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갈때 들를만한 유기농 논뷰 식당 <반 쁠라이 나>
반 쁠라이 나
https://maps.app.goo.gl/CsyjjRzHnX1f9roj6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의 딱 중간쯤에 있는 마을 '매카짠'
나름 교통의 요충지로 치앙마이-치앙라이-파야오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있는 곳이죠.
반 쁠라이 나는 매카짠에서 파야오 방향으로 차로 3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논 끝 집'이란 이름처럼 식당 앞으로 논이 쫙 펼쳐저 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음식 재료를 직접 유기농으로 길러 쓴다는 점이에요.
식당으로 들어가면 웊에 논이 있고 왼쪽이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그곳에서 갖가지 채소를 기릅니다.
사실 '유기농'은 건강할것 같긴하지만 왠지 맛은 밋밋할것 같은 단어라고 늘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웬걸요... 맛도 좋네요.
여기서 시켜본 음식은 '카우목 깽항레(북부식 돼지고기 커리 + 커리밥)'와 '카우팟 남프릭 롱르아(새우된장으로 볶은 돼지고기 볶음밥)'이었어요.
깽항레는 치앙마이에서도 흔히 파는 음식으로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습니다. 제가 새우된장(까삐)의 쿰쿰한 향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는 딱 맛있을 만큼만 넣었어요. 둘다 대만족. 참... 이 두 메뉴는 큰메뉴판 책 말고 한 페이지로 코팅된 별도의 메뉴판에 있습니다.
음료는 메뉴판에서 색깔이 제일 예뻐보인 안찬(버터플라이 피)꽃 차와 허니레몬 커피를 시켰어요.
메뉴판에는 샐러드류와 스테이크 등 비싼 메뉴도 많은데 한장짜리 코팅된 메뉴판(태국어로만 되어있음)에는 카우팟, 팟까파오, 팟퐁까리 덮밥 등도 있습니다. 이들 음식은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돼지고기 닭고기는 90밧, 새우는 150밧입니다.
치앙마이에서 차 대절하여 치앙라이 쪽 투어 가시는 분들은 갈때 올때 들러서 식사하거나 가볍게 차 한잔 하기 괜찮은 곳이라 여겨집니다.
오전10시에서 오후8시까지 열고 수요일은 쉽니다.
아메리카노 허니 레몬 80밧
버터플라이피 레몬 80밧
카우목 깽항레(돼지고기커리+커리밥) 139밧
카우팟 남프릭 롱르아(새우된장 돼지고기 볶음밥) 129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