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맥주 마시기 좋은 곳 <올인후아힌>
서양사람들이 많기로는 팟타야나 방콕 같은 도시에는 못미치지만 후아힌도 서양인 비율이 꽤나 높은 곳이지요.
이번에 가보니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도가 우후죽순처럼 올라가고 있더라고요...
도시 규모는 작은데 그 좁은 지역에 외국인들이 이용할만한 식당이나 상점, 쇼핑몰이 몰려 있으니 아무래도 살기가 편하겠죠.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한적한 해변 마을이 있기도 하고요...
소개하는 <올인후아힌 All in Hua Hin>도 후아힌의 수많은 서양식당 중 한 곳인데요, 그중에서도 독일음식을 하는 곳입니다. 팟타야에는 독일 식당이 참 많은데 후아힌은 비율적으로 좀 적은 것 같아요. 희소성이 있으면 비싸게도 팔법한데 이 올인 후아힌은 저렴한 독일음식과 저렴한 맥주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식사때면 언제나 사람들로 꽉 찹니다.
위치는 여기에요.
구글지도 : https://goo.gl/maps/ZJD2CSJtxyL2 (식당 위치만 표시)
태사랑 후아힌 구글지도 :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zSsNfvFGvr-k.kEDm8x_ga-54&usp=sharing (후아힌 전체)
홈페이지 : http://www.all-in-huahin.com/UK_index.html
맥주 가격은 창, 리오 큰병이 70밧, 타이거 생맥주 500cc가 85밧,
독일맥주인 바이엔슈테판 생맥주 500cc가 120밧입니다.
바이엔슈테판 생맥주의 경우 한국에서는 500cc가 만원 가까이하고, 방콕이나 태국 다른 곳에서는 200밧이 넘는데 여기는 참 착합니다.
다른 맥주들도 이런 식당에서 파는 걸 감안하면 꽤나 저렴하네요.
안주로는 각종 고기 안주류에요.
스테이크, 소시지, 슈니첼(돈가스) 등등...
안주들도 다 저렴합니다.
우리가 먹었던 건 이건데요...
손바닥 두배 정도 크기의 비엔나 스타일 슈니첼이 190밧
모듬 구이인 발칸 바비큐Balkanian Barbecue가 350밧
차가운 햄과 빵 셋트Mixed cold cuts and ham 120밧
그리고 비엔나Wienerli 소시지 두개와 빵이 70밧이에요.
곁들여 나오는 빵은 롤빵인데요... 질이 아주 좋아요.
빵 가격만 해도 꽤 될거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저렴한지...
샐러드한접시가 같이 나온 슈니첼은 양이 푸짐 했고 감자튀김도 넉넉히 줍니다.
다만 슈니첼 시키실땐 비엔나 스타일 말고 집시 스타일 등 다른 스타일로 시키세요. 비엔나스타일은 그냥 고기튀김만 나와서 케찹에 찍어 먹어야 했는데 다른 종류는 소스가 얹어집니다.
모듬 콜드컷과 햄은 양도 많지만 빵 3개가 같이 나와서 가성비 최고였습니다.
비엔나 소시지는 아마도 태국제품인것 같은데(가격으로 보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돈 70밧인걸 생각하면요.
모듬구이 발칸 바비큐는 메뉴판에서 두번째로 비싼 것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 고기들이 좀 뻣뻣했습니다.
독일 술안주의 대명사 족발튀김(학세)를 먹고 싶었는데 이건 없더라고요....
메뉴판 앞쪽에 보면 '오늘의 특별메뉴'해서 스테이크 같은데 올라와 있던데 다음에는 그런것도 한번 시켜봐야 겠어요.
이곳을 이틀 연속 방문했습니다.
아니 이런 곳을 왜 이제서야 가보게 됐는지 아우 억울합니다.
아마도 후아힌에 해산물 등 다른 먹을거리가 넘쳐나고 시장통 가까이 있는 독일 식당을 눈여겨 보지 않았었나보네요...
정기휴일 없고 아침8시에 열어 밤10시45분에 닫습니다.
올 인 후아힌
가게 내부와
바깥자리
생맥주 가격
빵3개가 같이 나오는 모듬 콜드컷,햄 120밧
샐러드+감자튀김과 비엔나 슈니첼 190밧
볶음밥,샐러드,감자튀김이 곁들여지는 모듬고기구이인 발칸 바비큐 350밧
기다란 비엔나 소시지와 빵 두개 70밧
바이헨슈테판 밀맥주 500ml 120밧
(끝)
#2016-01-22 18:00:50 먹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