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쏘이94 매깹 근처 맛있는 인도식당/쏨땀집

홈 > 태국게시판 > 먹는이야기
먹는이야기

- 태국 현지 음식과 식당, 한국에 있는 태국 식당에 대한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식당정보 올릴때는 식당 이름, 위치, 가격대를, 음식정보 올릴때는 음식에 대한 설명과 먹을 수 있는 곳을 명기하여 주십시오.
- 한인업소는 한인업소 정보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후아힌 쏘이94 매깹 근처 맛있는 인도식당/쏨땀집

고구마 2 918

후아힌의 중심 도로인 펫까쎔 길에는 수많은 쏘이(골목) 들이 번호를 달고 붙어있는데 그중에서 시내의 촘씬, 데차누칫, 담넌까셈 이런 길들은 제일 유명한곳이고, 이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여타 골목에 비해 조금 큰 규모의 골목들이 몇몇 있는데 그중 하나인 쏘이 94입니다. 

마켓빌리지에서 남쪽으로 한 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곳인데 골목 바로 초입에는 G 후아힌 리조트 몰과 매껩 태국전통 과자점이 있어요. 이 과자점의 과자는 대부분의 한국사람 입맛에 그다지 잘 맞지는 않겠지만 현지인들한테는 나름 유명한 모양이에요. 그리고 과자점이 이곳에 위치한게 오래되었는지 별칭으로 ‘쏘이 매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군요. 

쏘이94 위치 https://goo.gl/maps/sGCbDNFjtDP2

 

하여튼 여행기간이 길어져서 후아힌에서는 반여행자 반거주자 뭐 그런 혼합무드로 지내고 싶기도 했고 숙박비도 아낄 겸 이 골목 안쪽에 있는 숙소에 묵었는데... 나름 이 주변에 서양인 장단기 거주자들이 좀 살아서 그런지 식당도 많고 그렇더군요. 그중 한 군데인 인도식당입니다. 

 

<에스앤에스 인디안 레스토랑 S&S Indian Restaurant>

위치 https://goo.gl/maps/yfhphT4BXCw

 

94번 골목 안으로 한 3분 정도 걸어오면 진행방향 왼쪽에 있는 곳이에요.

저희는 인도음식을 아주 좋아해서 우연히 발견한 이 식당이 반가웠구요, 저녁때 갔더니 금세 손님이 차는데 저희 빼고는 거의 전부가 서양인 가족 또는 노부부 뭐 그랬습니다. 일단 커리가 그렇게 비싸지 않았는데 치킨 맛살라(닭고기 커리), 빠니르 마따르(생치즈와 완두콩이 들어간 커리), 여기에 난 2장과 밥, 맥주 이렇게 해서 400밧 정도 나옵니다. 숙소가 옆에 있어 이곳을 지날때면 저녁나절에는 늘 손님들이 많아서, 끼니때보다 조금 일찍 찾아갔더니 그다지 기다리는 거 없이 음식이 빨리 나왔습니다. 커리를 담은 그릇도 예쁜 미니냄비에 해줘서 좋더군요. 주인장들은 인도계 가족들이였습니다. 

혹시나 후아힌에 계시면서 인도음식을 다소나마 저렴하게 먹고 싶으면 썽태우 타고서라도 와볼만한 가치가 있어요. 이동하는데 비용이 많이 드는 다른 도시라면 오기가 좀 번거롭지만 후아힌은 10밧 썽태우가 있으니까요. 

 

 

 

e947ea1945b1f28a55bc97afb244d82d_1491381344_19.jpg



e947ea1945b1f28a55bc97afb244d82d_1491381344_2476.jpg



e947ea1945b1f28a55bc97afb244d82d_1491381344_2919.jpg



e947ea1945b1f28a55bc97afb244d82d_1491381344_3424.jpg

 

 

 

 

 

마켓빌리지 쇼핑몰에서 나와 남쪽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그러니까 쇼핑몰을 등지고 오른쪽 방향으로 조금만 걷다보면 꽤 넓은 규모의 쏨땀-고기구이 집이 당연히 시선에 들어오게 되는데요, 이 식당 이름은 <루암 쌥 욕 크록 Ruamsebyokkhok>

위치 https://goo.gl/maps/gj7EftzDu6E2

 

이곳은 쏨땀을 작은 절구에 담아서 서빙해주는데, 이곳보다 더 많이 알려진 ‘쏨땀 욕크록’이란 체인식당에서도 이런 식으로 쏨땀을 내오지요.

내부에는 일반적인 테이블과 정자식으로 만든 오두막들 이렇게 되어있어요. 식당 앞에 메뉴판이 있어서 미리 확인을 해보니 가격대도 괜찮아서 들어가 봤습니다.

이날 우리는 이른 점심식사로 삑까이텃(닭날개 튀김), 빠둑양(메기구이), 밥 2개, 쏨땀 2개, 물 한병 이렇게해서 225밧 정도 나왔어요. 쏨땀이 30~40밧대. 메기구이가 60밧, 치킨윙이 50 인지 60인지... 좀 가물가물하네요. 하여튼 저렴합니다. 

이싼 음식 외에도 갖가지 태국음식과 해물요리들도 메뉴판에 많이 올라와 있긴한데, 다른 요리 먹으려면 굳이 여기서... 라는 생각이 들어 고기구이와 쏨땀만 시켜봤는데, 맛은 좋았어요. 

 

끼니때가 되면 현지인들로 붐벼서 좀 기다려야 할 수는 있겠더군요. 손님 대부분 현지인들이고 간혹 보이는 서양인도 현지인들 팀에 껴서 온 정도네요.

혹시나 숙소가 이 근처라거나 아니면 마켓빌리지에 놀러왔는데 이런류의 이싼음식을 먹고 싶다면 충분히 방문해볼만한 곳이었습니다. 

 

 

 


e947ea1945b1f28a55bc97afb244d82d_1491381353_6799.JPG



e947ea1945b1f28a55bc97afb244d82d_1491381353_7253.JPG



e947ea1945b1f28a55bc97afb244d82d_1491381353_7675.JPG



e947ea1945b1f28a55bc97afb244d82d_1491381353_8145.JPG

 

2 Comments
Ho돌2 2017.04.08 14:45  
한국인 입맛에는 잘 맞나요?ㅠㅠㅠ
먹어보고 싶긴한데 입맛에 안맞는건 아예안먹어서요ㅠㅠ
고구마 2017.04.08 18:03  
하하. 저도 한국인인데 저거 다 좋아해요.
그런데 한국인 입맛이어도 식성이 다 천차만별이어서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