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주의! 외국인 메뉴판 바가지 - 랏차담넌 거리 카우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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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주의! 외국인 메뉴판 바가지 - 랏차담넌 거리 카우똠집

요술왕자 11 7325
해자 안 랏차담넌-프라뽁끌라오 사거리 멩라이 사당 왼쪽에 있는 1밧 카우똠 식당입니다.
태사랑 치앙마이 중심부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녁에 열어 자정까지 하는 집인데요... 갖가지 태국 음식을 하고 밥이나 끓인밥(카우똠)은 한공기에 1밧을 받는 집입니다.
꽤 오래되고 인기 있는 식당입니다. 음식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이곳에 가서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영어 메뉴판, 중국어 메뉴판, 태국어 메뉴판이 있는데... 저는 그냥 태국어 메뉴판의 음식 종류가 더 다양해서 태국어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다가 식탁에 놓인 외국어 메뉴판을 잘 보니까 같은 음식인데 태국어 메뉴판과 가격 차이가 있더라고요. 외국어 메뉴판이 작게는 20밧에서 많게는 60밧 정도까지 더 비싸더군요.
나중에 계산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외국어 메뉴판 가격으로 계산 하더라고요... 
태국어 메뉴판 보고 주문했다고 했더니 당황하면서 어디론가 가버리고 한참 뒤에 다른 사람이 와서 제대로 계산을 해줬습니다. 
정상가 230밧, 외국인가격 360밧 정도였습니다.
사실 외국인 가격이래도 크게 비싼 곳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알면서 바가지를 쓸수는 없는일...
씁쓸하더군요....


시켜 먹은 음식들입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팟팍 루암 무껍(튀긴 돼지고기-야채볶음), 까이팟 씨유 켐(닭고기 간장 볶음), 허이쩌(다진 게살과 돼지고기를반죽하여 튀긴 것), 팟 꾸이차이(호부추 볶음)

DSC00843.JPG
#2014-01-20 07:36:46 먹는이야기#
11 Comments
중원two 2013.01.08 21:20  
2월에 치앙마이에가는데 주의할게 많군요,알면서 당하면 속상하죠...
깔깔마녀 2013.01.08 21:59  
저짝에서 소매치기 주의 경보 보고 오니.. 이건 또 왠일.. ??
근데.. 음식 맛나보여요.. ㅠ
동쪽마녀 2013.01.08 22:11  
제가 그래서 님만해민에 있는 '롯이얌'엘 다시 안 간 적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주문해서 먹었고,
도로시가 태국음식을 전혀 못 먹어서 집에서 김을 갖고 갔었기 때문에
밥만 포장해달랬었는데,
현지인들에게는 5밧, 제게는 10밧을 받더군요.
양도 굉장히 적구요.
주인언니가 한국말을 곧잘 하는 게 이뻐서 갔었는데,
5밧 받을려는 남편을 저지하면서 '까올리'는 10밧이라고 하는 말을
서글프게도 제가 알아들어버렸습니다.
5밧 별 것 아닌 돈인데 째째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알면서 차별받는 것은 너무 싫었어요.
그런 집들이 꽤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이집은 아예 대놓고 메뉴판에서 그런단 말씀이지요.
요술왕자님 말씀대로 알면서 바가지 쓸 수는 없지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술왕자님!!^^
장화신은꼬내기 2013.01.09 00:17  
요술왕자님이 이런 소중한 정보를 주셔도 저같은 어리버리 아줌마는
 눈치는 채도 말 한 마디 몬하고...
 제가 간 식당 중에 더러 외국인과 차별 적용하는 메뉴판 본 적 있어요
 그래도 그러려니했는데 지금부터라도  팟사타이 열공해서
 한 마디라도 하고 올려고 노력 중입니다;;;
 근데 태국어 샘을 너무나 잘? 만나 이상한 말만 배우고 있어요ㅜㅜ
후회없는사랑 2013.01.09 01:28  
햐.. 이젠 태국어 말하는것뿐만 아니라 읽는것도 배워서 여행을 가야하나요..? ㅜ.ㅜ
해외여행자 2013.01.09 12:16  
정말 싫습니다...

