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야시장에서 밥먹기
아유타야에서의 식도락이란... 음...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 동네가 뭐 식도락 같은거 즐기고 어쩌고 할 그런곳은 아니고, 그냥 유적지 보는게 주목적이니까 우리도 아유타야 방문할때마다 그냥 평이하게 먹었던거 같아요.
이번에 간 곳은 우선 후아로 야시장
위치 https://goo.gl/maps/5mCQza3zndu
이곳은 여행자 거리에서 강변도로인 우텅길을 타고 적잖히 걸어가야 나오는 곳인데 가지고 계신 가이드북에 다 표시가 되어 있을거에요. 저같은 경우 걷는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야간에 만나게 되는 개들이 좀 무서워서 말이에요. 아유타야는 깐짜나부리와 더불어 개가 사납다는 평이 있는 곳이니까 조심하세요. 이번에도 아유타야에서 개 때문에 아주 놀란일이 있어서 좀 그랬습니다.
강변에 위치한 곳이고 강 건너편에(건기에는 강이라고 하기엔 좀 가당찮은 수량이긴 해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사원도 하나 있고해서 야경 분위기가 좋은 장점이 있었어요.
뭐 일반적인 야시장들처럼 먹거리같은게 나오고 요리를 해주는 식당/국수가게/무슬림로띠집 그런게 있었는데요, 왠지 예전보다는 활기가 좀 죽은거 같더라구요.
볶음밥 하나 볶음국수(팟씨유 탈레) 하나, 여기에 새우야채 볶음(팟팍루암 꿍)과 콜라 이렇게 170밧 나왔으니까 어지간히 저렴한 곳이긴 합니다. 양도 괜찮은 편이고 큰 화덕에 불꽃을 일으키면서 음식을 해대는 바람에 불맛도 나고요.
우리는 여기서 조각 과일도 사고 빵 파는 노점에서 미니 슈크림도 사먹고 뭐 괜찮긴했어요.
그리고 또다른 야시장인 방란 야시장
위치 https://goo.gl/maps/eAMydEd11Z92
후아로 야시장이 활기를 잃고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나 했더니만 전부 이 방란 야시장에 다 몰려와있는거 같더라구요. 좀 과장을 곁들이자면 말이지요.^^
위치는 아유타야에서 매우 중요한 사원인 왓 마하탓을 오른편에 두고는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조금만 살살 내려옵니다. 그럼 곧 진행방향 왼쪽길에 등을 달고있는 수많은 노점상들이 보일텐데요. 거기가 방란 야시장이였어요. 사실 이곳도 여행자거리에서 오기에는 약간의 거리감이 있긴하지만 적적하기 짝이 없는 아유타야에서 이런거라도 해야겠죠.
이곳은 현지인들이 훨씬 더 많이 북적거리고 나와있는 노점의 숫자도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구경하기에도 좋고 뭔가 작은 먹거리를 사서 먹기에도 딱이였어요.
군것질종류와 반찬 종류는 거의 다 나와있다고 보여져요.
그런데요... 앉아서 먹을수 있는 식당의 경우만 딱 떼놓고 보자면, 후아로 쪽이 분위기나 가격면에서 조금 더 좋았달까... 그랬습니다. 왜냐면 여긴 그냥 길가변 이니까요. 후아로 야시장 거긴 그래도 강변이잖아요. 이렇게 좀 장단점이 다들 있네요.
사실 대부분의 외국인 여행자들은 여행자 골목 안의 분위기 좋은 식당에 옹기종기 모여 있더라구요. 이런 식당에서 실제로 식사를 해보진 않았지만 분위기로 봐서는 좋아보였습니다. 저희는 그냥 로컬의 느낌이나 느껴볼라고 이렇게 야시장쪽으로 가게된거구요, 원래 여행자숙소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별로 안 좋아하는 성향이 있기도 합니다요.
방란 거리 야시장
똠얌꿍
카이찌여우 무쌉 (다진돼지고기를 넣은 오믈렛)
카나 무껍 (중국케일과 튀긴 삼겹살 볶음)
방란 거리 야시장
아유타야 파크(테스코로터스) 푸드센터에서 먹은 반찬덮밥과 까오라오(국)
여행자거리 근처 방콕은행 앞 야간 국수집
길에서 파는 카놈찝(딤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