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밖에서 먹은 가장 맛있는 사천식 삼겹살양념볶음 <란아한찐 쫑화>
중국을 여행할때 가장 좋아하고 즐겨먹는 중국 음식 중에 '회과육(후이궈러우)回鍋肉'이 있습니다.
음식이름의 뜻은 '솥으로 되돌아간 고기'란 뜻인데요,
먹다 남은 삶은 돼지고기(보통 삼겹살)를 저며서 매운 양념을 하여 볶아 먹은 것에서 유래 하였습니다.
사천지방음식인데요, 사천음식이 매운걸로 유명하잖아요.
이 음식도 고추랑 중국산초(화찌아오)가 들어가서 맵고 알싸합니다.
그 외에 검은콩장, 마늘쫑, 같은게 들어가는데 짭짤한 것이 요고 한접시 있으면 밥 한 두 공기 뚝딱이에요.
중국 돌아다니며 먹은 '회과육'들
보시면 비계가 많아 보이는데 물컹하고 기름진 비계가 아니고 쫀쫀한 비계 있잖아요. 보통은 그런 거에요.
물론 비계보다는 살이 더 많은 곳이 더 좋긴 하지요.
돼지비계도 그렇고 거기에 볶기 위해서 기름도 한 국자 들어가기 때문에 느끼한 것 싫어하시는 분들은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아무튼 이 회과육을 좋아해서 다른 나라를 여행하다가 사천음식을 하는 중국식당에 갈일이 있으면 거의 시켜 먹는 편입니다.
중국 밖에서 먹는 회과육은 대개 중국산초가 들어가지 않아 얼얼하고 알싸한 맛이 좀 떨어져요. 그리고 불맛일지... 뭔가 빠진 듯한 20~30% 부족한 맛...
태국에서도 몇번 먹었는데요, 제목에도 썼지만 이번에 훼이쾅에서 찾은 중국 식당에서 맛있는 회과육을 만났습니다.
< 쫑화식당 (란아한찐 쫑화) >
위치 https://goo.gl/maps/cwYPGoYXp212
훼이쾅 사거리에서 쁘라차랏 밤펜 길 따라 200미터 들어가서 왼쪽입니다.
MRT훼이쾅역 1번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사실 이 골목에 가게 된 이유는...
이곳에 양꼬치 저렴하고 맛있게 하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마라꼬치(양꼬치)를 먹으러 간 거에요.
근데 가보니 위치 파악하고 찾아간 몇군데 양꼬치집이 모두 없어진 상태...
중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지 중국식당은 몇군데 있더라고요...
그 중 인터넷을 뒤져서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한자로는 中華小吃(중화소흘;쭝화샤오츠) 붙어 있습니다.
샤오츠小吃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말합니다.
아래 사진에 보면 川味라고 씌어 있잖아요. 川菜, 川味가 사천음식을 말합니다.
문제는 여기 메뉴판에 영어 설명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사진은 있는데 한자와 태국어로만 되어있어요.
다만 주문 받는 사람이 중국사람(중국계 태국인?)이므로 음식 이름을 말해서 주문 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볶음요리가 150~220밧 선입니다.
메뉴판사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