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의 진수를 보여주다. <짜런쌩 씰롬>
족발덮밥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독특한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아 향이나 맛이 이질적이지 않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카우카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세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enu&wr_id=1396
근데 씰롬에 족발덮밥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 봤습니다.
위치는 시로코, 르부아가 있는 스테이트 타워 바로 건너편 골목입니다.
식당 이름은 <짜런쌩 씰롬เจริญแสงสีลม>
점심시간 조금 전에 갔는데 거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현지인들이 벌써 식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카무 (족발고기,껍질) 1접시 50밧 : 1인분
카무 렉(통족발 작은것) 1개 140밧 : 2~3인
카끼(발가락부분) 1개 60밧
커끼(발목) 1접시 60밧
맨밥 5밧
얼음잔 2밧
이집은 덮밥으로 나오지 않고 고기 따로 밥따로 나옵니다. 그렇게만 주문이 됩니다.
보통 1인당 카무나 카끼, 커끼 중에 한접시 그리고 밥한접시 이렇게 시켜요.
2밧 얼음잔에는 식탁 위에 있는 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둘이 가서 '카무 렉(통족발 작은 것)'으로 시켰습니다.
보통 족발덮밥집에서 주는 양으로 따지면 이걸로 최소 세명은 먹을 수 있습니다.
둘이서 먹으니 고기를 충분히 먹을 수 있더라고요.
'남찜 카무'라고 불리는 족발양념장은 어느 족발덮밥집이나 다 있는데요,
고추 초절임과 마늘, 라임등을 섞어 넣은 것이 재료가 신선한 것 같았어요.
현지인들 사이에 맛집으로 불릴만 하겠더군요.
족발덮밥을 그리 즐기지 않는 고구마도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집이 단점도 있는데요...
다른 곳에서는 접시 한켠에 팍깟덩(갓절임)과 카나(중국케일) 데친 것이 한쪽에 나오는데 이집은 그런게 없었습니다.
식탁위에 통마늘과 생고추도 없었고요...
그게 좀 아쉬었어요.
오로지 족발로만 승부를 보는 곳인가 봅니다.
아 물론 우리나라식 족발 생각하고 가시면 안됩니다.
한국식 족발과는 달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