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 사쿠라 - 오야꼬동[닭+ 계란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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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 사쿠라 - 오야꼬동[닭+ 계란 덮밥]

상쾌한아침 4 2426
치앙마이 - 사쿠라 - 오야꼬동[닭+ 계란 덮밥]

에. "상쾌한아침"입니다.

타패문 앞에 있는 도로를 걸어가서 골목길을 따라가야하는 곳입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헬로태국을 참조하시라...^^

저녁 먹으러 갔는데 일식당이다 보니 현지 일본인이 그 주변에서 술한잔하고 계시더군요. 일본어로 어서오라며 반겨주더군요.

한국에서는 좀처럼 먹어볼 기회가 없는 녀석을 시켰습니다. 오야꼬동

오야꼬동 + 얼음 물한잔 = 55b

왜 이녀석의 이름이 오야꼬동이라 불릴까요?
오야꼬동은 닭과 계란을 넣어 만드는 덮밥이다.
닭과 계란을 넣으니 오야[부모]와 꼬[자식]을 함께 잡아먹는 덮밥이라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태국에서 먹는 한끼 식사들은 다 먹어도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인데 반해 여기는 배가 부르지도 고프지도 않은 딱 적당한 양이 나옵니다.


자 먹어보도록 합시다. ㅡㅠㅡ
고기와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밥 밑에는 가쓰오부시를 이용해 만든 국이 조금 있습니다.
태국 닭의 특징은 닭기름에서 닭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들어 있는 버섯은 처음보는 버섯인데 약간 연한 표고버섯향이 났습니다.
간은 굉장히 약해서 저염식 수준.[어머니가 근 20년 가까이 간호사생활을 하셨답니다. =_=; 그래서 병원 음식도 좀 많이 먹어봤어요.]
위에 몇개 뿌린 김은 한국산에 비해 그 향이 보다 향기롭고 진하면서 단맛이 납니다. 일본산인가? 정말 맛있는 김입니다. 김맛에 굉장히 민감하다 자부하는 사람들은 꼭 먹어보시길!

짠걸 싫어하고 섬세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는 음식이더군요.


오니기리 [주먹밥] - 45
미소라멘 [일본식 된장라면]- 60
아이스밀크 그린티 [우유친 차가운 녹차] 20
오야꼬동 [닭 + 계란 덮밥] - 55
돈까스 정식 - 110

기타 등등

4 Comments
이히~♬ 2004.07.17 20:52  
  오옷...상쾌한아침님...너무 맛난것만 드시고 다닌거 아니예요?? 오야꼬동..맛나죠...일본에서 먹은거랑은 점 틀리지만 그래도 먹음직 스럽네요...+ㅁ+
상쾌한아침 2004.07.17 21:14  
  무후후. 재가 먹는걸 꽤 좋아하거든요. 맛난 것도 많이 먹었지만 절망적인 맛의 음식도 많이 먹어봤답니다. =_=; 콜라보다 더 단 국물이 있는 국수 드셔보셨나요?

안 그래도 어머니 때문에 설탕 안 들어있는 음식을 12년간 먹어와서 남들보다 단맛에 유난히 약한 저인데 그거 먹고 죽는 줄 알았다는...ㅜㅜ
.. 2004.07.18 00:27  
  우와..기발한 음식여행기구성..제가 먹는걸 무쟈게 좋아하는 지라 너무나 잼나게 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걸 올리시는 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는 (아!저녁먹었는 데도 배고프다..)
수차례 갔다온 태국인데도 못먹어본것들이 너무도 많다는 .....더 많이 올려주세요..담에는 적어놓고 가서 먹어봐야 겠습니다.
까올리 2004.07.18 21:06  
  전체적으로 싸고 참 맛있었던 기억이..
치앙마이갈때마다 갑니다..거기서 가까운 나이스아파트바로 앞쪽 중국식당도 참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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