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카오산 버거킹 / 파무이 태국식당 / 닥터 어묵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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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카오산 버거킹 / 파무이 태국식당 / 닥터 어묵국수

고구마 30 2701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여행의 마지막날...

쇼핑도 소박하게나마 땅화쌩 슈퍼에서 조금 장만해놨고...

저는 예쁘게 꾸민 집을 보면 좋은 맘이 듬뿍 드는데, 그거와는 별개로 우리집은 그냥 콘도처럼 휑하게 해놓고 사는거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장식품 같은 것도 좀 사왔는데 막상 집에 놔 보면 우리집에는 잘 안 어울리는 것 같고, 식재료들도 팟까파오 소스 같이 싱크로율이 얼추 맞는 몇가지만 빼면 영 엉뚱한 맛이 나서 결국엔 창고나 쓰레기통으로 가게 되어... 이제 태국에서 쇼핑은...-_-;; 간단한 먹거리나 생활용품 몇 개 사고 맙니다.

유자가 물을 건너면 탱자가 되는거처럼, 현지에서 예쁘고 멋져 보이던 물품도 우리나라 오면 기가 죽는거 마냥 이물감 느껴지면서 조화가 안 된다고 느꼈는데, 남들 꾸며놓은 거 보면 그냥 제가 물건 고르는 안목이 좀 그런거더라구요. -_-;;

 

 

 

 

카오산 땅화쌩 슈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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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성격이 이러해서 마지막 날 즐겁게 찾아하는 건 먹는 것 뿐인데요. 여행의 마지막을 보낸 카오산에서 하루종일 먹고 다녔던것들이에요.

 

우선 <버거킹>... 우리나라에서도 버거킹은 프로모션을 종종 해대서 왠지 정식가격 주고 먹기는 아까울 때가 있잖아요. 태국 버거킹도 홈페이지에서 이메일주소과 태국휴대폰번호를 등록해 놓으면 수시로 쿠폰을 보내 줍니다. 

등록은 아래 링크에서... 

https://www.burgerking.co.th/member/register

 

 

카오산에 버거킹은 동쪽 서쪽에 한 개 씩 두 개의 지점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우리가 간 곳은 카오산 경찰서 근처의 버거킹입니다. 

프로모션 없이 정식 가격은... 현지 물가에 비추어보아 너무 높아서 그 가격 주고 패스트푸드점에 앉아서 셀프서비스로 받아와서 먹기는 싫을 정도인데, 50% 가까이 할인이 되거나 1+1 쿠폰으로는 얼추 가성비가 나옵니다.

그때는 쿠폰으로 버거킹 와퍼, 와퍼 주니어, 그리고 아이스티 이렇게 전부해서 205밧에 먹었어요. 음... 근데 한국에서 먹은 버거킹이 제 입에는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 이건 그냥 기분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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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과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쿠폰을 보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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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고 <닥터 어묵국수>에 갑니다. 

태사랑 지도에 표시된 오래된 어묵국수 집이고 후기도 몇 번 쓴 곳입니다.

우리가 파릇파릇(?)하던 시절에 본 주인아저씨는 해가 갈수록 흰머리가 늘어나고 있네요. 그 아저씨도 우리 보면서 그런 생각 할려나... ‘저 아이들도 나처럼 흰머리가 늘어나고 있구나...’ 하고요

개운한 국물 맛이 좋아서 가끔 가는 곳인데 한 그릇에 45밧입니다.

태국의 모든 국수들이 그렇듯 양은 좀 작아서 그냥 간식처럼 먹기에 좋아요. 

위치는 태사랑 지도에도 나와있고, 람부뜨리-짜끄라퐁 사거리 세븐일레븐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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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은 그야말로 태국에서의 진짜 마지막 식사이므로...

요왕을 졸라서 카오산에서 조금 떨어진 <파무이> 카우똠 식당으로 가게됩니다. 

혹시나 더 자세한 후기를 알고싶은 여행자라면 ‘파무이’로 검색하면 요술왕자 가 쓴 글이 있습니다. 그 글에 자세한 위치와 영어버전 메뉴판도 있어요. 

우리는 람부뜨리에서부터 슬슬 걸어갔는데요, 걸어서 갈만햇습니다. 

이 식당은 그 전전날 요왕이 태국지인분들과 함께 이미 거하게 먹고 온 곳이라서 요왕은 감흥이 좀 덜하던데... 저는 좋더라구요.

다만 길가에 마련해놓은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더니 상당히 덥고 차도변의 소음 먼지에 시달리긴 했는데... 이건 뭐 열대나라 식당에 와서 이런걸로 불평할건 아니겠고요, 식당 안쪽에도 자리가 있으니까요. 

