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맛은 있는 알배기 똠얌꿍과 인생 오징어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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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맛은 있는 알배기 똠얌꿍과 인생 오징어 볶음 <똠얌꿍 방람푸>

고구마 14 1650

 

<똠얌꿍 방람푸>

위치 https://goo.gl/maps/benhyvdhHV42

 

여전히 맛있고요, 주차장 근처 담벼락 식당이라 여전히 좀 지저분하고, 내리쪼이는 볕에다가 화로의 열기를 머금고 있어서 엄청 더워요.. ^^ 이 모든게 여전하네요. 가격만 빼고요.

 

5년전에 요왕이 맛있는 알배기 똠얌꿍이라고 후기를 썼을때는 한 그릇에 120밧이였는데 지금은 150밧으로 올랐어요. 3년전만해도 여전히 120밧 이였는데 그 후 일년에 십밧씩 올렸나봐요. 

그리고 여전히 메뉴판도 없어요. 만들면 좋을텐데... 육성으로 발음하는거보다는 메뉴판을 손자락으로 꼭꼭 집어서 주문하면 훨씬 더 쉽잖아요. 하긴 외국인 손님 안와도 아쉬울거 없을정도로 장사가 잘 되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싶긴한데... 그래도 그렇지. 

백종원 씨가 다녀간터라 한국인 여행자들이 좀 더 방문할 여지도 있는데, 다음에 가면 영문메뉴판이라도 좀 마련되어 있으면 좋겠어요. 

태국인들 여전히 똠얌꿍이랑 채소볶음, 조개 고추장 볶음 뭐 거의 이렇게 시키더라구요. 

 

한 동안 이집에 통 안 갔었는데 뜨거운 국물도 먹고 싶고 그동안 어느정도 변했나 확인도 할겸 가보았습니다.

 

똠얌꿍은 금방 나왔고, 우리가 주문한 오징어 고추장 볶음은 (빠믁 팟 남 프릭파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왜냐면... 고추장(남프릭파우;태국식 볶은 고추장)이 마침 없어가지고 종업원이 다른 식료품 가게 가서 그거 사들고 오느라고요. 

사실 오징어볶음은 별 기대 없이 시켰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고 양도 많아서 여기에 밥을 좀 정신없이 비벼먹었어요. 

그동안은 다른 태국 사람들 주로 먹는 카나무껍(튀긴삼겹살 케일볶음), 허이라이 팟 프릭파우(바지락 볶음) 같은서 시켜 먹다가 오징어볶음은 이번에 처음 시켜봤는데, 그동안 먹은 오징어 볶음 중에 제일이어서 오호~ 이런 면이? 싶더군요.  갑오징어로 요리했고 양도 충분했습니다.

사실 그때 배가 좀 고프긴 고팠지만도...^^

요즘 갑오징어 철인지 여기저기에서 갑오징어가 많이 보이던데 계절에 따라서는 재료가 다른 오징어로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똠얌꿍에 알, 내장은 예전보다 좀 적게 들어간 듯 싶습니다. 요즘 산란기가 끝나서 아마 적게 나오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알배기 똠얌이랑 볶음 각각 하나 시키고 여기에 밥 2개 얹어서 총 310밧 나왔으니 오징어 볶음이 대략 140밧인듯하죠. 

 

혹시라도 가실 여행자분들... 여긴 월요일은 안하니까(월요일은 카오산 인근 노점이 쉬는 날) 피해가세요. 

 

위치는 방람푸 끄라이씨 거리에 있고, 태사랑 카오산 지도에 잘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담벼락 노점식당이니까 위생에 민감하신 분들도 배제하는게 맞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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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앙큼오시 2018.06.18 15:08  
작년에도 120바트였었는데.....(아니 재작년인가..벌써 기억이...쿨럭..) 150바트라...........
백종원에 나왔지만 아마 한국분들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ㅎㅎ 이번엔 오징어볶음 먹어봐야겟네요
고구마 2018.06.18 18:17  
하긴 그렇겠죠. 환경도 그렇고...똠얌을 아주 좋아하거나 특이한버전으로 체험하고 싶으면 모를까.
작년에도 120이였으면...우리한테 계산한 사람이 조금 더 붙였나? 요즘은 그냥 달라는대로 줘가지고요...ㅠㅠ
앙큼오시님 가시면 가격 확인 좀 해주세요. ^^
러빈아샤 2018.06.19 16:43  
똠냥꿍 가격 150 맞습니다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가격이 오른것도 그렇지만..새우가 예전에는 5~6마리 정도 되었는데 이번에는 3마리만 줘서 많이 아쉽더라구요..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주위에 똠냥꿍 시킨 현지인들도 모두 3마리만 준 것 같더라구요
냥냥 2018.06.18 19:20  
오월에  저기서  똠얌꿍  먹었을 때  이열치열도  적당히  해야지  싶었는데요.
지금은  아주 성능 좋은  핸디형 선풍기가  있어서 
조금더  즐거운  식도락이  될거 같아요.

오징어  태국은  오징어가  정말  맛있어요. 
담에가면  꼭  먹고  싶네요.^^
고구마 2018.06.19 12:23  
오징어가 좀 야들야들한 식감이 돌죠.
화로의 열, 음식의 열, 여기에 볕까지...
진짜 어메이징하게 덥더군요.
요래유 2018.06.20 10:40  
태국전문점에서 똠양꿍하고 팟타이에 빠져서 방콕가면 꼭 먹고싶은데 !!
맛이 있나요????? 한국 태국전문점은 왠지 한국인 입맛에 맞춰서 괜찮은건가 싶기도 하구요!
고구마 2018.06.26 09:54  
맛은 있어요. 그 음식이 내 입맛에 맞는지는 별개이지만요.
한국의 태국음식점은 , 재료수급도 그렇고...아무래도 한국식이 조금 가미될수밖에 없겟죠. ^^
태탱 2018.06.20 23:45  
정보 감사합니다
방콕 가면 들려서 먹어봐야겠어요ㅋㅋ
고구마 2018.06.26 09:55  
카오산 가게 되시면 들러보세요. 근데 정말 덥습니다요. ^^ 부채도 가져가시면 좋아요.
알뜰공주 2018.06.24 04:20  
오징어볶음에 밥비벼 먹으면 우리 입맛에 딱일 것 같아요.
담에 가면 꼭 먹어보고 싶어요.^^
고구마 2018.06.26 09:56  
그날 좀 배가 고프기도 했고....요왕은 한국식 오징어볶음보다 이걸 더 좋아했어요. ^^
우리나라식 보다 덜 맵고 달짝지근했는데, 아마 평소에도 매운걸 잘 못먹어서 그런거 같았습니다.
키오 2018.07.01 18:37  
저는 해산물식당에서는 무조건 쁠라묵 팟 남프릭파우 하나는 기본으로 시킵니다. 술 안주로 좋아요. ^^
아안녕86 2018.07.05 01:53  
우와. 이 곳은 꼭 드려보고 싶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똠양꿍 기대됩니다
SummerLove 2018.07.18 16:01  
오징어 볶음 침넘어 갑니다. 맥주랑 같이 먹으면 딱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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