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커치킨, 방콕서 지난 몇년간 먹어번 한국치킨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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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커치킨, 방콕서 지난 몇년간 먹어번 한국치킨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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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기록으로 남기고자 글 올립니다.

 

쏭크란에 방콕을 다녀왔지요.

 

쏭크란도 있고 해서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방콕에서 뭉치기로 했지여.

 

보통 방콕을 년중 세네번은 가는데 최근에는 일식에 맛이 들려서 일식집만 많이 다녔지요.

 

간만에 방콕 현지인 친구랑 저녁을 먹기로 하고 장소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데 그 친구가 얼마전에 자기가 맛있는 치킨집을 발견했다 하더라구여.

 

음... 툭 까놓고 말해서 방콕의 한국치킨은 지우고 싶은 기억들이라 별로 내키지 않았습니다.

일전에 교촌이며 본촌 가봤지만 입에 담기 힘든 수준이였지여. 

 

그래서 됬다고 친구한테 다른거 먹자고 했는데 일단 거기가 야시장이라 태국요리도 있고 분위기가 끝나준다고 하면서 저를 계속 꼬시더군여.

(너 한국 왔을때 태국음식 먹자고 할거다... 라고 다짐하며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일단 제가 일본음식 빠돌이다 보니 보통 프롬퐁이나 통러, 에카마이 주변에서 묵는걸 선호합니다.

 

이번에는 에카마이에서 묵었는데 친구가 보내준 '와커치킨'의 장소가 프라카농 역 근처라 한시름 놓았지요.

 

https://www.google.com/maps/place/Waker+Chicken+@+W+market/@13.7147279,100.5926691,17.25z/data=!4m5!3m4!1s0x30e29fb5af7a2d1b:0x3a84094de34d66d1!8m2!3d13.7146856!4d100.594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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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찾아가기는 쉬웠습니다.

분위기도 좋더군여.

 

W district 라고 해서 새로 만든 야시장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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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갔을때는 따로 공연을 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분위기는 좋더라구여

 

그리고 친구가 노래를 부른 치킨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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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은 훌륭하더군여. 분위기랑도 맥주랑도 잘 어울렸지요.

 

그간 방콕서 먹어본 치킨들과는 어쩌면 다를지도 모르겠다.

 

입맛 깨나 까탈스러운 저를 여기까지 부른 친구의 자신감이 뭐였는지 일단 비주얼만으로는 합격.

 

그리고 맛을 보았지요.

 

...

 

,, 

 

..

 

.

 

.

 

.

 

정말 말없이 5분은 폭풍 흡입을 하였습니다.

 

아, 이 더운 송끄란의 더위에 시원한 맥주에 기가막히는 치킨, 아니! 치느님!!!

 

치맥은 치느님이 계셔야만 성립이 가능하다를 깨우쳐주는 순간이였지여.

 

감히 지금껏 친구를 무시했던 제 자신이 야속해 질 정도로 제대로된 치느님이였지여.

 

하얀 뼈와 살,,, 기존의 냉동 치킨을 마주해야했던 다른 한국 치킨집들과는 달랐습니다.

 

이건 혼자 먹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비행기편이 달라 호텔에 늦게 도착한 다른 친구들을 위해

일단 한마리를 포장으로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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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도 팝니다.

 

물어보시면 되고요, 현장에서는 뭐때문인지 모르지만 물병에 담아서 주시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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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말할수 있습니다. 

 

태국에서 찾기 힘든 진짜 치느님이였습니다.

 

거기다 와사비 마요 소스... 지금생각해도 입에 침이 고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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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내려가서 친구들에게 권하니 모두들 깜놀하면서 튀김가루 하나 남기지 않고 싹싹 해치우더군여.

 

그래서 다음날 물총쏘고 모두들 데려가서 배 터질 때까지 치맥을 달렸습니다.

 

북경서 온 친구는 가게 사장님한테 자기랑 북경서 사업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더군여 ㅋㅋㅋ


아, 가게 사진을 찍는걸 깜빡했네여.

 

W District에 들어가시면 여러 가게가 있습니다.

멕시코 음식 파는 가게 지나서 좀 깊이 들어가야 가게가 있어여. 

 

처음에는 찾기 조금 번거로울지도 모르나... 감히 말할수 있습니다.

방콕에는 이제 치느님이 계신다고.

 

이달 말에 부모님 모시고 방콕 갑니다.

입맛이 까다로우신 편은 아니지만 만에하나 한국음식을 찾으시면 저는 여기 가려구여/

 

간만에 방콕에서 먹은 제대로된 치느님!!! 와커치킨 Waker Chicken

구글에도 영문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강추합니다~

치맥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나누는 것, 글 올려봅니다.

 



  
 

 

1 Comments
러블리뀨 2019.07.04 21:30  
태국 여행 꽤 길게 가서 한국음식 먹고싶을까봐 걱정했는데 그때 저 치킨을 먹어야겠어요!!와사비 마요는 진짜 맛있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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