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 브레이크 포인트 Break Point
빠똥 해변의 방라 로드가 시작되는 곳에서, 타위웡 거리(해변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쭉 걸어서 내려오다가 쏘이 빅원 으로 들어오면 왼쪽에 있는 식당입니다. 빅원Big 1은 슈퍼마켓 이름이에요. 이 골목의 끝자락에는 칼슨스라는 스테이크 집이 있구요. 쏘이 빅원은 웬만한 가이드북에 다 있으니 찾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마도 빠똥 ( 푸켓 )해변에서 맥주를 가장 싸게 마실 수 있는 곳일 겁니다. 선전용 가판대에도 그렇게 써 놨더라고요. 맥주 작은 병으로 창 25밧, 씽 40밧, 하이네켄 45밧입니다.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전경은 딱히 볼만한 게 없구요.
피쉬 앤 칩과 피자 그리고 랏나(태국식 울면)를 시켰는데, 피자를 제외하고는 맛은 가격대비 괜찮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피자는 생도우가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빵에다가 재료를 얹어 구워낸 것이더라구요. 갓 구워낸 피자는 웬만해서는 도우까지 다 먹어치우는 편인데, 여기 피자는 다 먹어치우기가 약간 꺼려집니다. 그래도 얹힌 재료들 상태는 괜찮은 편입니다. 이렇게 음식 3개 시키고 탄산음료 2개 시켜서 320밧 정도 나왔어요.
그 외에도 각종 서양식 스테이크와 태국 요리 등을 전방위적으로 해내고 있어서, 식성이 서로 다른 멤버들이 가더라도 무난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하긴 빠똥의 특성상 많은 식당들이 이런 시스템이긴 하지요. 질 좋은 스테이크는 300~400밧을 상회하는 꽤나 비싼 가격이던데 그런 음식을 시키기에는 왠지 망설여지게 되구요. 하여튼 저렴한 맥주를 피쉬 앤 칩을 안주삼아 홀짝이기에 편안한 곳입니다.
#2014-01-20 07:34:25 먹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