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타운] 땀무어 - 쏨땀파는 이싼식당
안녕하세요.
어제 오후에 묻답 게시판에 쏨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갑자기 쏨땀이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저녁 먹으러 "땀무어"라는 이싼 식당 한 곳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싼식당은 태국 전역에 정말 많고 대부분 분위기가 아주 로컬(에어컨X / 위생X / 영어 메뉴판X...)스럽고 가격도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한국으로 비유하자면 동네 조그만 김치찌개나 제육볶음 판매하는 백반 식당이나 마포 껍데기집 분위기? 정도 ㅎㅎ
저는 이런 분위기 매우 좋아하고 자주 가는데요...집사람은 별로 안 내켜 하더라고요.(위생 안 좋고 시끄럽고 옆 테이블 담배...등)
그리하여 끔찍한 애처가인 제가 가끔 끌려가는 이싼 식당입니다.
태사랑에 요새 너무 뻘글만 올린듯하여 반성 차원에서 허접 게시물 하나 작성해봅니다.ㅠㅠ
이름 : 땀무어
위치 : 푸켓타운의 쌈콩 지역(왓칠라 도립병원 근처)https://www.google.co.kr/maps/place/Tummour+Thai+Food+Restaurant/@7.896217,98.385814,18z/data=!4m5!3m4!1s0x0:0xdb7f4d40783a4370!8m2!3d7.8962169!4d98.3858138
종류 : 이싼 음식의 대부분
가격 : 일반 길거리 이싼 식당보다 다소 높음
장점 : 영어 메뉴판 / 에어컨 / 예쁜 인테리어와 식기 / 깨끗한 화장실 / 규격화 된 맛 / 서빙 직원의 교육...
단점 : 맥주 온리 / 흡연 불가 / 다소 비싼 가격...
총평 : 태국.라오스.캄보디아.미안마에도 분점이 있어 맛이 어느 정도 규격화되어 있는 식당입니다. 어르신이나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 또는 더위 많이 타시는 분은 시원하고 깔끔한 식당에서 이싼음식 한 번 드셔보셔도 괜찮겠습니다.
화이트톤으로 색칠을 해 놓아 보통의 이싼 식당과는 약간의 괴리감이 있는 식당 외부
대리석 테이블에 앉으면 1인용 종이가 깔려있는데요. 쩨오 헌 쎕푸턴 깍 라이 파이꺼막 ㅠㅠ
제기랄 이싼말 무지하게 어렵습니다. ㅋㅋ 뭔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뭐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맛이 아닐까하는 이싼 사투린가봅니다. ㅠㅠ
1989년 창업해서 방콕.비엔티엔.양곤.프놈펜에도 지점이 있는 식당이라네요.
대충 보아도 메뉴가 최소 100가지는 넘을듯
각종 무침에 볶음.튀김...
디저트 메뉴판인데...이름이 완 답 펫(완:달다 / 답:(불.화재)끄다 / 펫:맵다) ㅋㅋ
깽엄 쌀몬(민물생선 젓갈인 빨라를 넣어 만든 국물에 연어를 넣은 매운맛의 이싼식 찌개...이싼에서는 붕어를 넣었겠죠 ㅎㅎ)
식당 이름인 땀무어...파파야.소면.땅콩.마른새우...
위의 음식에 하이네켄 큰거 2병.얼음1.생수1을 포함해서 760밧
계산하고 출구로 나오다가 보면 이싼식 민물생선 젓갈인 빨라를 팔아요.
태사랑 여러분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