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장기여행자의 먹거리 채집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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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장기여행자의 먹거리 채집처 <빅씨>

고구마 25 3035

 

태국의 양대 양판점 테스코로터스와 빅씨 

우리나라에 있는 홈플러스도 예전에 ‘테스코 홈플러스’라고 불리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요즘은 그 글자가 떨어져 나간 거 같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 들어와서 별 성과를 못보고 철수한 까르푸... 태국에도 까르푸가 있었는데 역시 철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빅씨에서 인수하면서 까르푸가 빅씨 엑스트라로 바뀌었는데, 바로 빅씨 파타야 깡( 파타야 중앙도로) 지점이 그런곳이에요. 

파타야 북부도로에 테스코 로터스가 있고 또 센트럴 마리나에도 빅씨가 있고 센트럴 페스티벌점에도 약간 상위클래스인 슈퍼(센트럴푸드홀)가 있고 최근에는 로얄가든플라자에 24시간 슈퍼마켓인 푸드랜드도 생겼더군요. 슈퍼마켓이야 정말 많고 많은데... 올해 1월 우리숙소에서 가장 가까웠던 할인점이 빅씨 파타야 깡 지점이라 이곳에 좀 드나들었습니다. 

어디에 있든 근처에 로터스나 빅씨가 있으면 먹거리 채집하기에 아주 좋아요. 반조림식품, 완전조리 식품도 많이 팔고 빵도 저렴하게 파는 편이구요. 물론 품질은 다소 떨어집니다.

 

암튼 이 빅씨 엑스트라 파타야 깡 지점에서는 제과제빵 담당자가 체구가 작은 외국인 남자인걸로 보이더군요. 일반직원은 아니고 관리자 같던데 아무래도 서양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빵 만드는 데 좀 신경을 써서 서양인을 고용한 것 일지도요.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지점이라서 그런지 달지 않은 주식으로 먹는 빵들... 바게트나 호밀빵 같은 경우 좀 더 신경을 써서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닭구이, 족발, 각종 튀김 등등도 나름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으니까 숙소 방에 식탁이 갖추어진 곳이라면 이런곳에서 요모조모 사다가 먹어도 좋지요.

 

팁코 쥬스가 우리나라에서는 가격대가 꽤 나가는 수입쥬스로 팔리던데 여기에서는 가끔이지만 세일타임에는 49밧 평상시에는 종류에 따라서 60~80밧 선에서 살 수 있습니다. 구아바나 코코넛, 리치처럼 열대풍미 가득한 것도 있어요. 외국에 왔으니까 익숙한거 말고 좀 로컬적인거 먹어봐도 좋겠죠. 우리는 펄프가 들어있는 오렌지쥬스를 잘 사게되고요. 팁코 쇼군이요. 팁코 쥬스도 무가당 있고 가당이 있는데 쇼군을 비롯해서 몇 개만 No Sugar Added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오븐에서 구워 파는 닭구이는 한 마리에 120~130밧 정도 했던거같아요. 

사실 한 마리 사게 되면 닭가슴살은 길거리 개나 줄려고 떼어놓고 그 외 부분만 먹습니다. 공장닭이어서 가슴살의 질감이 무슨 찰흙같아요.

 

그리고 여러 가지 깽(태국식 국물 커리–우리나라로 치면 찌개정도...?)도 저렴하게 파는데 이건 여행자들은 거의 살일이 없는 품목이긴합니다. 깽쯧(맑은 국)이나 쑤끼 셋트도 있어서 냄비에 물만 부어서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많이 오는 이런 지점은 소세지랑 독일식으로 튀긴 족발도 200밧 안되는 가격으로 팝니다. 이 족발요리는 빅씨 보다는 테스코로터스 점이 더 낫다고 느껴졌어요. 빅씨는 너무 고기색깔이 붉고 바짝 기름에 튀겨내서 이가 떨어져 나갈거 같아서 무서워요. -_-;; 로터스 것도 독일식 족발은 아니지만 오븐에 구운거라 우리나라 훈제족발 비슷합니다.

