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OF SUN

홈 > 태국게시판 > 먹는이야기
먹는이야기

- 태국 현지 음식과 식당, 한국에 있는 태국 식당에 대한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식당정보 올릴때는 식당 이름, 위치, 가격대를, 음식정보 올릴때는 음식에 대한 설명과 먹을 수 있는 곳을 명기하여 주십시오.
- 한인업소는 한인업소 정보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POWER OF SUN

entendu 17 2388
선무당이 어쩐다구 첫 태국여행에서 시장통의 고기파는 수레, 생선파는 수레를 보고는 참 기막혀 했죠.
세상에.. 태국애들은 얼마나 가난하면 고기와 생선을 냉장고도 없이 그냥 내놓고 파는걸까? 저러다 상한거 먹고 탈나면 어쩌려고.. 이렇게 혀를 끌끌 찼었죠..지금 생각하면 쥐구멍....

방콕이야기 라는 책을 보고야 알았습니다. 위대한 태양의 힘..
햇볕이 너무 강해서 음식이 안상한대요. 음식이 상하려면 세균이 번식해야 하는데 그 세균이 모두 멸균처리 된답니다. 그래서 실온에 그냥 둬도 생선,고기 안상하기 때문에 그냥 팔 수 있대요.
그리고 보니 스노클링 하다 손을 좀 심하게 베인적이 있는데 - 서울서는 그러다 말잖아요. 일주일 정도면 그냥 자연치유 되잖아요. - 말레이 종주할떄까지 15일 후 - 에도 안아무는 거예요. 베여서 벌어진 그 채로 ... 정말 어이 없었던 기억이 났더랬습니다. 태양의 힘.. 그거 대단하죠?/?
17 Comments
주니애비 2004.08.13 18:52  
  가이드들이 태국의 4대 불가사의라면서 멘트한다더군요.
1. 길거리에 고기를 진열해놔도 상하질 않는다.
2. 길거리에 고기를 진열해놔도 파리가 안날라다닌다.
3. 태국의 전신주는 원형이 아니라 사각이다.
4. 기억이 안나네요.. 기억이...
곰돌이 2004.08.13 19:10  
  오 그렇게 깊은 뜻이[[씨익]]
dulian 2004.08.13 20:00  
  음~ 항아리에 빗물 받아서 먹는다고 한 기억이 불현듯 나네요...(1년이 지나도 괜찮다고 한거 같음)
요술왕자 2004.08.13 20:06  
  외국의 신기한 문화를 접하는 사람들이 나름대로 추측을 통해 가설을 내놓긴 하지만 대개는 말 그대로 본인의 생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의적인 해석이란 뜻이죠... 또 과장된 것이 더 사실인양 떠돌기도 하고요...
가이드들의 멘트 역시 손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과장되거나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는 경우도 있지요...
고기를 저렇게 내놓고 파는 것은 냉장고를 구비해 놓을수가 없어서입니다. 햇볓이 없는 실내시장에서도 저렇게 팝니다.
그리고 앙떵뛰님 손가락 벤 상처가 오래 가는 것과는 좀 다른 것이죠 ^^
entendu 2004.08.13 21:35  
  실천 문학사 (출판) 방콕 이야기  전대완 지음- 22쪽
강한 자외선은 박테리아를 박멸한다. 햇볕이 닿는 곳에서는 음식이 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 우리 같으면 배탈이  잦고 식중독에 걸리기도 하는데 태국에서는 생고기가 노변 손수레에 걸려 있어도 상하지 않으며 - 중략 - 자그마한 비닐 봉지에 음식을 두루 섞어 먹기 떄문에 금세 상할것 같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 햇볕때문에 박테리아가 없으니 음식이 썩고 싶어도 못 썩는 형편인 것이다. - 중략 - 상처란 본래 부분적으로 화농하며,즉 썩으면서 치유되는데 상처 부위가 노출된 경우에도 박테리아가 없는 까닭에 오히려 상처가 오래 가기도 한다.  요왕님. 믿어 주쎄용.흐흐흐.