그날 저녁에 먹은 한상 차림입니다. 요리 3가지랑 밥 그리고 물을 시켰는데 다음날 새벽 비행기라서 너무 과하게는 안 시켰어요. 이렇게 먹고 300밧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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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무리하는 하루였습니다~

30 Comments
푸켓알라뷰 2018.04.26 09:30  
어묵국수 깨진 그릇이 장감가는건 태국이라 그럴까요? 물괴기그릇에 주는 어묵국수
참 맛있지요 궁물양도 국수양도 조금이라 아쉬운데 두그릇 먹기엔 뭐가 억울한듯한 기분이..ㅋ
여기 한그릇 다른데 한그릇이 좋은거 같아요 이를테면 여기한그릇 쿤댕한그릇^^;;

저도 나중에 집 인테리어를 모던하게 해놓을까 생각하기하는데 그냥 고구마님 말씀대로
안 올려놓는데 답이겠네요 장기여행다녀오면 먼지가 어마어마 하겠죠?!
김치찌게용 김치나 장 종류나 조금 김치냉장고에 넣어놓고 다 비우고 가면 외국에 나가있어도
마음 편하겠어요.
상상만해도^^
고구마 2018.04.29 19:48  
맞아요. 여기서만 배 채우기에는 아쉽다. 그러면서 2차로 가서 결국엔 우리나라에서 한끼 먹는거보다 더 먹게되요. ㅠㅠ

요즘 우리나라 아파트는 창호가 엄청나게 튼실해서 , 생각보다는 먼지가 덜한데...
예전에 주택살때는 나갔다 오면 좀 심난했어요. ㅠㅠ
랍슨 2018.04.29 18:45  
버거킹 정보 감사히 잘봤습니다. 이번 여행때 잘 이용할게요. 혹시 태국 세븐앱도 사용하시나요? 문자는 매번 오던데 쓸줄 몰라서 할인은 고사하고 적립금도 헤헷
고구마 2018.04.29 19:48  
세븐앱은 몰라서요...ㅠㅠ
지대 2018.04.29 23:10  
굿..먹고싶다
아쵸님 2018.04.29 23:37  
어묵국수 그릇이 너무 귀여워요ㅎㅎ
설레여라 2018.04.30 15:14  
어묵국수 맛이 굉장히 궁금해요 ㅎㅎ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lizzie19 2018.05.01 14:24  
사진보고 엄청 배고파졌어요. 어묵국수는 한국 오뎅국 맛인가요? 먹어보고 싶네요.
노는게제일좋아 2018.05.01 17:54  
어묵국수 국물이 한국 어묵국물이랑 달리 맑아보이는게 되게 궁금해지는 맛이네요. ㅎㅎ
요것도 먹거리리스트에 저장해두고 찾아 먹어봐야겠네요.ㅋㅋ
jujube 2018.05.03 18:58  
역시 저만 그런거 아니였군요. 아시안 티크나 짜뚜짝에서 근사해 보이던 물건이 우리 집에만 오면 쓰레기처럼 보여요~ 올해는 절대 암것도 사오지 않으리라 다짐하는데~ 글쎄요???^^
auhappy0206 2018.05.05 00:21  
저도 어묵국수 맛이 궁금하네요~~ 무슨 맛인지 먹어보고 싶어요~~
검색해서 저장해놔야겠어요~~^^
후추를후추후추 2018.05.07 11:14  
향신료가 강한 나라에가면 패스트 푸드점에서도 그 맛이 나던데ㅠㅠ 태국 버거킹은 혹시 괜찮으셨나요ㅎㅎ
야니바니 2018.05.08 13:16  
어묵국수라니 생소한데 맛있을 것 같아요 ㅎㅎ
참이슬이참 2018.05.11 10:09  
저도 마지막날은 이 코스로해봐야겠네요 ㅎㅎ 새벽1시 출발이던데..
두캇 2018.05.12 21:19  
국수 한번 도전 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예나7 2018.05.14 14:09  
국수 무슨 맛일지 궁금해요 ㅎㅎㅎ 저도 나중에 가서 먹어볼게욧!
tour96 2018.05.16 02:04  
와 어묵국수 ㅋㅋㅋ 저도 가이드북에서만 봤지 맛이 궁금한데 먹어봐야겠네요!
푸켓이좋아요 2018.05.18 09:30  
와우 너무맛잇어보입니다 빨리가서 먹어보고싶네요 너무너무기대됩니다
마다가스카르 2018.05.18 12:32  
국수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치앙마이에서 먹엇던 국수랑 비슷한 맛이 나면 좋겠는데.. ㅎㅎ 감사합니다
boradole2 2018.05.18 13:21  
쭉 읽어보는데 람부뜨리쪽이네요? 이번에 숙소를 그쪽으로 잡아서 들러볼만 할 것 같네요 ㅋㅋ
너굴대장 2018.05.23 07:26  
여기 무조건 방문 예정입니다
KUMHA 2018.05.31 16:12  
각 나라의 패스트푸드점에 가보면 뭔가가 다르드라고요 이번에도 가봐야겠습니다.
모모닷 2018.06.01 17:56  
어묵국수 꼭 먹어보고 싶어요!!!
스누라이프 2018.06.07 22:02  
저렴하고 좋네요 가봐야겠어요
Taluls 2018.06.11 01:03  
오 방콕에도 버거킹이
입맛안맞으면 꼭 들려야겠어요
마징가가가 2018.06.11 21:06  
버거킹 좋아하는데요~ 방콕은 무슨맛일지 궁금하네요. 방콕가면 먹어봐야겠어요
SixoneJ 2018.07.02 12:49  
닥터 어묵국수가 굉장히 땡기는 비쥬얼을 가지고 있네요. 맛있을 같아요!
노랑이누나 2018.09.19 09:52  
오늘 닥터어묵구수 가보려구요.
먹기 전에 보니 침고이네여^^
괜찮은남자 2018.09.22 22:22  
카오산버거킹ㅋㅋ낮에 잘못 가서 더워죽기전에 에어컨 쐬러갔다가 세트먹고 나온 기억이 나네요ㅋㅋ
dawn111 2019.01.16 22:36  
파무이 가보고 싶은데... 정보가 더 필요하네요~~~맛있는 메뉴라던가. 영업시간 위치. 정보 필요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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