 

 

 

통닭과 브라운라이스, 칠리소스는 빅씨에서

쏨땀과 찰밥은 골목 어귀 식당에서 산 것

된장국은 한국에서 가져온 즉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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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만 포장해서 파는 '깽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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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나 마트에서 파는 다양한 쥬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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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에 민감하신 분들은 옆면의 No Sugar Added를 확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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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5 00:31:25 먹는이야기#
25 Comments
자연의 2017.07.22 22:36  
로컬 닭다리 하나 프라이드가  20밧
입니다
찰밥꼬치 5~10밧이구요
빅씨 구경만하시고 꼭 필요한것만 구입하세요
우리나라처럼 대형마트가 저렴한개 아닙니다
과일은 최소 2배이상 비사구요
요술왕자 2017.07.23 01:08  
물론 숙소 근처에 시장이나 노점이 있어 살만한게 있으면 거기서 사는게 좋겠죠. 마트가 늘 좋다라는게 아니고요...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7.23 11:54  
만사를 단순히 가격으로만 비교할수 없다 생각합니다.
시장보다는 빅씨의 음식이 청결면이나 퀄리티면에서 낫다생각구요
과일또한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마트에서 파는게 비싼데신 더 실한놈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마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저렴해서 라기 보다는 여러기지 편리성대비 합리적인 가격 아니겠습니까
필리핀 2017.07.23 07:12  
노점에서 파는 음식...
민감한 사람은 탈 날 수 있어요ㅠㅠ
저도 고생 몇번 한 뒤로는 안 먹어요ㅠㅠㅠ

