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카이] 새우구이도 무제한 199밧 샤부샤부 뷔페 <샤부인디>
농카이... 이싼지방에서는 대도시급으로 쳐주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최근에 방콕보다 더 큰 터미널21이 오픈을 한 나컨랏차씨마를 필두로 우던타니, 컨캔, 우본랏차타니 등등 태국의 인구 순위 10위권 내의 도시들이 의외로 이싼 지방에 많습니다. 저 도시들은 공항이 있고 센트럴 쇼핑몰이 있습니다요.
이 농카이는 짱왓의 수도이면서도 공항도 없고 센트럴도 없어서 저 정도 급은 아닐지라도, 여행자들에게는 다가오는 무게감은 저런 이싼의 여타 대도시들보다 더 선명하게 다가올수도 있어요. 요즘 들어 더 인기 있는 라오스로 들어가는 태국 관문이니까요...
농카이에는 ‘댕 냄느엉’이라고 강변의 아주 유명한 베트남 음식점이 있습니다. ‘냄느엉’이라고 라는 고기구이 쌈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죠.
우리는 이전에 몇 번 가 봤어서 이번엔 패스했는데 이곳에 오는 여행자라면 필히 와볼만 합니다. 강변에 위치한 곳이라서 나름 전경도 있구요. (근데 사실 위앙짠에서 먹는 냄느엉이 더 맛있긴 합니다~)
농카이에 센트럴프라자는 없지만 그에 비해 크게 빠지지 않는 아싸완 쇼핑몰이 있습니다요. 아싸완은 대로변을 사이에 두고 1과 2로 나뉘어져 있는데, 1에 비해서 엄청나게 한산한 2구역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은겁니다. 이 시기에 이곳 푸드코트에서 프로모션으로 29밧 메뉴를 선보이기에 이것저것 시켜먹었는데, 맛이야 뭐 평이하고 그렇습니다. 지금이야 뭐 원래가격으로 돌아와있겠지요.
그러다 발견한 곳이 이 메콩강변에 있는 쑤끼 뷔페식당인 <샤브인디>입니다. 농카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1인 199밧 이라는 광고판이 걸려 있길래, 궁금증이 돋아서 찾아가본 곳이었어요.
메콩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인데 재료를 손님이 마구 퍼와서 먹는 시스템이 아니고 첫 번째 접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셋트로 턱 가져도 주고요, 그 후에는 주문지에다가 표시해서 종업원에게 주면 그걸 가져다주는 주문식 뷔페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해물과 고기꼬치 숯불 바비큐를 맘껏 먹을 수 있고 그랬습니다.
위치는 강변이긴한데 여행자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타 싸뎃 구역기준으로 보면 적잖이 서쪽(우정의 다리 방향)에 있어서 여행자들이 애써서 찾아가기에는 좀 애로점이 있을 거 같긴 한데...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무제한 먹을 수 있고 나름 전경도 있어서 차를 몰고 간 우리는 대략 만족이었어요.추가로 주문을 하는 주문지가 태국어로만 되어있긴 한데, 여러 가지 재료 중 삼겹살(무쌈찬)이 제일 나았고요, 새우와 꼬치구이는 강변에 스테이션이 따로 마련되어있는데 접시에 담아서 주면 구워서 가져다 줍니다. 소고기 꼬치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해물은 새우 이외에도 자그마한 소라 같은 것도 있던데 까먹기 귀찮아서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다가 태국식당에서 나오는 음식양 보면서... 저는 태국사람들이 참 소식을 한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당에서 태국인들이 먹어제끼는 양을 보며 뭐랄까... 이들이 원래 위장이 작아서 소식을 하는 게 아니라 경제적인 여타이유 때문에 작게 먹다가 이런 곳에 오게 되면 그동안 못 먹는 한을 푸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이 먹더라구요. 하긴... 외식하는 장소로 뷔페를 골랐다는거 자체가 먹성이 좋은 사람들이긴 할테죠.
나중에 찾아 보니 이 샤부인디는 체인점으로 다른 도시에도 있더라고요. 저렴한 가격에 새우도 맘껏 먹을 수 있고 눈에 띄면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지점마다 가격이차이가 있어서 방콕에 있는 지점은 299밧이네요.
샤부인디 농카이강변점
위치 https://goo.gl/maps/nXFUZnmcwCy
시내에서는 여기가 더 가깝긴 하네요. 왓포차이점 https://goo.gl/THCqNL
샤부인디 전국 지점 위치 http://www.shabuindy.com/contact.html
이렇게 강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