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단골식당 쏨땀나므앙 & 태번 살짝 추천 ^^
<쏨땀 나므앙>은 돌고래상에서 파타야 북부길을 타고 한참(500미터)을 걸어가면 나오는 식당입니다. 중심지에서는 좀 벗어난 곳이긴 한데 로컬음식을 저렴하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묵고 있는 숙소가 멀지 않다면 와볼만한 식당입니다.
위치 https://goo.gl/maps/c6w9vFGRtdz
사실 얼마 전에 방문 했을 때는 가게 분위기가 아주 꾀죄죄하고 정돈이 안 돼 보여서 좀 그랬었는데 이번에 오니 그 사이에 좀 깔끔해졌어요. 뭐 완전 재단장한건 아니었지만 나름 좀 신경을 쓴 거 같이 보였어요. 일단 식탁이 멀끔해 졌고 전반적으로 깨끗해진 기분입니다.
이 식당의 이름인 ‘(란)쏨땀 나 므앙’은 ‘시청 앞 쏨땀집’이란 뜻으로 이름처럼 이싼음식이 주력 메뉴이긴 하지만 그밖의 태국-중국음식도 아주 다방면으로 해냅니다. 쏨땀과 고기구이에서부터 각종 볶음요리, 무침요리, 국물요리에 해산물요리, 그리고 서양인 여행자들을 위한 양식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양요리는 맛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메뉴판엔 있습니다.
저렴하고 음식맛도 괜찮은편이고 그래요. 우리는 이곳에서 쏨땀이랑 무양 등등 몇 가지 시켜먹고 맥주까지 먹었는데도 총 400밧 정도밖에 안 나왔습니다.
손님비율은 현지인이 더 많습니다. 길가에 면해있는 식당이다 보니 오고가는 차량들의 소음이 식사하는 도중에 대단히 크게 들리긴 합니다. 근데 뭐 태국에서야 이정도 소음은 그냥 그러려니 하게되고요.
각자의 위치에 따라 걸어서 올 수도 있겠고요... (우리는 나끄아에서 지내면서 여기까지 걸어서 왔어요. ) 그게 아니라면 우선 10밧짜리 타고 돌고래상에 내린 뒤 조금만 터미널 방향으로 걸으면 됩니다. 물론 팟타야 느아 길 초입 베스트 슈퍼 앞에서 썽태우(10밧)를 타도 됩니다.
그리고 요왕이 아주 좋아하는 독일식 족발요리인 학세를 제대로 만들어서, 파타야에 오면 애써서라도 찾아가는 식당이 있는데 바로 나끄아의 <태번>
위치 https://goo.gl/maps/uTQyi4ogUCM2
사실 이 식당에서는 다른 음식은 거의 먹어보지 못했고 학세 필수 주문에 미트볼이나 소시지 정도 추가합니다. 물론 생맥주와 함께요...
그 이유가 이곳의 학세가 정말이지 가격대비해서 아주 만족할만한 급이어요.
오븐에다가 자작자작 구워서 겉껍질은 바삭하고 그 껍질 안에 있는 두툼한 비계는 열에 완전히 녹아내려 고기를 촉촉하고 익히고 느끼하지 않아요. 그러니 족발의 육질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게다가 크기도 다른 곳에 비해 꽤 커요.
이 학세만 보자면 파타야나 방콕의 다른 유명 맥주집이나 독일식당 들보다도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학세를 시도해보지만 “역시 태번이 최고야.”, “태번 사장은 어떻게 학세 맛을 그렇게 유지하는 걸까?” 이런 얘기를 나눕니다.
위치도 나끄아 초입이고 가게 외관도 그저 소소해서 좀 평범해 보이는데, 우리는 파타야 오면 꼭 가보는 집이에요. 같이 곁들여 나오는 감자볶음과 독일식 양배추절임인 사우어크라우트도 풍성하고요. 사실 둘이서 하나만 시키기 미안해서 소시지나 미트볼도 시키긴 하지만 그냥 두 명이라면 학세 하나 시키고 맥주 먹으면 딱 알맞은 양입니다. 학세가 330인지 350인지 했었고 미트볼은 120밧 정도... 여기에 창 생맥주 1리터 170밧하면 대략 600밧이 좀 넘게 나와요.
이 식당의 다른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잘 가늠을 못하겠는데 다음에 가면 다른 음식도 좀 시켜봐야 겠어요.
창 Jug(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