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하는 태국음식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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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태국음식 탐방..

김준 52 10994

이 뮤직비디오는 "벌써 일년"이라는 곡을 기타리스트 이경원님이 리메이크 한 곡입니다.
음악감상을 하시며 천천히 읽어주시길....
그동안 이곳의 좋은 자료를 많이 얻어갔습니다.
보답하는 뜻으로 올려봅니다..

사진은 전부 제가 직접 찍은것입니다.
퍼가셔도 상관없습니다 ^^

스크롤의 압박이 엄청나므로, 시간없으신분들께서는 주저없이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세요.
느긋하게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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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라차다"라는 동네에 위치한 식당.."씹쌈리엔"의 메뉴입니다.
이 식당의 특징은 양이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배고픈상태의 남자성인이 여기 볶음밥 한그릇만 시키면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맛? 좋지요 ㅎㅎ

가는 방법은 택시가 제일 편합니다. 택시타시고, "빠이 라차다 롱렘 더 그랜(또는 더 글랜-기사마다 발음하는게 틀립니다.) 캅" 하시면 됩니다.
롱렘 더 그랜이 우리말로는 그랜드 호텔입니다 -_-;

거기서 내리셔서 호텔을 등지고 오른쪽의 호텔옆길로 100m정도 가시면 왼쪽에 있습니다.
씹쌈리엔의 뜻은 13coins라는 뜻입니다. 서양인이 이 식당을 만들었다는데, 10바트동전 열세개로 배불리 먹을수 있다라는 뜻에서 상호를 이렇게 지었답니다. 130바트는 우리돈으로 4000원입니다.
음식종류는 서양음식부터 태국음식까지 총 200개가 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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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파는 갯가재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왕새우보다 큰놈은 세배정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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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꼬막입니다. 태국사람들 꼬막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쳐럼 살짝 데쳐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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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꽃게와 흡사합니다.
살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줄로 묶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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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열대어..자이언트 구라미 입니다. 근데 이곳에서는 식용 생선이지요 -_-;
다크면 80cm이 넘어가는 큰 고기입니다.
맛은 대략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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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것은 태국산 왕새우 입니다. 우리나라 대하보다 두배정도 큽니다.
맛은 우리나라 새우가 훨씬 좋습니다.
근데 쇼킹한건...이넘이 민물새우라는 것입니다.
집게발에 물리면, 잘못하면 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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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이 레스토랑에서 기본제공되는 소스들입니다.
역시 태국은 음식문화가 많이 발달된 곳이라 이렇게 소스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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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은 "팍 풍 화이댕" 모닝글로리라는 야채를 태국식된장을 살짝 넣고 기름에 가볍게 볶아낸 것입니다. 우리입맛에도 잘 맞고, 맛도 아주 좋습니다. 꼭한번 드셔보시길. 아삭아삭~~
우리돈으로 2100원이었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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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인 "카우팟 꿍"입니다. 새우볶음밥이죠.
가격은 우리돈으로 3000원정도. 둘이서 이거 제일 작은걸로 한 그릇 나눠 먹으면 딱 배부릅니다.
아까 사진의 왕새우의 변신이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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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먹어볼만한 음식, "쏨땀 탈레" 해물이 들어간 쏨땀이란 뜻인데, 쏨땀은 덜익은 파파야를 채친후 각종소스와 땅콩, 고추등등을 무친 일종의 태국식 샐러드입니다. 요것도 한 3000원.
상큼한것이 아주 맛 좋습니다. 여자분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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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식은 텃만꿍. 왕새우를 다져서 전처럼 만든후 튀긴것입니다.
꿀맛이 나는 달콤한 소스에 찍어먹는데, 맥주안주로 예술입니다.
요건 한 2500원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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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좀 비쌉니다... 우리돈으로 3500원정도 -_-; 이름은 "끌라폼 능 마나오"
농어를 매운탕 비슷하게 만든건데, 살짝 신맛이 돌면서 떡볶이 비슷한 맛이 납니다.
은근히 중독성 있습니다. 이름이 어려워 외우기 힘들었습니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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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 러이 하씹" 우리나라의 박카스와 비슷한 맛입니다. 450원이었나...
엠러이하씹의 뜻은 M 100 50---->M150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남자들의 *력에 좋다는 소문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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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카우싼 지역의 명물, 렉상라면, 한그릇에 제일 비싼게 2400원입니다.
제가 먹은건 돼지고기를 고명으로 얹은 짜슈멘이었나..아뭏든...
맛은 괜찮았습니다.
태국 돼지고기 정말 맛 좋습니다..제주도 *돼지와 비교해 전혀 손색없는맛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일식부페 막샷 퍼레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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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종 음식들이 있습니다.
사실 찍은건 1/3도 안됩니다.
사람도 많았고, 음식들 위에서 SLR들고 헤멜수도 없고.
그래서 막샷으로 막찍었습니다.
가격은 700바트, 약 우리돈으로 21000원 정도 됩니다.
일본음식중 회나 초밥종류는 우리나라에서 먹는게 더 맛이 좋습니다. 이나라 회랑 초밥은 정말 영~아닙니다.

