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치대후문 학생밥집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쪽에 가면 주변에 자취하는 학생들이 많이 살아서 식당이 무지 많습니다. 밤에는 학교 담쪽으로 노점도 많이 들어섭니다.
식당들 중에 보면 밥시간이면 항상 사람들로 바글바글 대는 식당이 한곳 있습니다. 길 중간쯤 있는 곳인데... 이싼 음식이랑 일반 태국 음식, 그리고 팟타이를 합니다. 이 세 집이 한공간을 쓰는 거지요.
이싼 식당에서는 까이양(닭구이), 무양(돼지구이), 싸이양(곱창구이) 등의 고기 구이와 쏨땀과 똠쌥(시게 끓인 국) 등을 합니다.
태국 식당은 메뉴도 다양하지만 주문하는 대로 조리를 다 해줍니다. 음식이 10밧짜리 부터 있는데다가, 끓인밥인 '카우똠'은 공짜입니다. 반찬만 시키고 카우똠은 먹고 싶은대로 퍼다 먹을 수 있는거지요.
손님은 치앙마이 대학교 학생이 대부분이고 근처 주민들도 좀 옵니다. 외국인은 거의 볼수 없습니다만 장기 체류 외국인이나 유학생 들이 가끔 보입니다.
주문은 식탁에 놓인 메모장에 메뉴판을 보고 직접 써서 갖다주는게 일반적이므로 여행자가 주문할때는 종업원이나 주인을 불러서 주문 받게 할 것. 단, 메뉴도 모두 태국어입니다. 물과 얼음도 셀프.
똠쌥과 찹쌀밥(카우 니여우), 그리고 쏨땀타이, 싸이양, 무양
여기에 맥주(LEO) 큰거 한병해서 모두 150밧 나왔다.
까이양 30밧. 까이양을 비롯한 고기 구이들은 미리 구워져 있는 것을 준다.
약간 미지근...그래도 맛있다.
옆에 태국 음식 코너에서 시킨 똠얌탈레루암(해물 똠얌) 50밧.
코코넛 밀크가 많이 들어가 진하다.
식당 내부. 항아리에 카우똠이 들어있으며 마음껏 갖다 먹을 수 있다.
다만 태국음식 코너에 있는 것이므로 태국음식을 주문해야 한다.
#2014-01-20 07:36:06 먹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