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 먹는 것에 대해 끄적끄적해본다면....
식당은 다른 여행 포인트와는 달리, 꼭 그 집 음식을 먹기 위해서 그곳까지 힘들여서 갈 수고를 하기는 좀 허무하고 에너지 소비가 큽니다. 숙소나 관광지와는 달리 말이에요.
제가 이야기 하는 식당도 그렇고 다른 분들의 후기에 나온 식당들도 그렇지만 내가 그 지역에 갔는데 마침 거기 가까운데 인터넷에서 본 이러이러한 곳이 생각이 나더라 하는 경우에는 살짝 찾아가볼만 하지만, 이 무시무시한 방콕의 교통체증을 뚫고(섬 지역은 무시무시한 교통비를 들여서) 오직 그 식당만을 목표로 해서 오고 가고 할 만한 가치를 가진 곳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더 박하게 말하면 없다고 생각되어지기도 합니다. 이건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유명 음식점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갔을 때랑, 그냥 그 쪽 언저리에서 놀다가 자연스레 찾아 들어가는 거랑 만족도면에서 좀 차이가 나요. 에게~ 이거 먹으려고 이렇게 힘들게 왔단 말이야? 하고 실망 할 수도 있고 또 음식은 개인 간의 편차가 상당히 큰 편이구요.
물론 음식자체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있어야 해요. 그래야 뭐라도 시켜먹죠. 예를 들면 꾸어이띠여우나 뿌팟퐁까리가 도대체 뭔지는 알아야 가까운 식당에 들어가서도 주문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러니까 식당 후기나 가이드북에서 본 그 식당이 내가 현재 있는 곳에서 가까우면 찾아서 오시면 좋구요, 그게 아니라면 숙소 근처에서 간단하게 아니면 식사시간에 손님들이 많은 곳에서 드시는게 최고입니다. 물론 가까운 아무 곳이나 라고 해서 ‘쏨분 디’ 같은 악덕 바가지 해산물 요리집에 쑥~ 들어가서는 큰일 나겠지요. 그냥 이런 말이 하고 싶었어요. ^^
혹시나 다르게 생각하셔도 너그러이 봐주세요.
#2014-01-20 07:34:56 먹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