다음은 길거리에서 먹은 음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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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태국은 물도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남 빠오 캅(여자분이 말씀하실땐 카)"하시면 이런 물을 한잔 줍니다.
가격은 450원 -_-;
무쟈게 비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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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기다리다가 웬 참새가 와서 앉았길래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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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남쁠라 프릭키누...우리나라로 따지면 까나리 액젓쯤 되는데..살짝 냄새가 나지만 모든음식에 이것을 조미료처럼 넣어서 먹습니다.
중독되면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희집에도 두병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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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길바닥 음식이 나왔습니다.
맛은 아주 훌륭합니다. 이름은 "꿰이띠오 무"입니다. 돼지고기 쌀국수란 말이지요.
면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센 렉은 가느다란 면, 센 야이는 넓은 국수입니다.
취향에 따라 드시면 됩니다.

꿰이띠오 느어 쏫은 얇게 저민 쇠고기 쌀국수,
꿰이띠오 느어 뚠은 쇠갈비 쌀국수 입니다.
가격은 노점마다 조금씩은 틀린데, 제가 먹은것은 30바트, 우리돈으로 900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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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태국의 국민음식중 하나인 "카우 까 무" 돼지족발 덮밥입니다.
맛은 정말 좋습니다. 값도 싸고요.
길거리에서 흔하게 팝니다. 가격은 35바트, 1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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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카우만 까이" 제가 먹었던 태국음식중 제일 맛이 좋았습니다.
닭고기를 바베큐로 구운뒤 매콤달콤한 소스에 비벼서 먹는것입니다.
가격은 1200원. 잘 보시면 마늘편을 기름에 튀긴것을 곁들여주는데 요것도 참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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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길거리에서 파는 떡? 젤리? 같은건데..상당히 젊은이들이 많이 먹더군요.
전 배불러서 못먹었지만, 참 예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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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새알 후라이 입니다..
크기로 보아 분명 계란도 아니고, 메추리알도 아닌데..딱 그 중간크기 알인데..
대략 예상해보기는 앵무새 내지는 까마귀 알이 아닐까..싶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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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키누. 쥐똥고추입니다.
그냥 한개 드시면...거의 죽음이지요.
저 매운거 무지 잘먹고 좋아하는데, 태국 처자 앞에서 자세잡는다고 두개를 한방에 원샷했다가 죽다 살았습니다.
절대 모험을 하지 마시길...
우리나라 청양고추의 한 다섯배 맵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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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파는 해산물 바베큐 꼬치입니다.
맛 좋습니다.
조개로 만든것, 갑오징어 다리, 한치 통째로 구운것, 뭐 벼라별게 다 있습니다.
가격은 600원이었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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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다리와 조개 바베큐입니다.
네개 먹고 배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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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돼지양념 바베큐..기차게 맛좋습니다..
우리나라 소갈비랑 맛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3바트에서 5바트 사이. 90원에서 150원 사이입니다..
ㅎㅎ 정말 싸고 맛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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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큰 야외식당에 가면 이정도 무대는 기본입니다.
물론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태국은 공연문화가 아주 발달되어 있어, 웬만큼 규모가 있는 식당이다 싶으면 무조건 북치고 장구칩니다. 저번엔 클론의 "초련"도 공연을 하더군요.
음식을 음미하며, 생맥주 한잔 하면서 공연을 보는 여유...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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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카우팟 탈레...해산물 볶음밥입니다. 2400원.
맛이야 뭐.. 당연히 좋죠 ^^
새우낚시하면서 배고파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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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낚시를 하며 유일하게 잡은 한마리 -_-;
그래도 크기는 무지 큽니다. 담배갑과 비교해보세요.

