로에 100밧은 4월초 가격인데.... -0-;;;;
휘모수 2009.06.27 21:56  

망고스틴 몇월달 까지가 제철인가요??? 7월 중순에 가도 저렇게 쌀까욤???

나그네3 2009.06.28 14:15  
두리안 동지 되고 싶지만.. 고구마님이 부럽습니다.  전 사진처럼 시퍼런 넘 말고 아주 소프트한 넘을 즐기지만...

마분콩은 두리안 가게에서 구입 후 푸드코트 테이블에서 드셔도 되고, 전에 월텟 부근의 중저가 호텔과 달리 랑캄행의 한 호텔에서는 두리안 반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지 않아 벨보이이에게 문의하니, 당일에 먹을 거면 괜찮다고 하길래 숙소에서 맛있게 먹은 적도 있습니다.
ZIRH 2009.06.30 00:15  
과일사실때 신선한지 아닌지 꼭 주의하셔야할듯해요.. 특히나 깎아놓은것들.. 저번에 엄청고생했어요 ㅜㅜ 모르고 최고급외국인전용병원 잘못들어가서 돈왕창깨지고 ㅜㅜ
투명줄넘기 2015.03.12 15:57  
4월에 가는데 과일 많이 먹고싶어요.ㅋㅋㅋㅋㅋ댓글보니 신선도에 주의해서 먹어야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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