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오프라야 프린세스 디너크루즈
2층 승객의 2/3 정도는 한국인이었습니다.
1층은 모르겠군요. 출입이 제한되는 것 같아서 못 봤습니다.
어.. 분위기는 한마디로 광란의 관광버스였습니다.
식사 처음부터 누군가 목청껏 "브라보"를 외치고 식사 후에는 우르르
뒤로 몰려가서 아줌마,아저씨 댄스파티가 벌어졌습니다.
호텔측도 아예 이런 쪽으로 특화시키기로 한 모양입니다.
앰프도 준비해뒀고 가수도 주로 우리나라 노래를 부릅니다.
아저씨들이 이 가수를 자기 테이블로 데려가서 같이 사진찍을려고
아우성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어수선합니다.
이런분위기 즐기시는 분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솔직히 전 좀
고역이었습니다.
난감해 하고 있는데 옆을 스쳐가는 고전적인 모양의 배에서는
태국 전통무용이 펼쳐지고 있더군요. (그게 샹그릴란가요?)