제가 태국 말만 할 줄 알면 가서 "너희가 부당하게 외국인 메뉴를 따로 두는 것에 대해 많은 외국인들이 안타까움과 불만을 토하구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지금 인터넷에 소문돌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 내가 당신들이라면 시정하겠다" 라거 말해주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이런 식으로 가다간 외국인용 메뉴(가격 차별화)를 채용하는 식당들이 계속해서 늘어가겠군요.
관광지 입장료까지는 어느선까지는 이해하겠으나 (왕궁 500바트 같은 경우 제외) 식당까지 그러는 것은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무한지대 2013.01.09 12:35  
점점 현지화(?)되지 않으면 바가지 쓰네요.
태국인들도 순순함을 잃고 점점 약아지는것 같아요.
K. Sunny 2013.01.10 19:44  
외국인용 가격은 이곳 저곳에서 넘쳐나고.. 예전부터 그래왔습니다..

똑같은 운전 기사의 오토바이 택시를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장소로 이동을 해도 태국인과 외국인은 비용을 다르게 부릅니다. (근데 그거 아세요? 서양인과 동양인도 금액이 다른거? ㅋㅋㅋ 같은 외국인이어도.. 서양인에게는 금액을 더 높여 부릅니다.)

동물원 입구에는 태국인 입장료는 태국어 숫자로 (아라비아 숫자가 아님 : 태국 지폐에 보면 써져있는 꼬부랑 숫자) 써져 있고 외국인 입장료는 아라비아 숫자로 5배 높은 금액으로 써져 있습니다.

식당은 그나마 적은 편이지만 태국 메뉴와 영어 메뉴의 금액이 차이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건 제가 관광쪽에 근무하고 있어서 추가로 드리는 말씀인데.. 호텔조차도 "market rate" 이 있습니다.

몰디브 호텔이 가장 심하게 (숙박인) 국적별로 금액이 상이하지요. 일부 호텔은 주로 일본인용 객실가가 따로 있고, 간혹 한국인이 많이 가는 곳에는 한국인용 객실가가 따로 있기도 합니다. 다른 국적 (general market rate) 일반 금액과 비교했을때, 일본/한국 객실가로 따로 나오는 경우는 보다 비쌉니다 (주로 필리핀 호텔). Asian market 으로 나오는 경우는 일반 금액 (서양인 타겟) 보다 저렴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주로 아시아 호텔). 등등......

부당하다기 보다는 자국민의 급여 수준을 알기에 편의를 봐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태국 레지던스 (태국에서 합당한 비자로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 - 관광비자의 관광객은 불포함) 는 태국에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그 것을 증명하는 서류 (워크퍼밋 등) 를 제시하면 내국인 금액을 받습니다.
락푸켓짱 2013.01.10 20:11  
글쎄요....
국립 공원이나 관광지의 입장료 호텔비용이야 이해가 가지만..
치앙마이를 잘 모르지만...로컬식당 인듯한데
현지인과 외국인의 차등 메뉴를 갖고 있는것은
그냥 외국인에게 더 받아먹으려는 장사속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헌데..뭐 외국인 바가지..태국뿐이겠습니까?
전세계 어디나 마찬가지죠..
제주도는 십수년전에 타지인과 제주도인 가격도 틀렸는데요 뭐
해외여행자분신 2013.01.12 00:31  
Colonze2님, 한 말씀 하시죠?
和平 2013.01.13 06:51  
저도 어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돈도 적게 내고 양도 많이 받아가는 태국인(어제  어린이날  이라고 하던데)
  태국어를  전혀 못하는 상황에서는
속 수 무 책  ...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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