저는 주로 푸드코트를 이용하는데
이번에 가보니 알카자 옆 센탄에 푸드코트가 새로 생겼더군요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사람이 많아서 쫌 어수선 하지만
힐튼 센탄의 푸드코트도 좋아요~^^
고구마 2017.07.23 13:39  
아 맞다. 센트럴 페스티벌 그러니까 힐튼호텔  지하 푸드코트에 우리나라 음식 부스도 있더군요.
김밥 떡볶이 만두를 본거 같고..소주도 파는지 메뉴판엔 붙어있던걸로 기억이 되는데....
아무쪼록 태국에서 일식이 성공했듯 한식도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타이거지 2017.07.23 18:05  
고구마님~~~.
소주는 250밧이라고 붙어져 있더라구여 ㅡ.ㅡ;.
루나tic 2017.07.23 23:45  
수입이라 진짜 비싸네요.ㄷㄷ그 돈이면...리젠시를..ㅋㅋㅋㅋ
타이거지 2017.07.24 07:08  
오...우리 루나님도..한 술..하시는군여 ㅋㅋㅋ.
적도 2017.07.23 09:55  
로열가든에 푸드랜드가 입점했군요.
우리도 가끔은 완성된 생선튀김류나, 닭튀김을 사다먹었는데
마트 별로 특징이 다른듯 하더라구요. 센트럴 마리나로 이름을 바꾸고나서 가보니 예전 빅씨와는
다르게 과일값이 좀 오른듯하고, 약간 고급진 치즈류도 늘어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더라구요.
뭐 돌고래 가까운곳에 터미널21이 들어오니 신경이 쓰여서 바꿨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확실히 푸드코트는
전보다 커졌더라구요.
 그냥 우리는 테스코가 좋더라구요. 과일, 닭고기, 채소를 주로 구입하고 제생각에 파타야 KFC중
 테스코 KFC만큼 후라이드치킨 크기와 가격이 좋은 곳은 본적이 없어요.
 물론 숙소에서 가까운 점도 있지만요.
 그런데 지금도 파타야 규모로는 백화점 마트가 넘친다고 생각하는데 왜 터미널21은 생기는걸까요??
고구마 2017.07.23 13:37  
오...지금 한창 터미널21공사중이던데 나중에 완성되면, 파타야에서 갈곳이 하나 더 늘어서 좋을거같습니다.
지금현재로선....중앙도로변 하버몰도 좀 매기가 없고, 해변도로의 더 베이 ? 라는 키낮은 쇼핑몰도 아직 점포들이 입점을 안하고 좀 그렇긴한데....-_-;; 상황이 나아져야될텐데요.
적도님 정보를 미리 알았다면 테스코 로터스 kfc 에 꼭 한번 가보는건데 말이에요.
타이거지 2017.07.23 18:18  
적도님..궁금한게 있어서 여쭙니다^^.
로열가든프라자 말씀하시는건가여?
제가 이번 5월에 예전에 있던..뷰좋아라~푸드코트가 없어졌더라고요.
그래서..로열가든 지하에서 밥을 먹는데..신랑이..오만가지를 다 파는 푸드랜드가
있다는데..에잇~저거 쌩이야!!...없어졌는데..뭘!!..ㅡ.ㅡ;
제일 고층에 있던..푸드코트를 다시..네임 바꾸어 재탄생 한건가여?
5월달에만 해도..없었는데..ㅡ.ㅡ;;
제가..어리버리해서 묻습니다.
적도 2017.07.23 20:01  
타거님 저도 지금 파타야가 아니라서요 잘 모릅니다만.
로열 4층인가 예전에 카드 받아  음식시키고 나갈 때 계산하던 여러나라 음식이 다 있었던곳
거기서 사진 찍으면 정말 뷰가 괜찮은 곳이 있었는데요. 지난해  11월갔더니 없어졌더군요.
제가 로열가든의 푸드랜드를 안가봐서 모르겠는데요.  푸드랜드는 탑스마켓 같은 프랜차이즈
인듯합니다.  방콕 실롬에있는 푸드랜드 내에는  툭라디라는 푸드코트가 있던데 맛도 괜찮고 싸고
위생도 괜찮아서 참 좋은 아이템으로 주변식당들을 잠식 시키더군요.
 4층에 있던 식당과는 다른 방식일듯합니다  추측입니다만.
타이거지 2017.07.24 07:18  
아이고..적도님..답변 감사드립니다^^.
없어진것 맞군요..
뷰가 좋았고..푸드코트에 텍스가 붙어..분명..기억했는데..
층이 아예..없는거예요..
변화의 바람이 곳곳에^^.
다른분들 같았으면..신랑의 말쌈에..그곳에 새로운것이 입점했나..하고
다시 끼질끼질 올라 가봤을텐데ㅡ.ㅡ;
다시 한번 감사드려욧!!! 헤헤.
필리핀 2017.07.24 12:29  
로얄가든프라자 뷰 좋은 푸드코트는 있고요
(더 비싸게 바뀌었음. 어떻게 바뀐지는 가보면 암~ㅎ)
지하에 24시간 운영 푸드랜드가 생겼어요~ㅎㅎ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7.23 11:59  
독일식 흉내낸 족발 저도 빅씨것 보다는 로터스것이 더 맛있더라구요
껍데기도 너무 질기로 속까지 완전히 익지도 않아서 안쪽살은 잡내가 많이나서
거의 못먹다 싶이 하지요.....오븐에 구은 로터스가 그나마 먹을만 하것 같습니다
고구마 2017.07.23 13:34  
저도 빅씨랑 로터스 있으면 로터스 쪽으로 기울어요. 왜그런진 모르겠는데....ㅎㅎ
숙소가 북파타야에 있을때는 로터스 자주 갔는데, 파타야 중앙도로변은 빅씨가 가까워서리...^^
타이거지 2017.07.23 18:27  
저도..로터스가..아~~~~~~~~~무..이유없이 더 끌리더라구요.
통닭 자실때..목마르지 않으셨어요? ㅡ.ㅡ;
볶음고추장은 잘 들고 다니지 않는데..조..위에..쏨땀이랑,햇반 덮혀서 참기름 똑!
무쟈니~잘 자시더라구요..된장국만 있었으면..딱! 인데..참고하께여~!.
생각보다..라오스가..맛난게 많았어여..왜..바리바리 싸갔는지..ㅠㅠ.
고구마 2017.07.24 18:48  
닭가슴살은 정말 고기도 뭣도 아닌 무슨 고무찰흙 같아서 늘 개 줄려서 떼놔요.
근데 요 개들이...꼭 손에 고기 들고 있으면 안보이는거있죠.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더니...
타이거지 2017.07.25 14:35  
ㅋㅋㅋ.
제동생이 한 말과 똑같으시네요^^.
고구마님 맘씨가 정말 고우셔여~!
Mimiworld282 2017.07.26 09:34  
맛있는거 드셨네요!!
여행을 혼자갈 계획인데 이것저것 음식 도전해바야겠어요!!
된장국은 필수일듯!! ㅎㅎㅎ
s55amg 2017.07.26 20:30  
과일 싸게 팔아서 저희 파인애플이랑 사서 숙소가서 먹었어요 ㅋ
브로이어 2017.07.31 20:13  
빅씨만 가보고 로터스는 안가봤는데 이번에는 로터스 가봐야겠네요!
melodie 2017.09.08 01:38  
질감이 찰흙같다니 ㅎㅎㅎㅎ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빅씨에서 빵은 한번 사먹어봐야겠어요
메이슨김 2017.09.11 19:59  
파타야 곧 가는데 꼭 가보겠습니다
잇몸엔오라버니 2017.09.16 00:33  
이번에 갈때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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