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니 맘에 드는 바나나 칩
태국에서 먹는 과일은 보통 생과일...
보통 말린 과일이라고 파는 건 눅진눅진한데다 대개는 좀 많이 달잖아요. 내돈주고 사먹을 만한 욕구가 일지를 않아요.
근데 반건조 과일 말고 바삭바삭하게 말린 과일이 있어요.
다른 과일보다 바나나를 요런 바삭한 칩의 형태로 편의점 등에서 팝니다.
사실 말린 바나나 칩은 우리나라 맥주집 마른안주 한 켠에 있기도 하잖아요. 동그랗게 단면절단해서 노랗게 나오는 그것 그게 일반적인데 저한테는 그 맛이 잘 안맞더라구요.
이번에 쑤완나품 공항 매직푸드 포인트 옆의 슈퍼에 남은 동전이나 다 처리하려고 갔다가, 매대에서 바나나칩을 팔길래 어떤가 한 봉 사게 되었어요.
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제 입에 딱 맞는 거에요. 그동안 보기는 엄청 봤는데 절대 손이 안가서 안 사봤던거에요. 이건 훨씬 바삭바삭해서 그냥 과자처럼 먹게 되었어요. 1봉에 35밧이고 저는 공항에서 샀었는데 일반적으로 마트 매대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꼬께 땅콩과자랑 같이 사왔는데 꼬께는 잘 안 줄어들고 이건 저 혼자 아그작아그작 먹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음에 가면 이런 종류의 것들로 좀 사올 작정이에요.
포장이 그냥 길거리 뻥튀기 같은 비닐봉지에 담겨 있어 모냥은 좀 빠지지만... 내가 먹을 건데 어때요~ ^^
바나나 뿐만 아니라 호박도 있고 한데 제가 가져오진 못했지만 혹시나 호박 말랭이 드셔보신분들 계신가요.
예전에 썼던 글도 참고하세요~
귀국할때 사갈만한 아이템중의 하나 과일칩?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eat2&wr_id=1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