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님만해민 거리의 태국 북부 음식점 - 떵
예... 음식점 이름이 떵입니다. 똥으로 발음해도 됩니다. 또옹~
이곳의 위치는 님만해민 쏘이 13에 있어요. 님만해민 길에서 쏘이 13으로(13번 골목) 들어와서 걷는 방향 왼쪽에 있습니다. 골목 안쪽으로 좀 걸어오셔야 되요. 오른쪽 맞은 편에는 약간 허름한 아파트가 하나 있습니다. 그러니 님만해민 지역에 숙소가 있으신 분이나 여기로 놀러나온 분이시라면 올만합니다. 그런데 가게 간판에 영어 표기는 없고 그냥 태국어 간판으로만 되어 있어서 놓치고 지나갈 여지가 많습니다. 음식의 특성상 외국인 손님들을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메뉴는 영어로 잘되어 있어요.
이곳의 위치는 님만해민 쏘이 13에 있어요. 님만해민 길에서 쏘이 13으로(13번 골목) 들어와서 걷는 방향 왼쪽에 있습니다. 골목 안쪽으로 좀 걸어오셔야 되요. 오른쪽 맞은 편에는 약간 허름한 아파트가 하나 있습니다. 그러니 님만해민 지역에 숙소가 있으신 분이나 여기로 놀러나온 분이시라면 올만합니다. 그런데 가게 간판에 영어 표기는 없고 그냥 태국어 간판으로만 되어 있어서 놓치고 지나갈 여지가 많습니다. 음식의 특성상 외국인 손님들을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메뉴는 영어로 잘되어 있어요.
님만해민 구역의 식당이나 숙소들이, 자기들 나름 고급을(?) 표방하면서 일반적인 치앙마이지역에 비해 비교적 가격대를 높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 집은 이 구역의 그런 특성을 감안해보자면 그나마 가격대가 꽤 편안한 곳이었어요.
이곳은 태국 북부 음식을 주로 하는 곳이에요. 그러니 태국 음식 중에서도 지방색을 강하게풍기는 북부 쪽 성향인지라, 태국에 아직 익숙치 않은 여행자와 젊은이들에게는 어필할 장점이 약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하지만 지방색 강한 로컬 요리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분이라면 그리고 숙소가 이 근처라면 한번 시도해 보셔도 좋아요. 크게 비싸지도 않으니 가벼운 맘으로요. 좀 생소하므로 대번에 ‘맛있다!!’라고 느낄 공산은 크지 않지만, ‘음...이런 것이구나...!!’ 할 수는 있으니까요.
북부 음식 중에 우리 입에 잘 맞는 음식으로 몇가지 시켜 보았는데요, 깽 항레 - 버마 스타일의 돼지고기 커리인데요, 꽤나 정성 들여서 잘 끓여낸 것이어서 맛이 아주 괜찮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북부 커리로 나름 유명한 아룬라이에서 먹은 것 보다 나았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남 프릭 - 데친 야채를 태국식 전통 쌈장에 찍어 먹는 건데, 우리식으로 보자면 쌈장에 야채 찍어먹기 정도랄까... 이런거 많이 먹어야 콜레스테롤 낮아져요. 남프릭은 쌈장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해 지는데 우리가 시킨 것은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남프릭 엉’을 시켰습니다. 토마토와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가 감칠맛이 납니다.
그리고 ‘냄’이라고 불리는 태국식 발효 돼지고기 소시지인데요, 사실 소시지라고 보기에도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돼지 껍데기가 꽤나 들어 있어서 다이어트 하는 분은 기겁하게 생겼지만 짭짤하고 고소한 맛은 좋아요. 발효가 된 것이라 새큼한 맛도 납니다. 사실 술안주로 제격일 것 같은... 이집은 이 냄을 달걀과 버무려 바나나 잎에 싸서 찐 요리인데 이름은 ‘찐쏨목카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시키고 밥이랑 물 시켜서 두 사람에 200밧 정도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식당 분위기도 조금 고즈넉하고, 종업원 응대는 나름 괜찮았어요. 종업원은 그때그때 복불복인지라... 대중적으로 마구 좋아할 여지는 크지 않지만, 현지 음식 문화 체험(?)이라는 면에서는 괜찮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었어요.
깽항레. 아마 치앙마이 음식 중 우리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음식이 아닐까한다
남프릭 엉
찐쏨목카이
#2014-01-20 07:34:56 먹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