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아침식사 죽과 빠텅꼬 / 저녁간식 비빔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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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아침식사 죽과 빠텅꼬 / 저녁간식 비빔국수

고구마 13 3880


이번에 와봤더니 빠이에 우돔엑이 생겼네요. 오호~ 태국의 제화/가방 브랜드인데 제가 보기에는 디자인과 질에 비해서는 가격이 좀 오버프라이스된 브랜드 같지만... 하여튼 태국의 금강제화같은 느낌이랄까 어쨌든 태국 가죽제품 자체브랜드로서 제일 눈에 많이 보이는곳이니까요. 하여튼 그 우돔엑이 있는 사거리에서 조금만 남쪽방향으로 걸어내려오면 좌 죽집 우 세븐일레븐 이 나옵니다.

죽집과 빠텅꼬집이 나란히 있는데 둘다 무슬림인 관계로다가 죽집에서는 돼지고기죽은 안파네요. 원래 이자리에서 장사하던 죽집의 돼지고기완자죽이 맛있다는데...^^ 그 집은 오후시장 서는 골목 입구로 옮겼네요. 자리를 빼앗은건지 어떻게 된건지 말입니다.

 

 

닭죽. 끄룽타이은행 옆에 선다.

 

 

빠이의 원조 죽집. 오후시장 골목 입구에 아침에 선다.

 

 

 

 

 

빠이에서의 아침식사를 이곳에서 해보신분들 계신가요? 여기 빠텅꼬는 여타 다른집에 비해서 상당히 큼지막하고 까만깨가 송송 박혀있어서 좀더 맛있습니다. 최소 10밧부터 팔고 지역주민들도 아침에 상당히 많이 사가더라구요. 여행자매출보다 지역주민매출이 훨씬 더 많은 로컬식당이군요. 죽은 닭죽으로 한 그릇에 35밧인데 뭔가 표고버섯 같은 게 숭숭 들어가있어서 약간 건강식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맛은 조미료로 내었겠지만 일단 비쥬얼은 합격~

요즘은 게스트하우스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을수 있도록 차와 식빵을 준비해놓는 곳도 있어서 예전만큼의 인기는 덜한거 같은데 다들 빠이에서는 아침을 어디서 드시나요?

두 집 다 아침식사만 팔고 사라지니까 매일매일 나이트라이프를 즐기시는 야간올빼미족들은 못드실수도...

 

 

 

 

 

 

시즌이 우기이기는 해도 비가 내리지않으면 볕이 정말 말도 못하게 뜨거운지라 낮에는 일사병 걸릴거 같아서 잘 못돌아다니고 밤에 슬그머니 나와보니 그전에는 못보던 먹거리가 눈에 보이는군요. 영어로는 누들샐러드라고 이름 붙여놨던데, 뭐 별건 없어요. 서너가지 종류의 미리 삶아놓은 국수가 있고요 여행자가 면을 고르면 스탠양푼에다가 면과 양배추 그리고 몇몇가지의 소스를 넣어서(미원같아보이는 가루도 같이...) 매콤하게 쉑킷쉑킷한담에 일회용 스티로폼 그릇에 소복하게 담아주는겁니다. 한자로는 량반면凉拌面, 태국설명은 얌미찐(중국 국수 무침)이라고 써 있네요.

맛이 다르긴하지만 약간 우리나라 비빔국수같은 풍미를 내는지라 목넘김이 좀 개운하고 25밧이라는 돈에 비해서는 양도 많네요. 양념도 희한하게 한국인 입맛에 별 거부감이 없어요.

양이 적은 분들은 한끼 식사로도 괜찮을듯...

중국인여행자들이 많아지면서 그들을 겨냥한 음식인거같은데 의외로 한국인인 우리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팍팍한 양배추만 쓰지말고 수분많은 오이도 같이 곁들이면 좀더 잘 넘어가겠던데 말이에요. 

 

 

중국식 비빔국수


쉐킷쉐킷


짠~ 매콤 한 것이 호로록호로록~

 



#2014-10-07 11:32:20 먹는이야기#
13 Comments
청우 2014.09.17 21:50  
아~ 이 집 비빔국수 저도 우연히 지나다 먹었는데 조금 맵긴 해도 아주 맛있었어요. 정확한 이름이나 위치를 설명할 수 없어서 추천 글을 쓸 수 없었는데 고구마님(요왕님 부부)께서 이렇게 소개해 주시니 반갑네요.^^
성민아빠1 2014.09.18 16:11  
아~~ 아침에 저기 닭죽먹고나면 속이 엄청편하고 좋았는데... 주인아주머니 닭죽 더퍼서먹으라고계속 주셨는데... 떨어진 망고도 주워다가 칼하고주면서까먹으라고 하시고... 빠이는 언제 다시 갈런지..
강철회 2014.11.08 02:09  
저는 보름 후면 저 비빔국수, 닭죽 다 먹을 수 있습니다 -빠이에서-
카오팟, 똠양꿍, 파파야 폭폭, 한국에서 비싸서 못 먹는 랍스터도
싫컷 먹고 올 겁니다      죄송합니다, ㅎ ㅎ
다음차로 오셔서 많이 즐기고 가세요, 그때는 아마도 저는 한국에서
태국음식을 그리워하며 다음 방문 계획을 짜고 있겠지요
Jewels 2014.09.18 22:40  
저 비빔국수 꼭 먹어보고 싶네요 꼭꼭꼭!!
락푸켓짱 2014.09.19 00:14  
빠떵꼬가 붙어있는것만 있는게 아닌가보네요
빠떵꼬에는 역시 콩국물..
콩콩마녀 2014.09.22 18:06  
면요리는 무조건 좋아해요ㅜㅜ비빔국수 군침돌게 생겼네요 정말 ㅠㅜㅜ
콘러버 2014.10.06 11:12  
면요리는 무엇을 먹든 진리죠..ㅋㅋ 팟타이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트래블킹 2014.10.29 09:49  
저도 비빔국수 ... 눈이 가네요.. 꿀꺽!
야광골무 2014.11.07 08:56  
나에게는. 아침에 먹기에는 부담 스런 음식
홍숑 2014.11.16 23:31  
비빔국수!! 먹음직스럽네요 ㅠㅠ
킴블리님 2014.11.21 16:17  
죽이랑 비빔국수랑 다 완전 나스타일인데? 꺄악~~~~~~ 빠이가면 꼭 먹어보겠습니다. ㅋ
아라당 2015.02.09 19:30  
비빔국수 아야 옆에 있네요~가격은 30밧으로 오름~  배가 부른상태여서 그런지 많이 맵지는 않고 생각외로 기름기가 많아서 조금 느글느글 한 느낌이네요~  중국출신 할머니이신지~중국어 술술....여행온 중국사람들과 많이 이야기하시네요~
하마찡 2015.07.22 16:31  
중국비빔국수라하면 느끼하긴하겠네용..비주얼은 왠지 상콤해보이는데... 그래도 맛있어 보이기는 하네용~~~^^  위에있는 튀김도 맛있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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