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사무이 - 똠양꿍[태국식 새우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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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사무이 - 똠양꿍[태국식 새우 스프]

상쾌한아침 0 2276
꼬사무이 - 똠양꿍[태국식 새우 스프]

에. "상쾌한아침"입니다.

태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시다보면 꼭 거론되는 음식이 있으니... 그 이름도 위대한 "똠양꿍"!!

진짜 똠양꿍을 먹기 전에 편의점에서 파는 똠양꿍라면 먼저 먹어 본 후에 자신에게 맞으면 먹어보라는 말이 있어서 쑤코타이에 있을 때 똠양꿍 라면을 하나 사 먹어봤습니다.

- 똠양꿍라면 맛 -
한국의 김치찌개 맛에 신초를 듬뿍 친 맛 + 레몬글래스의 향
기본 베이스는 김치찌개인데... 신초를 워낙 듬뿍친 맛이라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더군요. 저는 참고 먹을만했습니다. 게다가 안에 들어 있는 새우가 껍데기 새우가 아닌 오동통한 살이 있는 새우가 3마리나 있어서 놀랬습니다. 국내 새우관련 라면을 보면 건새우랍시구 알맹이 없는 새우 껍데기 몇개 있잖아요. 여긴 알맹이를 건조시켜 넣었는데 물이 불리면 탱탱한 살을 가진 맛난 새우로 변하더군요. '이야 대단하다. 한국은 언제쯤이면 진짜 새우를 집어 넣을까? =_=;' 가격은 12b


그 맛에 탄력을 받아 꼬사무이에서 똠양꿍을 시켜봤습니다. 가격은 80b

보통 똠양꿍을 소개한 사진을 보면 국물이 빨갛습니다.
근데... "엥? 국물이... 허여 멀겋네... =_=;"
그렇습니다. 제가 시킨 똠양꿍은 국물이 하얗더군요.
국물이 하얗기는 하지만 쥐똥고추를 얼마나 듬뿍 넣었는지 무척 맵더군요.
매운 음식 잘 먹기로 정평이 나 있는 한국인이 제가 먹어도 혀가 아플 정도입니다.[참고로 저 매운 음식 잘 먹느데도 그랬습니다. ㅜㅜ]

매운 맛은 둘째 친다고 해도 똠양꿍라면과는 비교도 안되는 신맛, 짠맛, 그리고 요상한 향신료맛[무슨 향신료맛인지 처음 먹어봐서 도저히 모르겠음.]
똠양꿍라면과는 확연히 다른 기본적인 맛과 신맛에 항복을 선언하고 새우와 버섯만 건져 먹었습니다. 그래도 새우는 좀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약간의 위안은 되더군요.

여러분들도 똠양꿍라면 한번 드셔보시구 진짜 똠양꿍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자신의 입맛에 잘 맞을지 혹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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