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사무이. 차웽 해변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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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사무이. 차웽 해변의 식당

고구마 2 3869
사무이에 가면 대부분은 차웽비치에서 머무르는 편입니다. 다른 해변에 비해 바다가 괜찮기도 하고, 차웽 메인도로 양편을 빼곡이 메우고 있는 많은 업소들 덕에 심심하지도 않구요...
저녁 먹고 할 일 없으면 설렁설렁 돌아다니기도 괜찮거든요...
음...근데....사무이로 들어오는 배를 타면서 만난 현지인 아저씨한테
“ 차웽에 맛있는 식당 알면 좀 가르쳐 주세요” 했더니
“ 거긴 너무 비싸서 우리 태국 사람은 안가요. 음식은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이 제일 맛있어요.” 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넘버 원’ 하더군요...꼬 사무이가 다른 여행지에 비해 전반적으로 물가는 꽤 센 편 인듯 합니다.
그리고 어디서나 엄마표 음식이 제일 맛있게 느껴지는 것도 공통인듯....흠흠...

닌자 크레페
바이킹 헛 맞은편에 위치한 이곳은 저렴한 배낭여행자 식당인데요...일본인 주인이 경영하는 이곳의 음식맛은 그렇게 뛰어나진 않지만, 가격이 경쟁력 있어 좋습니다.
특히 차웽처럼 물가가 비싼 곳에서는 더욱 더 진가를 발휘하는듯...
간단한 음료를 곁들인 아침식사에 두사람이 100 바트 정도 지불하고, 음식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사진 메뉴가 있어서 선택도 쉽구요. 여느 다른 태국의 식당처럼 메뉴는 무척 다양한데, 여기선 정식으로 거하게 먹기보단 그냥 캐쥬얼하게 한끼 가볍게 해결하는 손님들이 대부분인듯 해요...아침 먹으러 가보면 우리같이 꼬질꼬질한 행색의 서양인들도 많습니다.


롱테이블 레스토랑

차웽부리 리조트 맞은편에 있습니다. 멕도날드에서 북쪽으로 약간 걸어가다 보면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곳은 타이큐진 전문입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씨푸드 바스켓을 먹었는데요, 크지않은 바구니안에 여러 가지 해물 넣어서 600바트 받아요. 쿠킹 차지는 무료구...디스카운트 좀 해달랬더니 그건 안되고 대신 서비스로 밥과 야채볶음 일인분 줄수 있다고 하더군요. 게, 오징어, 홍합, 새우 8마리, 생선 한 마리가 들어있는데 그걸로 뿌팟뽕커리. 얌쁠라묵(오징어샐러드) 홍합칠리볶음, 새우4마리는 굽고 4마리로는 똠얌꿍 만들고..생선은 쁠라랏프릭(튀겨서 칠리소스 끼얹은..) 만들어 먹었습니다....우리는 둘이서 배불리 먹고도 음식을 좀 남길 수밖에 없었는데...이건 뭐 개인차이겠지요..바구니에 담겨져 있을때는 구질해 보이지만 요리되면 꽤 그득~ 합니다.

쿼터덱

역시 차웽 메인로드에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피자와 스파게티 같은 이태리 요리들과 가벼운 주류와 칵테일을 주로 하구요, 차웽의 중간쯤에 위치하며 ‘ 더 데크’ 와도 거의 마주 보는 위치에 있습니다..
반 차웽 리조트의 근방에 위치해 있으니까 좀 두리번 거리면 금방 찾을수 있을듯..
이곳에선 피자(130)와 미트소스 스파게티(130) 그리고 음료수 두병해서 300 바트 지불했는데, 가격대비 만족도가 무척 좋습니다. 피자는 120에서 200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있고 스파게트 역시 마찬가지 인데요...피자는 정말 이태리식의 얇은 도우에 넉넉한 치즈로 입맛을 돋굽니다. 태국에서 먹어봤던 피자중에 제일 맛있었던듯 해요.
음식의 질이나 위치상의 장점에 비해 가격이 꽤 낮아서 ‘ 혹시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홍보 프로모션 중인가...’ 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던듯...정말 그렇다면 가격면에서는 좀 올랐을지도 모르겠네요.

더 데크 the deck

웨스턴들의 입맛에 맞춘 각종 서양식 요리들과 스파게티 등등을 하는 곳입니다. 영국식 피쉬 앤 칩과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등이 150 바트 내외 하구요..스테이크 같은 요리는 거의 250에서 300정도까지도 하는듯....
서양인들이 주 고객이어서 그런지 음식의 양은 푸짐한 편입니다. 분위기도 괜찮고 음식맛도 괜찮아서 선택해도 무난한 곳인듯 합니다.


마레......한식집
이곳은 차웽에 있는 곳은 아니구요......
차웽에서 나와 사무이 섬 순환도로를 타고 보풋방면으로 가다가, 보풋 선착장 들어가는 입구 약 200미터 전의 왼쪽 사이드에 위치해 있습니다. 로터스쇼핑몰을 지나 한참을 더 북쪽으로 올라가야 나오구요...
위치가 약간 애매하긴 한데...어쨋든 우리는 오토바이 빌려 타고 찾아갔답니다...
고등어 구이 정식과 돌솥 비빔밥 이 합계 260바트 였어요.
정갈한 경기도식 밑반찬이 참 산뜻한 느낌을 주었고 가짓수도 8가지나 되구요..., 설탕 과 조미료맛이 풍부한 태국음식에 길들여졌다면 좀 싱겁게 느껴질수도..... 하지만 가격대비해서 푸짐한 수준의 상차림이었구요. 역시 한식이 좋긴 좋더군요. 근데 지금은 오너가 바뀌었다고 하니 좀 달라졌을수도 있겠네요...하여튼 2003년 8월 기준으로는 좋았습니다. 긴여행을 하다보면 우리음식에 대한 향수에 무척 괴로울때가 있는데...마레는 그런 향수를 잘 달래주었던 곳이었어요..
 
 <br>#2014-01-20 07:34:25 먹는이야기#
2 Comments
박미영 2004.05.10 02:08  
  마레 식당 주인아주머니인데여!!!
주인이 이런글 써둬 돼죠? 맛있고 존곳은 알려야 되니까여!!! 써비스나 맛은 그대루구요(주방장이 그대루거던요) 돌솥비빔밥 가격만 좀 올랐네여.. 사무이 물가가 장난 아니게 오르고 있거든요... 글구 오시면 전 쥔장이 하실때 보실수 없었던 구여운 아가도 있답니다. 마니마니 오세요....
sparklingwater 2016.08.11 22:22  
식당 아주머니 글이 있네ㅋㅋ 가면 친절하게 해주실것 같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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