이제부터는 또 일식집 T.T 태국처자들은 왜 일식집을 그리도 좋아하는지..맛도 없고 비싸기만 한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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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3종세트입니다.
오렌지주스, 수박주스(땡모반), 블루베리 주스입니다.
여기는 주문하면 바로 갈아서 내오기 때문에 주스맛은 정말 좋습니다.
길거리에서도 무조건 주스는 바로 생과일을 갈아서...
이번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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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고 연어알을 시켰는데..맛은 좋은데 떨렁 요것만 줍니다 -_-;
김좀 주면 어디가 덧나나...요만한거 하나에 6000원!!!!!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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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 롤..역시나 9000원. 환장합니다.
맛도없는데 9000원이라니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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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쯔동. 이것도 대략 9000원.
저 정말 후회막급이었습니다..맛도 없는데...으...
근데 태국처자들은 거의 환장합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
"너희들 우리나라오면 내가 정말 놀라게 해주마"
"내가만들어도 이것보다는 맛있게 만들수 있다!!!!"
라고 큰소리를 쳤는데..
그들은 저를 믿지 않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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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질질 끌려간 한식당에서 먹은 제육볶음. 우리돈으로 9000원쯤 하길래..왜이리 비싸?
하면서 주문했더니 -_-;
거짓말 안보태고 돼지고기만 대략 한근정도 볶아서 주더군요.
반도 못먹었습니다..너무 배불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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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국음식으로 돌아와...한 식당에서 먹었던.
"카우만 꿍 프릭타이 끄라티얌" 굉장히 길지만 별거 아닙니다.
"마늘과 후추를 새우와 볶아서 얹은 덮밥"쓰고보니 우리말이 더 기네요 -_-;

맛은...먹어본 태국음식중 넘버투.
값은 2400원. 새우 대략 열마리!!!
싸고 맛좋아서 순간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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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표 오렌지 주스. 우리나라 귤보다 두배정도 더 단맛이 납니다.
아주 시원하고요. 600원입니다.
야자도 파는데, 고건 300원-450원 입니다.

이제좀 럭셔리해질 타이밍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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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저도 가재를 ㅎㅎ
정확히 말하면 가재가 아니고 닭새우 입니다.
가격은 두마리에 24000원주고 먹었습니다.
맛은 그다지...우리나라 털게나 대게가 더 낫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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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양주를 이렇게 먹습니다.
글라스에 얼음넣고 콜라나 소다수나 물넣고 아주 약하게..
더운나라라 이렇게 먹지 않으면 금방 취한답니다 -_-;
가재와 함께먹으니 럭셔리라 칭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이곳사람들은 서비스정신이 투철해서 잔은 1/3만 비워도 잽싸게 일정한 비율로 믹스해서 서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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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 쯧 탈레" 해물이 들어간 맑은 지리 입니다.
시원하고 깊은맛이 해장용으로 환상입니다.
거의 우리나라의 복국에 필적할 정도.
값도 좋습니다. 3000원.
새우가 열마리도 넘게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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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빠질수 없는 영원한 술안주...새우살튀김 "텃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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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점심. 오이시 라면. 이회사가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2400원이었습니다. 새우튀김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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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한인식당의 가격표입니다.
여기 가격에다가 곱하기 30하시면 우리나라돈으로 환산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잠깐! "찌게"가 아니고 "찌개"가 맞는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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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 로얄 위스키. 우리나라로 치면 딤플정도 되는 술입니다.
원액을 수입해서 태국에서 블렌딩하여 파는 술입니다.
식당에 가면 흔히 파는데 가격은 한병에 8000원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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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V에서도 방영된적 있는 태국의 유명 레스토랑 "나텅"에서 먹었던
은대구 구이와 뿌 팟 프릭타이, 쏨땀입니다.
뿌 팟 프릭타이(게를 볶은후 후추와 간장으로 양념)...정말 맛있더군요.
이곳에 가는 방법은 택시를 타시고
"빠이 씨엑 멩짜이 나 텅 캅" 하시면 됩니다.
태국 최고의 나이트클럽 캐리비안 바로 길건너에 있습니다.
당연히 공연도 하고 식당의 면적이 엄청 넓습니다.
몇천평은 되어보였습니다. 연못도 있고요.


헥헥...정말 힘드네요..사진이 몇장이나 올라갔는지 저도 모를정도니...

이외에도 찍은 사진은 엄청 많지만 이정도면 태국음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신혼여행가실때, 또는 식구들과 가실때, 이 글에서 요점만 스크랩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무쟈게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또 올릴께요..헥헥..(진짜 힘드네요 -_-;)

p.s.리플 아시죠? ^^
52 Comments
음핫핫 2006.09.20 07:13  
  버럭!!! 김준님 덕분에 태국여행의 뽐뿌를 또다시 받았소!! 책임지시오! ㅎㅎ  내년까지가면 3년 연속으로 가는건데 태국에 가는 가장 큰 목적 중의 넘버원은 바로 먹거리였습니다. 이번에 갈때는 이글을 스크랩해서 가야겠습니다~ 원츄~!
mint- 2007.03.04 16:14  
  그호텔 별로 안이상해요...ㅎㅎ 전 거기서 오래 묵었는데요..여자혼자.. 아래 레스토랑이 너무 좋아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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