entendu 2004.08.13 21:38  
  참. 방콕이야기라는 책은 태국 공사로 재직하면서 느낀것을 수필 비슷하게 적어놓은 것인데 필독서까지라고는 안해도 소소한 생활사 같은것이 재미있게 적혀 있습니다. 태사랑 회원님들께 추천..
고구마 2004.08.13 21:45  
  음....길거리에 각종 고기....파리 무지하게 꼬여서 정말 괴로웠던 느낌( 내가 먹는것도 저런 거겠지..싶어서요)이 거의 대다수였던거 같아요.....시장 구경하다가도 각종 육고기랑 비린거 파는데 가면 무척 괴로움이야요...앗~ 주니애비님 글에 딴지거는건 아니에요. 홍홍..
요술왕자 2004.08.13 22:04  
  아 앙떵뒤님을 보고 그런 것이 아니고 일반론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다른나라의 문화를 타인에게 소개할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건 저를 비롯한 여행자들도 마찬가지구요... 특히 책을 통해서 얘기를 할때는 더욱 그렇구요... 독자들은 거의 책에 나오는 내용을 그대로 믿거든요..... 자의적인 해석으로 글을 쓰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 작가가 상처 치유 원리를 설명한 부분은 어이없네요....
요술왕자 2004.08.13 23:51  
  그리고 자외선은 고기속으로 통과하지 못합니다. 즉, 표면의 세균은 잡을지언정 조금만 안쪽에 있는 부분이나 바닥부분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얘기죠...
요술왕자 2004.08.14 00:07  
  앙떵뒤님 글에 계속 태클거는거 같은데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움]]
entendu 2004.08.14 07:55  
  흐흐. 태클같은데.. 하하. 감정이 없는것은 아니까 걱정 마세요. 하하.. 작가의 자의적인 해석이라. 그건 생각못했군요. 활자 중독증이라  .. 여태 그런건 생각 못해봤는데..그럼 의학적으로 틀린 얘기가 확실한건가????
주니애비 2004.08.14 08:33  
  흐흐흐~ 요왕님 그렇군요. 냉장고가 없어서 그렇군요....
고구마님 사실 우리나라 재래시장에서는 파리 엄청 날라다니자나요? 근데 제경우 태국 재래시장에서 파리를 거의 못본것 같은데....
임혜정 2004.08.14 10:32  
  진짜.. 저도 태국에서 모기랑 개미는 징그럽게 봤는데.. 파리는 못본거 같아여.. 왤까..
요술왕자 2004.08.14 13:18  
  숟가락에 붙어 밥이랑 같이 넘어갈까봐 한손으로는 계속 파리 쫒으면서 먹는 곳도 있습니다.
prajna 2004.08.18 17:18  
  피피섬에서는 파리 엄청 나던데요. -_-;  그리고 우리나라 시골장터에서 생선 파는 곳에 가면 냉장고에 넣어놓고 파는 곳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안 썩는 이유는 그 고기들이 싱싱하기 때문이죠. 그날 잡아서 그날 팔거든요. 그래서 냉장고가 따로 필요 없고 물길질도 안합니다. 서울마트나 시장에 가보면 생선들이 오래되서 그런지 계속 물을 끼얹고 있잖아요. 그런 장면 보면 사고 싶은 맘이 안 들어요. -_-;
낯짱 2004.08.19 18:32  
  표면이 마르니까 물을 뿌리는데...
제가 재래시장을 아는데.. 자판이래도
다 냉장고가 숨어있습니다.  ^^
엄마들은 생선 잘고릅니다. 그래서 자판들도
간리를 하죠 6^
엽전인생 2004.08.19 21:22  
  자연스런 한약멘트를 위한 사전 멘트이지요.....쩝.
걍 대놓고 한약 사슈할 수 없자누.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