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단골식당 쏨땀나므앙 & 태번 살짝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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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단골식당 쏨땀나므앙 & 태번 살짝 추천 ^^

고구마 12 2114

 

<쏨땀 나므앙>은 돌고래상에서 파타야 북부길을 타고 한참(500미터)을 걸어가면 나오는 식당입니다. 중심지에서는 좀 벗어난 곳이긴 한데 로컬음식을 저렴하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묵고 있는 숙소가 멀지 않다면 와볼만한 식당입니다.

위치 https://goo.gl/maps/c6w9vFGRtdz

 

사실 얼마 전에 방문 했을 때는 가게 분위기가 아주 꾀죄죄하고 정돈이 안 돼 보여서 좀 그랬었는데 이번에 오니 그 사이에 좀 깔끔해졌어요. 뭐 완전 재단장한건 아니었지만 나름 좀 신경을 쓴 거 같이 보였어요. 일단 식탁이 멀끔해 졌고 전반적으로 깨끗해진 기분입니다.

 

이 식당의 이름인 ‘(란)쏨땀 나 므앙’은 ‘시청 앞 쏨땀집’이란 뜻으로 이름처럼 이싼음식이 주력 메뉴이긴 하지만 그밖의 태국-중국음식도 아주 다방면으로 해냅니다. 쏨땀과 고기구이에서부터 각종 볶음요리, 무침요리, 국물요리에 해산물요리, 그리고 서양인 여행자들을 위한 양식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양요리는 맛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메뉴판엔 있습니다.

 

저렴하고 음식맛도 괜찮은편이고 그래요. 우리는 이곳에서 쏨땀이랑 무양 등등 몇 가지 시켜먹고 맥주까지 먹었는데도 총 400밧 정도밖에 안 나왔습니다. 

 

손님비율은 현지인이 더 많습니다. 길가에 면해있는 식당이다 보니 오고가는 차량들의 소음이 식사하는 도중에 대단히 크게 들리긴 합니다. 근데 뭐 태국에서야 이정도 소음은 그냥 그러려니 하게되고요. 

각자의 위치에 따라 걸어서 올 수도 있겠고요... (우리는 나끄아에서 지내면서 여기까지 걸어서 왔어요. ) 그게 아니라면 우선 10밧짜리 타고 돌고래상에 내린 뒤 조금만 터미널 방향으로 걸으면 됩니다. 물론 팟타야 느아 길 초입 베스트 슈퍼 앞에서 썽태우(10밧)를 타도 됩니다.

 

 

 

쏨땀타이(파파야 생채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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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탈레(매콤 새콤 해물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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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얌꿍(새우를 넣은 매콤 새콤한 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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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무양(돼지 목살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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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왕이 아주 좋아하는 독일식 족발요리인 학세를 제대로 만들어서, 파타야에 오면 애써서라도 찾아가는 식당이 있는데 바로 나끄아의 <태번>

위치 https://goo.gl/maps/uTQyi4ogUCM2

 

사실 이 식당에서는 다른 음식은 거의 먹어보지 못했고 학세 필수 주문에 미트볼이나 소시지 정도 추가합니다. 물론 생맥주와 함께요... 

그 이유가 이곳의 학세가 정말이지 가격대비해서 아주 만족할만한 급이어요. 

오븐에다가 자작자작 구워서 겉껍질은 바삭하고 그 껍질 안에 있는 두툼한 비계는 열에 완전히 녹아내려 고기를 촉촉하고 익히고 느끼하지 않아요. 그러니 족발의 육질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게다가 크기도 다른 곳에 비해 꽤 커요.

이 학세만 보자면 파타야나 방콕의 다른 유명 맥주집이나 독일식당 들보다도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학세를 시도해보지만 “역시 태번이 최고야.”, “태번 사장은 어떻게 학세 맛을 그렇게 유지하는 걸까?” 이런 얘기를 나눕니다.

 

위치도 나끄아 초입이고 가게 외관도 그저 소소해서 좀 평범해 보이는데, 우리는 파타야 오면 꼭 가보는 집이에요. 같이 곁들여 나오는 감자볶음과 독일식 양배추절임인 사우어크라우트도 풍성하고요. 사실 둘이서 하나만 시키기 미안해서 소시지나 미트볼도 시키긴 하지만 그냥 두 명이라면 학세 하나 시키고 맥주 먹으면 딱 알맞은 양입니다. 학세가 330인지 350인지 했었고 미트볼은 120밧 정도... 여기에 창 생맥주 1리터 170밧하면 대략 600밧이 좀 넘게 나와요. 

