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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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는 아니지만.....

체리 5 2855
안녕하세요. 이런글 올리고 괜찮을런지,나무라지마세요. 결코 진짜로 고의는 아니랍니다.
파타야에 있었지요. 맘 먹고 간 여행이라 과일을 한보따리씩 사놓고 먹었지요. 마지막날 먹다남은 과일을 공항에서 먹으려고 지퍼백에 껍질을 까서 넣었지요(망고스틴,람부탄,린찌) 그리고 포도는 씻어서.망고와 커스터즈애플은 그냥 들어있던 비닐봉지 그대로....공항에 있는 피자컴퍼니에서 마지막으로 저녘을먹고 후식으로 먹기로 했지요. 우린4명이라 이쯤해치우는건 금방이었죠.

로얄가든프라자에서 쇼핑ㅇ을하다 무척이나 늦어졌어요.


불나게 방콕공항에도착,겨우 피자한쪽씩 급하게먹고(저녘을 비행기에서 주지않아 배고프다기에)바로 뛰어서 비행기탑승..........




인천공항도착.짐찾고 (어떤가방엔 뭐,이상한그림.고기또는농산품 갖어오지말란듯한 엑스가 그려진 가방과 프라스틱의 노랗고 큰 자물쇠가 잠긴 가방들)
물론 저희들껀 아니지요.


집에가려고 공항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친구하나왈 어디서 술 냄새난다고요.
냄새맞던중 비행기탈때 들구탔던 가방에서 술냄새가진동.열어봤더니

아니글쎄,그 과일들이 들어있던게예요. 망고스틴은 물이잔뜩생겨서 밖으로 흐르기직전....얼른 휴지통에 버리고(꼭 생긴모양이 뭐 뒷처리 해논것처럼 ..으윽)포도는 버스기다리면서먹고 망고와 커스터스애플은 제가 집으로 갖이고 왔답니다.아니근데 손가방 맨 위에 보란듯이 올려놨는데 어떻게 통과 됐는지 참으로 궁금하네요. 그리고 왜 입국할때 짐 검사는 하지도않았는지 참으로 이해안가고 궁금합니다.


아무든 이같은 사연으로 본의아니게 과일을 싸들고 들어오게 되엤네요. 반성중
5 Comments
앙앙.. 2004.07.01 00:35  
  망고스틴 하나도 못들고 들어와요? 애인님 먹여보고싶은데..ㅠㅠ 단 하나도?ㅋㅋ
아부지 2004.07.01 03:24  
  원래 불법입니다. 과일은 반입이 금지되어있죠. 걸리면 모두 폐기처분.. 다만 가지고들어오시는 분들도 계시긴한데 적은 양이고..무더기로 가지고 들어오시는건 대부분 걸립니다. 저는 그런건 가지고와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짐이 산더미같아도 걸린적이 없는걸 보면..아마 차림새로 봐서 그냥 배낭여행자나..뭐 그런거같으면 안뒤져보는듯...--; 전에 포장마차가방에 왕창 싸온적있는데 잡더니 뭐 들었냐고 물어봐서 퍼즐이랑 과자랑..이렇게 얘기했더니 그냥 가라고 하더군여. 내심 기대했는데..흑..ㅠ.ㅜ
entendu 2004.07.01 16:44  
  아부지님. 대단하시군요. 세관직원에게 걸려서 내심 기대를 하다니.. 하하. .전 바부팅이 세관직원이 내 앞에 가는 모르는 사람이 나랑 일행인줄 알고 나까지 짐검사 다 하게 했는데 이 직원 내 세면가방 열라고 하고는 이게 뭐냐- 보면알지, 치약,칫솔,때수건 첨 보나..- 이걸 왜 여기 담아 가지고 가냐.. 이런 정말 뭐떄리는 질문만 하대더니 결국 하는말 - 앞 사람 일행 아니예요? 난 또 일행인줄 알고 .. 그냥 가세요.. 전 정말 다시는 짐검사 걸리고 싶지 않던데..
아부지 2004.07.02 02:30  
  아..걸리만한게 한개도 없었거든여..경비가 다해서 40만원인데 초과할리도 없고..사온거래봤자 순 과자나 퍼즐,음료수..-ㅁ-; 그래서 짐이 크다고 검사한다 그러면 "아무것도 없단 말이에여~!!!" 막 이럼서 한번 뻣대도 볼라고..-ㅁ-;;;;;;;; 결국..제 차림새가 문제일까여? ㅠ.ㅜ
Henny 2004.07.07 13:19  
  불법인건 알지만 엄마가 망고스틴 넘 좋아하셔서 갈때마다 많이는 안사구 1키로씩만 사왔거든요..그래서 옷꾸러미에 잘 넣어왔는데..옷차림이 꾀죄죄해서 그런지 항상 걍 보내던데요..^^ 근데 이번엔 드뎌 엄마모시구 가는데..운나쁘게두 지금은 망고스틴시즌이 아니였던거 같은데 있을까 몰겠네요..ㅜ.ㅠ;; 울엄만 식구들두 안주구 항상 혼자만 드실정도로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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