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 밀 - 우유 와 요구르트 & 유사제품...

에. "상쾌한아침"입니다.

태국의 인기 음료 더치 밀입니다.
요구르트 고유 상표명이 아닌 유제품 제조회사 이름입니다.

처음에 더치 밀 요구르트가 보이길래 요구르트만 만드는 회사인 줄 알았는데 우유도 팔더군요.

현재 제가 본 더치 밀 요구르트는 4가지입니다.

단 맛은

딸기 < 블루베리 < 종합과일맛 < 오렌지

순으로 답니다. 꼬팡안에서 만난 여성분들이 더치 밀을 드셔본 적이 없다고 해서 몇가지 사서 접대했는데 딸기맛이 가장 덜 달고 맛있다며 가장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역시 여성들은 딸기맛을 좋아하는 듯 싶습니다.^^

일단 대부분 설탕함량이 8% 가량입니다.

과즙 함량은 15~20%로 국산과 비교하면 과즙함량이 굉장히 높은 편이죠. 때문에 진한 과일맛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더치 밀 요구루트의 맛은 참 절묘합니다. 마시는 요구르트임에도 불구하고 진한 과일의 맛과 적당한 단맛과 신맛의 조화! 이 중 조화가 하나만 깨져도 삼투압작용의 붕괴로 인해 목이 매우 마르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러한 현상이 별로 안 나타납니다.[아주 안 나타난다는 것은 아님.^^;]

더치밀 회사 외에서도 유사제품이 많이 나옵니다. 제일 아래 오른쪽에 있는 제품이 바로 그 제품으로 다른 회사에서 만든 과일맛 요구르트입니다. 포장은 더치밀보다 더 이쁩니다. 맛도 썩 괜찮은 편이구요.

더치밀류의 요구르트는 흰색인데 반해 국산 마시는 일반 요구르트 빛깔의 요구르트도 많습니다. 국산과 동일한 맛이 있는가하면 오렌지와 블루베리, 녹차맛[녹차맛 최악이었음.ㅜㅜ], 메론맛[맞나?], 바나나맛 등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블루베리맛이 상큼하면 부드러운게 정말 매력적인 맛이었답니다.^^

이곳 태국 요구르트의 장점 중에 하나는 대형포장이 많다는 것입니다. 국내에 요구르트 애호가들은 50ml 들이의 감질나는 포장에 화가나서 요구르트를 10병을 따서 컵이나 대접에 털어 넣어드시는데요. 여긴 750ml 대형포장이 정말 많습니다. 요구르트 애호가라면 너무 행복해서 기쁨의 비명을 지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치밀을 비롯한 마시는 요구르트류 가격

750ml 내륙 21b 섬 30b
120ml 내륙 6b 섬 8~10b


저는 흰우유 애호가인데 군대가기 전인 00년전까지만해도 하루 3리터를 마시며 살았답니다.^^

흰우유맛은 국산에 비해 우유 특유의 비린내가 적으며 풀잎의 신선한 향이 나며 고소합니다. 상큼한 맛이 그만이랍니다.^^

대체로 해외 우유들이 국산에 비해 진하다는 말들이 있어서 진한맛을 기대했는데... 국산에 비해 그렇게 진한맛은 못 느꼅답니다. 단지 그 상쾌한 맛과 향맛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