이 식당의 다른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잘 가늠을 못하겠는데 다음에 가면 다른 음식도 좀 시켜봐야 겠어요.

 

창 Jug(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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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안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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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운 학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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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타이오리꽥 2017.12.14 04:08  
오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특히나 태번의 학세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독일식 맥주를 판다는 그곳을 주로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이쪽으로.
타이거지 2017.12.14 06:02  
고구마님 기똥찬 홍보에 우쭐해서는~!
저...저..자태 좀 보셔요...
"지방은 쏘~옥~!! 자작자작 제 피부를 태워 보았어용~!
바삭^^ 촉촉한 부드러움이 느껴지시나여?? 저를 만나 보시면..쫀득함에..
태번 학세를 사랑하게 되실꼬야요 ㅡ.ㅡ;"
오마니~!
독일식 학세가 유명하다는데..잡숴 보셨어요?
학세가 어떻케 생겨 먹은거냐???
그 당시 외식물가에 놀라..한 번도 외식이란걸 해 본적이 읍다..병동에서 환자가 먹다
남은..우유..빵..바바나로 끼니를 때우고..김치가 그리울때는..제일 싼 양배추로
고추가루 없이..담가 먹곤 했었지..
그것이..바로..비끄므리~사우어크라우트..양배추 절임인가 봅니다^^.
매번.그 앞을 지날때마다..동행인에게.."요왕님 단골집이래~!" 입만 살아 동동^^
패쑤하곤 했는데..꼬~옥 들러 보고 싶습니다^^.
마음을 동하게 하는 먹음직한 표현..즐거웠슴니다^^.
적도 2017.12.14 09:55  
쏨땀 나무앙은 우리의 단골식당이기도 합니다
특히 집사람이 여기 쏨땀과 까우니여우를 좋아합니다.
저야 카우팟이나 까이양 같은 것에 맥주 한병 곁들이고요.
일단은 음식값이 저렴하고, 조리하는 주방이 보여서 음식 만드는 과정을 지켜 볼 수 있어서
나름 위생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 같은 소식하는 사람은 먹어도 200밧 -300밧 정도 맥주까지 마셨는데도요.
어느날인가는 태국인 단체 관광객이 이곳을 메우기도 하고요
" 시청앞 쏨탐집 " 참 재미있는 이름입니다.
부리브라운 2017.12.18 00:44  
파타야가면 빠쁘라파이랑 멈아러이밖에 몰랐는데 자주갈 곳이 생겼네요. 태번의 학세 꼭 먹어보겠어요.
ssj6119 2017.12.19 13:38  
학세 너무 맛있어 보여오ㅠㅠㅠ
겉은 바삭 속은 촉촉....ㅠㅠ
하... 생각만해도 침이 고여요..ㅠㅠ
모즈여행 2017.12.20 15:51  
안녕하세요. 사진 잘 찍으셨네요.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하민시하맘 2018.01.04 12:03  
헉. 제가 태국을 좋아하지만 아직 똠양꿍은 도전했다가 실패를 몇번 본적있어서 ㅋㅋ 저비쥬얼보니 먹을수있을것같아요.  한번 가보고싶네요 ㅠ
드럼통통 2018.01.12 11:23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태국음식은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똠양꿍, 팟풍커리, 카우팟(복음밥)팟씨유(복음국수)쏨땀 정도지요. 전개인적으로 어쑤언(굴부침), 팍풍파이댕(공심채복음)꿍채남뿔라(생새우+ 양념장)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저는 비위가 약해서 똠양꿍은 안 맞더라고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태태보러감 2018.01.31 00:37  
우와 독일음식인 학세도 파네요. 신기하네요 똠양꿍이 입맛에 맞는지도 궁금해요 ㅋㅋ
태양마마 2018.08.07 16:12  
와~~ 맛있어 보여요.. 파타야에 갈 예정인데,, 꼭 가보고 싶어요...
방굴라데시 2019.04.28 18:23  
덕분에 학세? 학센 잘 먹엇습니다. 올해 8월에 또 가는데 또 갈겁니다^^  쏨땀 나므앙은 무슨 더위를 먹었는지 구글 저장도 이상하게 되어 딴 데를 가서 이번 8월에는 제대로 가볼겁니다^^
aquenas 2019.05.03 05:18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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