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푸켓타운에서 하이쏘(?)들이 가는 식당- 더 라야
푸껫타운에서 하이쏘(?)들이 가는 식당- 더 라야/안나스 까페
이 작은 타운에서 일명 태국의 [하이쏘Hi-So(high society)] 라고 하는 계층적인 집단 이야기 하는것이 사실 좀 이상하긴 하고, 저 자체가 전혀~ 그러한 무드랑 친하지 않아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약간 어울리지 않기는 합니다만... -_-;;
그냥 현실의 한조각이겠거니 하고, 살짝 끄적거려 봅니다.
태국 역시 우리 나라처럼 인터넷에서 식도락 커뮤니티가 나름대로는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태국인들도 사진 찍고 sns 하고 하는거 꽤나 즐기는 민족성인듯해요. 어쨌든 그러한 커뮤니티에서 나름 상위권으로 꼽는 곳이 지역마다 있게 마련입지요.
푸켓타운에서는 저 업소들이 어느 정도 상류층(?) 들의 사교 공간 역할도 하면서 동시에 그들이 선호하는 식당들 중에 하나라는군요. 저곳 말고도 몇몇 있어요. 라농 거리의 브라써리 라는 곳도 그러하고 인디고 블루 라는 식당도 그러한 스타일 이라는데 저희는 저 2군데만 가봐서요.
어쨌든 비싼 돈 내고 먹어봤으니 이야기 해봅니다.
더 라야
#2014-01-20 07:34:56 먹는이야기#
이 작은 타운에서 일명 태국의 [하이쏘Hi-So(high society)] 라고 하는 계층적인 집단 이야기 하는것이 사실 좀 이상하긴 하고, 저 자체가 전혀~ 그러한 무드랑 친하지 않아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약간 어울리지 않기는 합니다만... -_-;;
그냥 현실의 한조각이겠거니 하고, 살짝 끄적거려 봅니다.
태국 역시 우리 나라처럼 인터넷에서 식도락 커뮤니티가 나름대로는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태국인들도 사진 찍고 sns 하고 하는거 꽤나 즐기는 민족성인듯해요. 어쨌든 그러한 커뮤니티에서 나름 상위권으로 꼽는 곳이 지역마다 있게 마련입지요.
푸켓타운에서는 저 업소들이 어느 정도 상류층(?) 들의 사교 공간 역할도 하면서 동시에 그들이 선호하는 식당들 중에 하나라는군요. 저곳 말고도 몇몇 있어요. 라농 거리의 브라써리 라는 곳도 그러하고 인디고 블루 라는 식당도 그러한 스타일 이라는데 저희는 저 2군데만 가봐서요.
어쨌든 비싼 돈 내고 먹어봤으니 이야기 해봅니다.
더 라야
푸켓에서 남쪽에 위치해 있는 라차 라는 섬을 아시지요? 그 섬은 라야 라고도 불리고 있는데 현지 주민들은 라차 보다는 라야라고 많이 이야기 한다는군요. 하여튼 그 섬의 이름과 동일한, 태국 남부 가정식 요리 레스토랑 '더 라야'입니다.
위치는 디북 길을 타고 레몬그라스 식당 방면으로 가다보면 개천이 하나 나오거든요. 바로 그 개천 건너기 전에 오른쪽에 보시면 살짝 비밀스럽게 자리잡고 있어요.
저 는 작년인가 재작년이던가... 레몬그라스 식당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다가, 이 곳을 언뜻 보게 되었는데 식당의 분위기가 아주 묘하게 끌리더라구요. '아~ 저 집 분위기 괜찮네~ 한번 가보고 싶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저녁 식사 시간때 맞춰서 갔더니 그 날따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란 말이에요. 그래서 아쉽게도 패스~
그렇게 잊고 있다가 올해 켄지켄조, 은별님이랑 푸켓타운에서 조우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의기양양하게 가게 됩니다.
길 가에서 보이는 조그마하고 좁은 출입구와는 달리 내부는 환하고 좀 넓은 분위기 였고 , 이러한 류의 식당이 대부분 그러하듯 고전적인 분위기로 치장을 해놨습니다.따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네요. 우리랑은 아무 상관 없는 시설이긴 하지만요. 굳이 우리나라랑 대비해서 이야기 해본다면 '삼청동 한정식 집' 같은 레벨이라고 해야 하나...긁적 ^^
어리둥절하며 자리 잡고 있으니 메뉴판이 샤라락~ 당도했는데, 아~ 이집 음식값 만만치 않구먼 !! 싶은데요. 사전 정보 없이 간터라 메뉴 파악을 못했거든요. 어쨌든 태국 남부 요리가 꽤나 다양하게 리스트 되어 있는데, 우리가 나름 심혈을 기울여 적당한 가격대에서 고른 것은~
1. 요왕이 푸켓에 있을때 무척 사랑한 음식 남프릭 꿍씨얍 (말린 새우 장과 각종 채소들)
2. 산뜻한 샐러드가 필요하니까 얌 꿍쏫 (태국식 새우 샐러드)
3. 한국인에게는 역시 국물이 있어야 밥이 술술 넘어가니. 똠얌꿍 남싸이 (새우와 버섯이 들어간 똠얌 맑은 국물)
4. 밥이랑 먹으려면 짭짤한 고기 반찬은 있어야 하니까 무헝 (남부식 돼지 고기 조림)
이렇게랑 밥 4 그릇, 물과 아이스 티 한잔 입니다. 밥도 황송하게시리 사기 그릇안에 담겨진데다가 뚜껑까지 쓰고 나오네요.
