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사와서 잘 쓰게 되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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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사와서 잘 쓰게 되는것들...

고구마 28 3903

 

쇼핑을 그다지 즐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행 마지막엔 빅씨나 로터스에 들러서 뭔가를 주섬주섬 카트에 넣게되요. 

     

보통 '매끼'라고 불리는 조미용 간장

다른 경우보다 볶음밥 만들 때 쓰면 만족도가 높아요. 중국식 볶음밥 맛이 얼추 납니다.

오잉~~ 태국풍미 느끼려면 남빠를 넣어야하잖아!! 맞습니다. 남빠가 제격이기도 하고 또 저도 예전에는 그걸로 맛을 맞췄는데...

특이하게도 우리나라 집에서 볶는 음식에 남빠가 들어가면 , 현지에서 먹었던 고소한 풍미가 안나고 비릿한 풍미가 먼저 감지되어요. 제품이 다른것도 아니고 같은 제품인데, 이무래도 만드는 기술이나 화력의 차이 그리고 뭔가 우리나라공기랑은 합이 안맞는 느낌이랄까...그래서 남빠는 이제 포기하고 이걸로 볶는데요, 아주 감칠맛이 나요. 왜냐면 이 간장엔 msg 가 아주 넉넉하게 들었거든요. -_-;; 그래서 다른거 없이 그냥 이것만 넣어도 감칠맛이 돈다는...허류.... 저는 조미료를 무조건 백안시하는 편은 아니고, 적정량 섭취하면 별문제없다 생각해서 이것도 편히 씁니다. 참고로 볶음밥 만들때 간장 쓰는 팁은... 센불에서 밥을 기름에 볶다가 팬 한켠에 몰아 놓고 매끼 간장을 뿌려서 수분을 날리고 밥과 섞는 거에요. 밥에다가 직접 뿌리지 말고요...

https://youtu.be/Q1sQJ7oAOZ8?t=1m1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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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도 종류별로 한 개씩...

꿀은 요즘 토마토에다가 뿌려서 먹고있어요. 나이 들어서 그런걸까? 예전에는 생토마토의 쨍한 신맛도 괜찮았는데 이젠 설탕에 절여야 그나마 좀 넘어가는구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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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땅콩이 쪼매 비싸서 태국마트 간김에 땅콩도 조금 사봤어요. 

사이즈도 크고 작은게 있고 여기에 여러 가지 인공적인 맛을 첨가한것들이 많던데요...

그중에 우리나라 제주의 우도 땅콩처럼 아주 짤뚱하고 동그란데다가 작은 사이즈의 땅콩이 있어서 가져와서 먹어봤는데 나름 괜츈합니다. 근데 이건 껍질을 다 벗기지 않았고 소금을 솔솔 뿌린거라 맥주 안주용으로 제격인거 같아요. 안주 특화용 땅콩이랄까... 겉에 좀 기름기가 돌지만 고소한 풍미가 꽤 많이납니다. 그러니 실온보관하지말고 냉동보관해야 오래 먹을수 있을거예요. 실온에 두면 금방 기름산화된 냄새가 나겠더군요.

가격이 한봉에 대략 25밧 정도여서 꽤 저렴해요. 그래서 샀는지도...^^ 저는 대략 이 제품 만족하고요 다음에 가면 또 사오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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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커리... 예전에는 커리 파우더를 사와서 직접 볶고 끓이고 했는데... 아유~ 만사 귀찮아. 품이 들어가는거에 비해 맛도 안나고...

우리나라 오뚜기 삼분짜장처럼 태국도 이런 커리 파우치 제품이 많이 있길래 그중 우리 입맛에 맞는 맛싸만 커리로 사와봤어요. 큰 기대가 없어 그런가 나름 맛이 괜찮아요. 

물론 현지에서 직접 먹는 것과는 차이가 있지만 파우치제품의 한계는 감안해야죠.

팟 까파오 소스는 이미 다 먹었는데 나름 이걸로라도 태국음식의 향수?를 달래수 있겠더군요.

혹시 커리 좋아하시면 사오셔도 될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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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종 허브...이것도 제가 제품을 우리나라에서 사는거랑 비교해봤는데 저렴해서 샀어요. 

집에서 서양식 고기요리 잘 드시는 분들은 이런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저는 이런걸 많이 쓰는 음식을 하지는 않는데... 그냥 고기를 스테이크처럼 구우면서 저걸 솔솔 뿌려봣어요. 오호~ 향이 좋더라고요. 

