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칫롬 푸트 코트 [푸드 로프트 Food Loft]

홈 > 태국게시판 > 먹는이야기
먹는이야기

- 태국 현지 음식과 식당, 한국에 있는 태국 식당에 대한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식당정보 올릴때는 식당 이름, 위치, 가격대를, 음식정보 올릴때는 음식에 대한 설명과 먹을 수 있는 곳을 명기하여 주십시오.
- 한인업소는 한인업소 정보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센트럴 칫롬 푸트 코트 [푸드 로프트 Food Loft]

고구마 6 3580
칫롬에 있는 센트럴 백화점의 푸드코트는 여타 다른 푸드코트와는 달리 꽤 고급스런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고, 웨이터들의 간단한 안내도 받을 수 있어서 좀 색달랐어요.
우리가 간 날이 일요일 점심인데다가, 푸트코트의 특성상 좀 어수선 하고 부잡스러운건 고급 푸트코트라 할지라도 어쩔 수 없는 듯 했지만, 뭐 딱히 거슬리거나 하진 않았구요...
평일에 가면 좀 더 호젓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음식의 가격이 꽤나 높았던 걸로 기억되는데요, 이태리 요리 섹션에 있는 파스타와 각종 샐러드의 가격은 보통 중상류 급(사람마다 분류하는 급이 달라서, 저한텐 중상류라도 다른 분들에게 중류 정도가 될 수도......) 정도 였던거 같아요.
이태리 요리 부스 앞에서 서성이면서 가격보다가 ‘켁! 이정도 돈이면 그냥 정식 레스토랑 가고 말겠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파스타가 120에서부터 출발, 샐러드도 먹을 만 한건 150선의 상회.... 그나마 젤 만만한 조각피자가 한 개에 59 여서 그나마 좀 위안이 .....
우리는 여기저기 서성거리다가 제일 만만한 족발덮밥이랑, 구운 돼지고기 덮밥을 먹었는데 합계 115에 서비스 차지 10%가 더 붙습니다.
월텟 앞 사거리에서 약간 떨어진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덕분에, 여행자들에게는 그다지 어필을 못하는 듯 한 느낌도 좀 받지만, 그쪽의 분주함이 버거운 분들에겐 괜찮은 선택이 될수도 있는듯해요.

음식 맛은 괜찮은 편이었구요, 특히나 그릇이나 식기가 꽤 품질이 좋은 것들이어서 맘에 들었어요.
급한 맘에 음식 좀 쎄게 찔렀다가는 여지없이 앞뒤로 벌어지는 얇은 포크(어떤 건 아예 포크 목이 꼬부라져 버려서 기역자로 된 포크 들고 상당히 민망하다는...)같은 건 여기선 상상도 할 수 없구요, 웨이터들 상태도 레스토랑 못지않게 좋은 편입니다.
푸드 코트에 입장할 때 큼지막한 직사각형 모양의 패스를 주는데, 주문할 때 이걸 내면 되구요, 잠시 그 앞에 기다렸다가 음식 받아들고 웨이터 안내 받아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나가는 출구에서 직사각 패스를 다시 반환하면 계산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었어요.
각기 먹고 싶은걸 따로 시킬 수 있고 더불어 좀 업그레이드된 분위기 까지 더하고 싶으시면 이곳도 괜찮은 선택이 될 듯 하네요.

100_2812.JPG

100_2814.JPG

6 Comments
마파람 2004.12.26 09:29  
  음식값이 정말 만만치 않네요.
고구마님 말처럼 약간 돈을 조금 더 써서
정식 레스토랑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 2004.12.26 13:29  
  전 여기서 사진 찍을려고 하니 직원들이 황급히 달려오며 오~노우~~~!!!!!이러며 불난 호떡집 불끄듯 제지하던데 용케 사진 찍으셨네여
그건 그렇고 여행즐거우시져..보고 싶어여 고구마님~^^*
타이걸 2004.12.26 22:57  
  저두 음식 사진은 제지 당해서 못 찍었는데, 잽싸시네요
고구마 2004.12.26 23:52  
  핫...사진은 요왕이 찍었구요, 다년간의 숙련된 경험으로 , 후다닥~ 찍어낸 사진은 왠만큼은 쓸만하더라구요.
entendu 2004.12.27 16:10  
  ㅋㅋ. 롯데 영플라자에 입점한 미고와 비슷한 분위기네요. 의자 모서리 낡은 부분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그려..ㅋㅋ
gizzmo 2005.01.03 12:50  
  저두 여기 이번 가족 여행때 두번 가봤어요.
제 여동생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저희는 다른데는 돈을 무지 아끼는데 먹는데는 그런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아무튼 분위기도 좋고... 우리가 가져간 와인을 따니 글라스와 장소대여 등의 명목으로 200밧을 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200밧을 주고 야경을 보면서 와인과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꽤 괜찮은 곳이었어요... 규정상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데 매니저에게 부탁을 하니 손수 찍어주더라구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