요리는 사이즈 별로 가격이 다르게 되어 있고 하니 메뉴 고르실때 좀 신중하시면 적당한 예산 안에서 먹을수 있고 먹고 싶은거 다 먹을테야!! 한다면 동전 한닢까지 박박 긁어야 될지도...
이렇게 먹고 약 1,300밧 정도 나왔습니다. 비싼 식당입지요.-_-;;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이 집 음식, msg 맛이 그다지 안나요. 물론 식당이니까 아주 안쓸수는 없겠지만 재료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정직한 맛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입에 막 착착 감기지는 않지만 저는 꽤나 좋았어요. 어떤 분에게는 심심하게 느껴질라나요. 왠지 고급 음식 먹은거 같은 느낌이라서요.
저 정도 음식으로 어른 4명이 막 배부르게 먹은 느낌은 안들지만, 어쨌든 가보고 싶은곳에 좋은 분들이랑 가게 되서 좋았고요, 다른 테이블에는 한껏 차려입은 태국인 단체손님들이 외국인들과 같이 와서 영어로 대화하면서 식사하더라구요.
위치는 디북 길을 타고 레몬그라스 식당 방면으로 가다보면 개천이 하나 나오거든요. 바로 그 개천 건너기 전에 오른쪽에 보시면 살짝 비밀스럽게 자리잡고 있어요.
저 는 작년인가 재작년이던가... 레몬그라스 식당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다가, 이 곳을 언뜻 보게 되었는데 식당의 분위기가 아주 묘하게 끌리더라구요. '아~ 저 집 분위기 괜찮네~ 한번 가보고 싶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저녁 식사 시간때 맞춰서 갔더니 그 날따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란 말이에요. 그래서 아쉽게도 패스~
그렇게 잊고 있다가 올해 켄지켄조, 은별님이랑 푸켓타운에서 조우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의기양양하게 가게 됩니다.
길 가에서 보이는 조그마하고 좁은 출입구와는 달리 내부는 환하고 좀 넓은 분위기 였고 , 이러한 류의 식당이 대부분 그러하듯 고전적인 분위기로 치장을 해놨습니다.따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네요. 우리랑은 아무 상관 없는 시설이긴 하지만요. 굳이 우리나라랑 대비해서 이야기 해본다면 '삼청동 한정식 집' 같은 레벨이라고 해야 하나...긁적 ^^
어리둥절하며 자리 잡고 있으니 메뉴판이 샤라락~ 당도했는데, 아~ 이집 음식값 만만치 않구먼 !! 싶은데요. 사전 정보 없이 간터라 메뉴 파악을 못했거든요. 어쨌든 태국 남부 요리가 꽤나 다양하게 리스트 되어 있는데, 우리가 나름 심혈을 기울여 적당한 가격대에서 고른 것은~
1. 요왕이 푸켓에 있을때 무척 사랑한 음식 남프릭 꿍씨얍 (말린 새우 장과 각종 채소들)
2. 산뜻한 샐러드가 필요하니까 얌 꿍쏫 (태국식 새우 샐러드)
3. 한국인에게는 역시 국물이 있어야 밥이 술술 넘어가니. 똠얌꿍 남싸이 (새우와 버섯이 들어간 똠얌 맑은 국물)
4. 밥이랑 먹으려면 짭짤한 고기 반찬은 있어야 하니까 무헝 (남부식 돼지 고기 조림)
이렇게랑 밥 4 그릇, 물과 아이스 티 한잔 입니다. 밥도 황송하게시리 사기 그릇안에 담겨진데다가 뚜껑까지 쓰고 나오네요.
요리는 사이즈 별로 가격이 다르게 되어 있고 하니 메뉴 고르실때 좀 신중하시면 적당한 예산 안에서 먹을수 있고 먹고 싶은거 다 먹을테야!! 한다면 동전 한닢까지 박박 긁어야 될지도...
이렇게 먹고 약 1,300밧 정도 나왔습니다. 비싼 식당입지요.-_-;;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이 집 음식, msg 맛이 그다지 안나요. 물론 식당이니까 아주 안쓸수는 없겠지만 재료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정직한 맛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입에 막 착착 감기지는 않지만 저는 꽤나 좋았어요. 어떤 분에게는 심심하게 느껴질라나요. 왠지 고급 음식 먹은거 같은 느낌이라서요.
저 정도 음식으로 어른 4명이 막 배부르게 먹은 느낌은 안들지만, 어쨌든 가보고 싶은곳에 좋은 분들이랑 가게 되서 좋았고요, 다른 테이블에는 한껏 차려입은 태국인 단체손님들이 외국인들과 같이 와서 영어로 대화하면서 식사하더라구요.
남프릭 꿍씨압
무헝
똠얌꿍 남싸이
푸켓에 오셔서 굳이 타운에서 저녁식사할 일이야 없겠지만, 혹시 이곳을 오다 가다 보신 분중에 저처럼 궁금한 분들이 계실라나 싶어서 끄적끄적해 봅니다.
안나스카페는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2014-01-20 07:34:56 먹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