가격도 40-50밧 정도니까 괜찮은데 집에서 소고기 잘 안먹는 우리가  언제 저걸 다 먹을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McGarrett 브랜드는 찾아보니 태국 브랜드인 것 같은데 저렴하고 괜찮은 것 같아요. 포장도 좋고 다른 제품도 더 사봐야 겠어요.

http://www.mcgarrett.c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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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Comments
심비 2018.09.06 13:20  
저 간장은 저도 지금까지 몇개를 사왔는지 모르겠네요 ㅎ
고구마 2018.09.06 17:53  
오..저 간장 좋아하시는 분들 많네요.
띵구링 2018.09.07 03:39  
일본 여행하면서 맛있다고 유명한 간장 몇 개 사봤는데 방콕 가서도 이거 꼭! 한 번 사봐야겠네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고구마 2018.09.07 06:09  
일본에서 음식 사오는것도 아주 재미있죠. 저도 쯔유 많이 샀었어요. ^^
해피만종 2018.09.07 08:55  
엄청 색다른 ...쇼핑리스트 정보 감사합니다. 저 간장은 돌아오는길에 사야겠어요. 지난번 베트남 여행할때도 현지에서 직접 추천하는 소스를 사서 엄청 잘먹었던 기억이..ㅎ_ㅎ! 성공하길! ^^
고구마 2018.09.07 16:29  
하하. 사오셔서 잘 쓰셨음 좋겠네요.
호루스 2018.09.08 15:23  
전 찹쌀이 좋더라구요. 카오니여우라고 하는것 말이에요.

첨엔 안남미 특유의 냄새가 약간 거부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냄새마저 고소하게 느껴지고 쫀득한 찰밥이 밥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

2kg짜리 5봉지 사왔는데, 입국시 세관에서 걸려서(쌀은 금지 품목이 아닙니다만) 하여지간 끌려가서 꼼꼼히 수색을 당하고 왔지요.
슈나우 2018.09.11 01:30  
태국가서 사야할 목록이 생겼네요 ㅋ
특히 저 조미용 간장은 요리할떄 유용하게 쓰일듯 하네요
유니다응 2018.09.11 11:38  
우와... 정보 감사합니다. 이번에 치앙마이 가는데 참고할게요 ㅎㅎ
쾌걸남 2018.09.13 22:3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구입해서 저도 사용해봐야겠네요
풍퐝 2018.09.25 07:18  
좋아보이는게 꽤 있네요! 저도 이번에 가면 몇개 사와야 겠어요^^
jjjjh 2018.09.27 07:21  
간장 한번 구입해봐야겠어요!! 가격도 궁금하네용
아아나 2018.09.30 02:49  
저도 저 간장 사서 카오팟 해먹었습니다 ㅎㅎ
저 간장 브랜드 네슬레 맞나요??
한국에도 팔면 좋겠는데 구하기가 어렵네요 ㅠㅜ
마르스님 2018.10.09 07:04  
오호 유용한 정보네여 감사합니다.
jm 2018.10.19 18:41  
땅콩은 복지않은 생땅콩이 있슴니다,유통기한도 길고 집에서 에어후라이로 구워먹으면 맛있슴니다.20바트 일반마트에서 판매함니다.꿀은 여러곳에서 구입해보았는데 공항면세점에서 구매한것이 만족도가 높더군요.250바정도함,병이 나무재질로 되있슴니다.
던지 2018.11.15 00:45  
내일 마트가서 찾아봐야겠네요^^
똥글5313 2018.10.23 18:20  
한국 갈때 사가면 되겠네요~ 선물로도 좋겠어요~ 굿굿귯
아이리노 2018.11.09 19:20  
아 이런거.. 미리 알았어야되는데 다음에 가면 사와야겠네요.
히히히힣 2018.12.06 14:48  
저 간장 탐나는군요 ㅋㅋㅋㅋㅋ사진하나 찍어둬야겠어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개민이 2018.12.14 13:10  
볶음밥엔 저간장이 최고죠 ㅎ
niraya 2018.12.14 13:35  
매끼는 계란 프라이에 최고죠.....소금 대신....ㅋㅋㅋㅋㅋ
프리티덕 2018.12.29 21:45  
저도 이번에 가서 저 소스들 사오고싶어요
흔지 2019.02.05 14:26  
아 저 간장 사오면 좋을것같네요 ㅋㅋㅋ감사합니다
벵뱅 2019.02.09 19:05  
이번에 가면 저 간장 쓸어와야겠어요ㅋㅋ 매번 수하물 무게때문에 지나쳤었는데 이번에는 수하물추가해서 작정하고 갑니다!!
예루링 2019.02.12 19:24  
오오 저런 소소들 사올생각을 못했었네요!!
정이0929 2019.02.19 11:20  
저 간장 주변에 선물해 드리면 좋아하실거같아요 정보감사합니다 ㅎㅎ
호박맛탕수육 2019.04.05 06:06  
매끼라는 간장이 젤 땡기네요.  참기름 + 간장 해서 밥에 계란이랑 비벼 먹기 좋을듯 ㅋㅋ
미슬이 2020.01.20 20:1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간장이랑 꿀, 향신료들좀 사와야겠네요. 방콕음식 너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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